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쯤에 사령카페라는 데가 있었고,



그곳에서 대학생 여성P(20)이 마녀역할 을 자처하며, 컨셉질에 취해 있었다.


마녀P의 남자친구였던 남자K(20)는 마녀P의 컨셉질이 심해지니까 말다툼이 잦아졌다. 결국 헤어지게 됐고, 마녀P는 주변인들에게 악소문을 퍼뜨리며 남자K를 '자길 못살게 군 가해자'로 만들었다.


마녀P와 사령카페 회원들은 이후 남자K와 키보드 배틀 따위를 하며 감정이 격화됐었다. 이때 마녀P와 사령카페 회원들은 작당모의를 했다.


모의된 건 살인계획.


한편 키보드배틀이 일어난 이후, 감정을 추스른 남자K는 마녀P와 카페회원들에게 사과를 하고 싶다고 블로그에 글을 써서 알리고, 만날 약속을 잡았다.


마녀P를 인터넷 게임 사이트에서 만났던 남자A는 마녀P를 위해 그래픽카드를 선물로 산 뒤, 그들에게로 향했다. 마녀P와 카페회원들은 남자K와 만났다. 마녀P는 자신의 집으로 간다며 전철역으로 떠나 일행과 떨어졌다.


나머지 일행들은 남자K를 보고 흉기를 준비했다. 그들은 남자K를 인근 창천동 바람산어린이공원으로 유인했다. 원인모를 위기감을 느낀 남자K는 친구들에게 '점점 골목. 왠지 수상'이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그리고 그것이 그의 마지막 메시지였다.




살인계획이 모의된 단톡방에는
하루에 3만건의 살인사건이 일어나며
3만 1건이 되어도 큰 일은 아니라는 메시지가 올라왔다


그들은 결국 검거되었으며
범행에 참여한 가해자 남성 L군(16), Y씨(18)는 징역20년.
범행에 참여한 피해자 여성 H양(15)는 단기7년 장기15년.
마녀P는 7년을 선고받았다.


놀랍게도 이 모든 일은 실제 일어난 사건이며
이미 팟캐스트 등지에 다뤄진 바가 있다.


별다른 일이 없었다면, 늦어도 현재
마녀P양은 28세의 나이가 되어 감옥에서 출소하였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