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걔가 먼저 내가 화내고 지칠만한 상황을 제공해놓고

적반하장으로 이별통보한뒤 올차단했던 상대야. 걔는 심한 회피형이고..

한달동안 차단되어있었고, 이번 월요일에 술마시고 생각나서 전화걸어봤는데

당연히 차단되어있을거라 생각하고 나도 이제 잊어야지 싶었는데 수신음 가길래

바로 끊었었고.... (내가 문자로 술마셔서 잘못한거라고 답장하지 마라곤 했음..)

그리고 오늘 잘 참다가 또 신경쓰여서 전화걸어봤는데, 수신음은 쭉 가지만 계속 기다려도 안받길래

내가 먼저 끊었음.... 어렵네 정말

전화도 차단풀고 카톡도 차단풀고 다 풀어놨던데,

카톡 해제는 그냥 프로필이 궁금해서일수도 있고, 또는 차단목록에 두기 싫어서 그런걸수 있잖아

근데 전화차단은 왜 같이 해제한건지 의문이야.

그리고 내가 월요일에 술김에 연락했던거라지만, 또 연락하는게 보였으면 그냥 차단하거나 그럴것이지

왜 오늘 전화 했을때도 먼저 안끊고 그냥 놔둔건지... 그것도 너무 궁금해

보통 싫어하는 상대가 전화하면 그냥 끊어버리거나 차단하잖아

왜 그냥 방치하는걸까..?

마지막에 이별할때도 남긴말이 '싫어서 차단하는게 아니라, 이별이 무서워서 도망치는거야'

이거라서 더 신경쓰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