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제5연구소 에피소드에서 인간쓰레기 악인 죄수들의 목숨으로 현자의 돌을 만들라는 제안에 주인공답게

단칼에 거절했던 원작과 달리 오리지날에선 고민 끝에 시도(주변의 방해로 실패)한다는 점에서 윤리적 고뇌를 극대화

3. 최종빌런이 생각보다 별볼일 없는 그냥 오래산 마녀같은 욕심쟁이 노괴였다는 게 참신한 반전포인트

→ 의인, 위인이니 하는 사람도 거악이니 하는 악인도 막상 가까이서 보면 별 것 없을 것이란 내 생각을 들여다 본 것

같은 취향저격 인물에 어처구니 없는 생마감도 완벽

4. 주인공의 부모가 모든 시련의 근원인 범부였다는 점

→ 주인공의 아버지가 호카게도 혁명군도 아닌 그냥 솜씨가 많이 좋은 기술을 자기 좋을 때로 쓰고다닌 인물인데

그래도 내 새끼 귀한 줄은 아는, 진정성이 떨어지지만 아내에 대한 사랑은 진심이였단걸 외치는 그래도 이해 가능한

이기심선에서 이중적인 면모를 보이는 범부였다는 점이 기존에 주인공의 아버지 틀에서 벗어난 신선한 캐릭터로 느껴짐

→ 그리고 그런 아버지로 인해 고통 받았지만 따지고 보면 어쨋든 이사람 DNA로 주인공 또한 천재 연금술사가 될

능력수저였다는 걸 보면 마냥 원망만 할 순 없다고 보여지는 캐릭터성

→ 영화 아수라의 시한부 판정 아내의 병원비 때문에 온갖 더러운 일을 다 헤치우고 병수발도 극진히 하지만

잠깐 눈 맞은 간호사랑 몸을 섞는 이중적이나 이해가는 인간(본능)적인 캐릭터 같은 씁슬한 현실인물적 묘사

5. 여주인공의 부모를 살해한 범인은 주인공의 최대 조력자

→ 유명하지 않은데 명대사 중 하나로 꼽는게 "나의 부모를 살해한 범인이 누군지 알고 있으나, 그 사람이

나쁜 사람이 아니란 것 또한 알고 있다." 가해자나 피해자나 참회도 했고 용서도 했고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일인데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처지 묘사가 아주 좋고 친주인공 진영의 주요인물을 악연으로

섞어버린 서사는 완벽한 인간관계 또는 완벽한 선도 없다는 유명한 인류의 명제를 효과적으로 반영한 느낌

→ 이걸로 여주인공의 부모를 살해한 범인이란 과거가 빠진 스카는 연금술사 묻지마 사냥의 당위성이 높아 짐

6. 단순한 악당의 강력한 꼬봉 7명이었던 호문쿨루스를 각자의 서사가 두드러지는 있는 자주적인 인물로

드라마틱하게 뽑아 냄(라스, 슬로스가 7대 죄악 네이밍에서 핀트는 어긋난게 흠)

7. 현대 중동같은 느낌의 세계관에서 내전이 생겨 멀쩡하던 사람도 미치는 참전군인들에게 내란 선동으로

끌려간 젊은 여자가 멀쩡할 수 있다?

8. 옴니버스 캐릭터 중에 마지할(유령 소동)과 루전(전염병)이란 캐릭터로 영원한 관계(사랑)는 없다라는

에피소드들도 좋은 묘사로 느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