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는 어릴 때부터 비만이었음 그러다가 20대 되어서 키 170에 몸무게 108을 찍게 되어서 공익을 가게 된다

물론 그전부터 온갖 다이어트를 해봤는데 번번이 실패했었고 사실상 인생에서 다이어트 결심은 포기하면서 살아가고 있었음

그러다가 공익할 때 우연히 ㅇㄹㄴㅇ 영상을 보게 되었고 혹하게 됐음

따로 다이어트 용품을 사거나 하는 게 아니고 그냥 과일 정도만 사면 되니 속는 셈치고 한 번 해보기로 했다

어차피 다이어트 실패는 많이 했었으니 큰 기대는 안 했지

그런데 왠걸?

시작 하루 만에 몸무게가 아마 1kg 빠졌다

운동 따로 안 하고 식단조절만 했는데 그렇게 된 거야

진짜로 이게 살이 빠지더라 별 노력을 안 들이고도 살이 빠지니까 흥분됐음

세상에 이런 방법이 있구나 하면서 말이야

그 다음날까지 다이어트를 계속 해보니 0.5kg 정도 빠졌는데 일단 그래도 살이 빠졌으니 기분이 좋았지

다만 인터넷 상에서 부정적인 반응도 있고 이 100% 식생활로 수년 간 살아온 사람의 건강 상태 같은 정보를 모르니까 좀 걱정도 됐음

그래서 생각한 게 평일은 다이어트를 하고 주말에는 먹고 싶은 걸 먹자 해서 주말에는 거의 무조건 고기 같은 단백질과 지방을 섭취함

대신 주말에 1~2kg 찌거나 그 이상 찌기도 해서 다이어트 속도에는 제동이 걸렸다 그래도 이렇게 하는 게 건강에는 좋을 거라고 생각했음

그렇게 반년 만에 25kg를 빼서 80kg 초반이 됐다

원래는 60kg 정도까지는 빼려고 했는데 정체기도 오고 그냥 쉬고도 싶었다 공익 말년이라서 그랬나 봄

사실 25kg 뺄 동안 특별한 운동은 안 했지만 그냥 식이요법을 유지하는 것도 꽤 힘들더라 주변 사람들 맛난 거 먹을 때 참아야 하니...

그렇게 몇 년이 지날 동안 체중유지를 하다가 갑자기 작년 추석 끝나고 살이 5kg 넘게 쪄서 85kg가 됨

사실 그 몇 년 간 체중유지를 하면서 프루테리언 식단을 하지는 않았음

그냥 먹고 싶은 거 먹으면서 좀 찌면 다음에 덜 먹는 식으로 체중유지만 함

그러다가 작년 추석에 과식을 했는데 그때 확 찐 거였지

내가 어떻게 살 뺐는데 다시 뚱뚱해지다니 너무 당혹스럽고 화가 나더라  

그래서 작년 추석 끝나고 또 프루테리언 식단을 했다 물론 주말에는 안 하고

또 이제는 그렇게 다이어트가 급할 게 없어서 공휴일에도 그냥 먹고 싶은 거 먹고 그랬다

이러니까 예전에 할 때보다는 확실히 좀 덜 빠지긴 했는데 그래도 반년 정도 해서 몸무게를 60 후반 정도 만들었음

그러다가 올해 중순 즈음에 슬슬 더워지니까 뭐 해서 먹는 게 귀찮아서 잠시 관두고 체중 유지하고 있다

지금은 또 추석 끝나고 한 5kg 정도 찌긴 했는데 이번에도 프루테리언 식단 들어가서 50후반에서 60초반 찍으려고 한다

아무튼 너희들도 이 방법이 사이비라든지 이상하게 볼 수 있는 거 안다 나도 그랬고

하지만 어느 정도 변형해서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면 너무 부정하는 것도 안 좋다고 본다

주변에서 이 식단을 한다고 이상하게 볼 수 있다 나도 꽤 겪었지

그렇지만 결과로 보여주니까 안 좋은 반응은 쏙 들어갔다

나는 이 식단을 어떤 가치관의 이유라던가 신념 그런 게 아니고 그냥 건강 그것도 다이어트 목적으로만 사용하고 있다

큰 노력 안 들이고 살 빼고 싶은 사람에게는 추천하는 방법이다 

다만 앞서 말했듯 365일 이 식단을 유지하면 어떤 일이 발생할지 연구 결과라든지 그런 게 없으니까

나처럼 주말에는 먹고 싶은 걸 먹던가 체중 유지만 하고 싶으면 평일에는 먹고 싶은 걸 먹고 주말에만 이 식단을 해보던가 편할 대로 해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