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사람들을 위한 질의응답:
질: 안구건조증이 심한데 여기 사람들이 쓰고 다니는 스키장 방풍고글을 꼭 써야 하나요?
답: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지만, 간단한 보안경이라도 바람 타고 날아오는 미세먼지 뿐만 아니라 바람 자체를 어느정도 막아주기 때문에 안구건조증 완화에 효과가 있다.
질: 그래도 보안경이 너무 튀어요
답: 아픈것보다 체면이 더 중요하면 쓰지마 눈 정도는 나빠져도 당장 안죽어
복습해 보자.
안경
초점을 맞추기 위해서 눈과 어느정도 거리를 두므로 그 사이로 바람이 솔솔 들이친다
보안경
초점 그런거 알바 아니므로 눈을 완만히 덮는다
따라서 안경만으로는 바람타고 불어오는 미세먼지 못 막는다.
이미 안경을 쓰는 사람이 안경과 보안경을 함께 끼려면 안경 위에 쓰는 방풍안경이 따로 있는데
이런건 너무 크거나 실험실에서 화공증기 막는 고글같거나 둘 다라서 남 눈치 많이 보면 영 좋지 않다.
무엇보다 불편하므로 가능하면 안경을 렌즈로 대체하고 싼 값에 그냥 보안경을 끼는 편이 낫다.
하지만 렌즈를 쓸 수 없을만큼 시력이 나쁘거나 이미 안구건조증 등의 증세가 악화되었다면 못낀다.
렌즈 자체가 눈에 부담을 가하기도 하고.
물론 시력 나쁜 일꾼들을 위해 도수넣고 쓸 수 있는 보안경이 따로 나온다.
민간 시장에서도 미세먼지, 황사, 꽃가루용 방풍안경(안구건조증 안경)을 취급하는 곳이 꽤 있다.
여기서 관리가 쉽고 접근성이 좋은 건 민간 시장에 풀린 안구건조증 안경이다.
중요한 점은 안구 보호의 우선순위가 뒤쳐진다는 것이다. 작업 현장처럼 파편과 불똥이 튀어 눈이 망가지거나 강한 빛 때문에 맛가는 일이 없기 때문에
우리들이 주로 신경써야 할 것은 호흡기 보호이고, 아픔이나 불편함을 느낄 때에서야 안구 보호가 필요하게 된다.
요약:
안경만으로는 바람타고 불어오는 미세먼지를 못 막지만, 호흡기 보호구와는 다르게 아무것도 느끼는 게 없으면
타고난 건강체질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보안경을 안써도 됨.
안경 쓰면서 보안경 쓸 생각 마라.
불편하다.
그렇다고 필요한 거 아니면 안경을 렌즈로 바꾸려고도 하지 마라.
당장 눈 앞에 날카로운 쇳덩이가 날아오는 것도 아닌데 평소에 억지로 렌즈 껴서 눈 건강 해치면 주객전도다.
시력이 나쁜데 안구건조증이 도지고 눈이 충혈된다면 안경을 안구건조증 전용 안경테로 바꾸는 게 좋다. 자세한 건 집 근처 안경점에 문의하자.
번외
안구건조증 방풍안경 말고 굳이 보안경을 쓰고 싶다면 병신같이 굽은 안경테나 어지러운 클립같은 건 제외하고 알아봐야 한다.
혹시 이런거 찾았다면 구할 생각 마라.
싸구려 도수클립은 안경잡이들에게 한번 팔아보려고 보안경 회사가 끼워넣은 것으로, 거기 맞춘 렌즈를 제대로 취급하는 곳이 많지 않을 뿐더러
개인별로 체감되는 어지러움과 시야 왜곡 등의 문제 때문에 실용성이 별로다.
테가 심하게 굽은 보안경 역시 안경잡이들에게 한번 팔아보려고 보안경 회사가 대충 만든 것이다.
튼튼할지는 몰라도 보통 안경의 최소 두세배에 달하는 굴곡 때문에 시야가 병신이 된다. 쓰고 싶다면 꼭 제대로 만든 제품을 찾아라
이런 것에 비해 안구건조증 방풍안경의 접근성이 좋다고 한 건 안경점에서 보안경을 취급 안하고, 보통 사람이 싸구려와 제대로 만든 제품을 구분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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