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슈타인하면 어떤 것이 떠오르는가? 상대성 이론, 과학, 물리학, E=mc^2 공식 등이 떠오를 것이다.

하지만 아인슈타인은 과학 뿐만 아니라 징병제 반대 운동에도 공헌을 하였다.

아인슈타인은 1879년에 독일 제국 울름에서 태어났다. 그럼 아인슈타인은 군대에 갔을까? 아마 상당수의 한국인들은 "남자라면 당연히 군대에 간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인슈타인도 독일군에 갔을 거라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아인슈타인은 군대에 가지 않았다. 그는 1896년, 17세의 나이에 독일 국적을 포기했다. 군대에 안 가기 위해서였다. 그는 5년 간 무국적자로 지내다가 1901년에 스위스 국적을 얻었다. 이러한 내용은 아인슈타인의 업적을 다룬 한국의 "위인전"들이 전혀 소개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위인전"이 쓰일 당시에 한국이 군사 독재를 받고 있었기 때문이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병역기피자가 사회에서 머리를 들고 살지 못하게 하라"라고 지시하였다. 자연스레 "위인" 아인슈타인이 병역을 거부했다는 내용도 "위인전"에 실리지 못하였다.

징병제에 대한 아인슈타인의 생각은 다음과 같이 드러난다.

"오늘날, 열두 나라에서 젊은이들이 징병제에 저항을 하고 군사 복무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전쟁 없는 세상을 위한 선구자들입니다. "

아인슈타인은 노벨상을 수상한 이후에도 전쟁 반대 운동에 참여하면서 그의 평화주의적 사상을 드러내었다. 아인슈타인의 과학적 업적에 감명받은 한국인들은 하루속히 이 사실을 알고 한국 징병제를 규탄해야 할 것이다. 한국 징병제는 매일마다 규탄해야 하는 쓰레기 같은 제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