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요즘 소설 보다 느낌점인데 뭐냐?

아쉬운게 좀 있어서 같은 장르 소설 몇 개의 초반부를 돌아가며 보았는데

보다보니 좀 지친다고 해야하나?

아예 안 맞는 소설은 그냥 넘기고

괜찮아 보이는걸 한 50~60화 까지 보고나니까 느껴지는게

뭔가 이야기에 흐름이 끈임없이 이어짐

기 승 전 결 - 휴식- 기 승 전 결 이렇게 이어지는게 아니라

기 승 기 승 전 결  기 승 기 승 전 결

꼬리에 꼬리를 물고 계속 끈임없이 새로운 사건이 도미노 처럼 나타나는데

그냥 지친다고 해야하나? 관성적으로 읽게하는 장점은 있을 지 몰라도

좀 천천히 소설 보는 사람에게는 상당히 꺼려지는 전개인데

이런게 꾀 자주 보이는 느낌이야

200화 정도에서 크게 300화 안 쪽으로 끝내는 이야기들 이라면

저런 전개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딱 장르와 소재만봐도 최소 500화 이상 끌고가야하는 이야기인데

끈임없이 사건만 쏟아지니까 도대체 이게 뭐하는 건지 이해가 안감

거기다 사건이라는게 아무래도 클리셰라는게 있다보니

가끔 작가가 사건 전개의 목적(클리셰) 때문에 자기가 만든 설정을 어기는 경우도 좀 있고

일단 매우 피곤하네

게임도 저렇게는 안하는데 24시간 렙업 사냥만 하는 느낌임

이게 뭔가 상업적으로 장점이 있는 전개방식인가?

그냥 관성적으로 계속 다음화 누르게 만들려고?

뭐 내가 작가는 아니니 정확히는 모르겠는데

음악 감상만 해도 전주와 반주도 중요하지만 

간주가 가지는 의미가 적지 않은데

이걸 의도적으로 무시하는 느낌이라 

인식하게 되면 매우 실망함.

앞으로 얼마나 이야기를 해도 제대로된 간주하나 없는 음악이라는 소리니까

이야기 흐름이 진짜 1000화 정도는 바라봐야 될 것 같은 소재와 진행인데

전주 이후에 1절 2절 3절 뇌절 흘러가는데  간주가 전혀 없다.

문체도 소재와 잘 어울려서 기대했는데

이런 경우를 몇 번 보니까 실망하게 되더라

자주 보이는거 보면 분명 소설 내용이 아니라 외적인 이유 때문인 것 같은데

도대체 뭐냐 이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