일단 나는 MBTI 검사 스무번가까이해서 전부 엣프제나온 사람이고

MBTI가 유사과학이며 케바케 사바사가 심한건 인정하고 시작할게

그렇지만 성격을 바로 나타낼 수 있는게 MBTI뿐이라 살짝만 일반화를 하고 싶어

엣프제가 애인이 아니고 이성친구거나 지인일때는 상당히 좋아보일거야

친화력, 인맥, 말투, 다정함, 높은 평판, 리더, 성실함 등등 매력포인트가 넘치지

근데 사귀고 나서가 문제야

엣프제 애인한테 잘못 데이면 끝없이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어

위에 나열한 장점들이 단점으로 변해서 돌아올거야

정말 괜찮은 사람이라면 적당히 밸런스 유지해서 현생과 애인관계 둘다 잘 유지하면서 

애인을 최우선으로 잘 챙겨 줄 테니까 걱정할 필요가 없지만

그런 사람은 드물 걸?

위에 나열했던 장점들이

친화력= 처음 본 사람들이랑 친해지면서 점점 인맥이 넓어지고 나한테 쓸 에너지가 분산됨

인맥= 나랑 만날 시간을 쪼개서 다른 사람들 만나는 데 할애함

다정함= 모두한테 다정해서 애인인 나도 특별함을 느끼지 못할수 있음

높은 평판= 싸우거나 깨질 시 높은 평판이 역으로 작용해서 사람들은 엣프제 말을 믿고 나만 쓰레기됨

리더= 구성원들이 누구 말을 듣겠어

성실함= 애인 제쳐두고 본인일에만 과하게 집중하는 사람들이 있음.

나는 내 이런 성격의 단점들을 보완하려고 노력하는데도 어려운데

이걸 스스로 깨닫는 사람들도 적을 뿐더러 노력하는 사람은 더 적을 거야

그러니까 엣프제랑 연애할 땐 조심해

아니다 싶으면 바로 쳐내 정말

고통스러운 연애로 갈 수가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