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즈음, 습기찬 환경의 생활관과 잦은 훈련으로 좆창난 피부를 얻은 상태로 전역했었음..

병원에서 여드름이아닌 모낭염이라는 진단을 받았고,

수면, 운동, 식습관, 세면 등등 인터넷에 있는 모든 방법과 동시에 먹는약 바르는약 다 처방받았었고

그렇게 지금까지 약 100일넘는 시간을 보내왔다.

물론 100일을 전부 그렇게 살지는 않았지만, 그래봤자 조금나아질 뿐 뿌리가 뽑히지 않았다.

한 일주일전인가 정말 이대로는 살고싶지 않다고 생각할때쯤 모낭염이 유분기를 밥으로삼아 살아간다는 사실을 알았다..

어렸을 때부터 얼굴이 굉장히 건조했어서 항상 스킨로션을 발랐었는데 시발 설마 이게 문제였나하고 바로 스킨로션 끊었다.

유분기를 지속적으로 없애기위해 아침저녁으로 약산성폼클렌징으로 얼굴을 씻었고, 그 이후에는

전에 처방받았던 에피듀오겔만 점처럼 찍어발랐다.

찢어질듯한 건조함이 느껴졌지만 모낭염을 없앨수 있다면 이정도 쯤이야라고 생각이 들때쯤,

믿기 힘들정도로 기존에있던 모낭염들이 곪기시작했으며 일주일정도 지난 지금, 새로운모낭염은 안나고 기존에 있던 모낭염이

대부분 사라진 상태이다.

이렇게 간단한 방법이 있었는데 그동안 의사한테 세네번 찾아가면서 돈버린게 너무 아까웠고

무엇보다 피부라는건 정말 사람마다 천차만별이라 약먹어도 효과없으면 바로 다른 방법을 찾아봐야한다고 느꼈다.

또 식습관 개선, 운동, 수면, 등등 다 중요한 일들이지만 적어도 나한테는 중요하지 않았던 것 같다.

결론 : 평소에 맨날 뭐 바르고 있으면 싹다 끊어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