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소영 기자] SBS ‘궁금한 이야기 Y’ 측이 MBN ‘불타는 트롯맨’ 황영웅의 과거에 대한 제보를 받기 시작했다.

1일 ‘궁금한 이야기 Y’ 공식 인스타그램에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 천상중학교 2010년도 졸업생 혹은, 울산자연과학고등학교 2013년도 졸업생 분들을 찾고 있습니다. 졸업생 분들의 많은 연락 부탁드립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최근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황영웅을 떠올렸다. 1994년 울산에서 태어난 황영웅은 천상중학교와 울산자연과학고등학교를 졸업한 걸로 알려졌다. ‘궁금한 이야기 Y’ 측이 황영웅의 학창시절 제보를 받으며 과거 추적에 나선 걸로 풀이된다.

최근 황영웅과 같은 중학교를 나왔다는 A씨는 그로부터 학교폭력에 시달렸다고 폭로했다. 이어 군 복무 시절 동료,  전 연인까지 황영웅에게 폭행 피해를 입었다는 폭로글을 남겨 진위 여부와 별개로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결국 제작진은 논란이 커지자 “2016년(당시 22세), 황영웅은 검찰의 약식 기소에 의한 벌금 50만 원 처분을 받았다”며 황영웅의 과거 의혹을 인정했다. 본인 또한 “저의 잘못과 부족함을 용서해 달라”며 “부디 과거를 반성하고 보다 나은 사람으로 변화하며 살아갈 기회를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하지만 이들 다 ‘불타는 트롯맨’ 출연을 강행했다. 심지어 황영웅은 지난달 28일 진행된 ‘불타는 트롯맨’ 결승전에서 1차전 1위를 차지한 뒤 “감사드리고 죄송하다. 혹시나 최종 1위가 됐을 때는 상금을 사회에 기부하고 싶다”고 설레벌 소감을 남기기도.

그럼에도 그를 둘러싼 여론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 옹호나 두둔의 목소리보다 수위 높은 과거 폭로, 그로 인한 질타의 목소리가 훨씬 큰 이유에서다. “황영웅은 ’더글로리’ 손명오 같았다”는 학창시절 동창들의 주장이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궁금한 이야기 Y’ 측이 어떤 제보로 어떤 이야기를 방송에 담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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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불타는 트롯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