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그러면 발전이 없으니까 ㅅㅂ

딱 지금 장르소설 판이 그렇게 됐잖아.

별 병신같은 소설도 보다보니까 익숙해지고 그러다보면 기준은 낮아지고

정상적인 작가들은 진작 다 판에서 떠나고

그런 소설 보다가 자라거나 작가 해보려는 애들은 수준이 높겠어? 자기도 똑같은 소설 쓰는거지. 걔들이 참고하고 배운 소설이 그 안에 있는 소설 밖에 없는데.

비판자 없이 굴러가는 판은 결국 이렇게 되는겨.


아무리 오락물들이 오락성을 추구해도 각각 나름의 작품성은 있고 평가 기준이 있음. 그리고 스토리라는건 아무리 매체가 달라도 공통적으로 공유되는 부분이 있는거고. 오락영화던 게임이던 만화던 각자의 영역 안에서 비판하고 또 다른 장르로부터 영향받으면서 점점 나아져가는거지. 아무리 비평가들이 자기 좆대로 깐다고 해도 각자 나름대로의 기준에 따라 비평을 하는게 수질을 유지시켜주는 거임.

근데 장르소설에서는 누가 비판하냐? 누가 권위를 가지고 비판하냐? 권위가 아니더라도 제대로 구성된 비판이나 평가주체가 있나? 비평이나 리뷰같은거 관리도 안되고 그냥 휘발되고 끝나잖아. 병신같은 소설에 대해 건전하게 비판할 수 있는 사람이 없으니까 자기가 보는게 병신같은 줄도 모르고 뇌놓고 계속 소비하잖아.

다른 장르로부터 영향? 엄복동만도 못한 스토리 싸재끼는데 뭘 영향을 받아. 저거 소비하는 소비계층도 존나 폐쇄적임. 영화던 만화던 뭐던 정상적인거 보는 사람이 제로라이트 같은걸 볼 수 있을리가 없음.

요약하면 장르소설판은 사람들이 뇌는 내려 놓고 비판없이 소비만 하는 판이라서 답이 없는거임. 그 안에서 생산되는 것도 마찬가지로 뇌 놓은 것 밖에 안나오는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