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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개씹누렁이의 그동안 읽은 모든 웹소설 리뷰 – 2편(판타지편)

농축왁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6.15 08:13:11
조회 54067 추천 40 댓글 64
														

악플보다 무서운건 무플이다

추비추 도합 50이 넘는 뜨거운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후속작도 제작하기로 했읍니다.

이번엔 별점 3~4.5의 판타지를 다뤄 볼 건데, 이 소설들을 굳이 한편으로 묶은 이유는

1. 일단 완독하게 할 정도의 퀄리티가 있거나

2. 읽었던 부분이 임팩트가 야무져서 기억에 남아있거나

라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음. 일단 너무 많기 때문에 장르별로 분류를 했음. 이번편은 판타지고 남은 장르는 현대판타지, 무협, 노벨피아, 스포츠, 로맨스&로판임. ‘탐식의 재림’, ‘메모라이즈’, ‘픽미업류의 틀딱고전명작은 걍 뺌.

판타지

- 짬통장르로 구분해서 리뷰씀. 걍 직업류 판타지나 순수 게임하는 판타지물은 현대판타지로 빼고 나머지는 분류하기 귀찮아서 다 여기다 때려박음.

게임 속 바바리안(별점 4.5 ★★★★)

겜 속 빙의 라는 요즘은 흔해빠진 설정이지만 회빙환 유저들을 유령이라고 인지하고 추적해서 사살하기에 걸리면 뒤지는 박진감 넘치는 도입부는 확실히 매력있었음. 일반 빙의물과 달리 그런 부분을 통해 소설 내내 서스펜스, 긴장감을 더해주어서 주인공의 야만인 컨셉에서 오는 매력과 더불어 이 소설을 매우 재밌게 읽게 해줌.


약먹는 천재 마법사(별점 4.5 ★★★★)

싸펑세계관 + 마법사 주인공. 이걸 어떻게 맛없게 먹을 수가 있겠음. 존나 맛있게 핥아먹었고 초반 흡연충 주인공의 임팩트나 야물딱진 싸펑세계관은 다른데선 절대 맛볼수 없는 극상의 맛임. 사실 이거 말고 이런 바이브라도 내는 소설은 없다고 생각하기에 싸펑물 읽고싶으면 그냥 이거 추천할 수 밖에 없음. 좀 많이 길어지는 중이라 이 소설을 어떻게 끝내는지에 따라 평이 좀 갈리긴 할듯. 그래도 아마 인생작으로 꼽는사람도 많을거임. 워낙 유니크한지라.

미연시인데 연애를 할 수 없는건에 대하여(별점 4.5 ★★★★)

제목 보고 홀린듯이 읽기 시작했는데 라노벨식 제목과 달리 알찬 대체역사물이였음. 로마 배경 대체역사물 중 가히 최고라고 봄. 쇠락하는 로마의 부흥을 위한 주인공의 고군분투 대전략 소설

불량기사가 출세하는 법(별점 4.5 ★★★★)

중세배경의 판타지로 기사가 적당히 구른 적당히 때탄 인물상이라 거부감 없이 잘 읽힘. 아서왕의 여정처럼 다양한 곳을 돌아다니며 다양한 일을 겪는게 주 전개. 같이 다니는 히로인 이단심문관도 존나 매력 넘치는데 주인공이 저주받은 손 때매 여자귀신이나 따먹는 꼬라지가 참 경탄스러움.

붕어 된 썰 품ㅋㅋ(별점 4.5 ★★★★)

걍 제목부터 개그물. 내용은 붕어의 성장일기. 뭐든지 키우기 게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소설도 재밌게 읽을 듯.

공포 쯔꾸르 생존기(별점 4.5 ★★★★)

공포물인데 정말 쫀득함. 내가 읽었던 소설 중 가장 무서웠던 순수한 공포 소설이라고 해도 좋을정도로 다양한 묘사로 독자 마음을 쫄깃쫄깃하게 만드는데에 치중해 있음. 밤에 읽으면 무서워서 이불밖으로 못나감.

아이작(별점 4.5 ★★★★)

아이작 게임 팬픽인줄 알고 봤는데 생각이상의 명작이였음. 이세계와 연결되는 포탈에 대한 색다른 해석도 되게 맘에 들었고 세계관에서 가장 큰 매력을 느꼈던 소설.

딥인사이드 아웃(별점 4.5 ★★★★)

아주 흥미로운 세계관과 설정을 가진 아포칼립스 소설. 과거가 화려한 반쏘시오패스 주인공과 지하에서 기어나오는 미지의 몬스터에 대한 공포, 좆되는 필력 삼박자가 잘 맞아떨어지는 아포칼립스계의 띵작. 별점 0.5점 깍은 이유는 초반의 아등바등 서바이벌물과 달리 점점 개쩌는 과거를 가진 주인공의 슈퍼히어로물로 변질돼서 맛이 살짝 상함

나 죽고 혁명해라(별점 4.5 ★★★★)

중세로 빙의해서 귀족의 지위를 즐기고 싶었던 주인공이 애비충(좆극혐임)나만 당할 수 없지미러링 공격으로 인해 얼마 없던 인간성마저 바스러진채로 귀족사회의 중심으로 가며 쥐게 될 권력에 해가 되는 체 게바라 새끼들을 학살하는 소설. 아니 뭐 고작 그걸로 21세기 사람이 저정도로 군다고? 라고 생각할 수 도 있는데 무지성 쏘시오패스보단 나름의 서사도 부여했고, 특이하게도 대부분의 소설과 달리 주인공의 권력을 향한 욕구를 토대로 대부분의 전개가 진행됨.

검은 머리 미군 대원수(별점 4.5 ★★★★)

세계대전 배경의 대체 역사물인데 모든게 다 색달랐음. 전쟁을 배경으로 함에도 비교적 가벼운 소설의 전반적 분위기, 코리안의 색다른 미군 스타팅, 통통튀는 캐릭터성을 부여한 실존했던 장군들까지 삼박자가 잘 맞아떨어져서 전쟁물이지만 술술 읽힘. 제목 그대로 검은 머리 미군 대원수에 거부감 대신 흥미가 생기면 아마 재밌게 읽을 수 있을거임.

아포칼립스에 집을 숨김(별점 4.5 ★★★★)

일단 본인도 중딩때 여러번 해본 망상임. 돈 많이 버는 부자 되면 꼭 벙커사서 그안에서 지구에 대재앙 찾아와도 개꿀라이프 즐겨야지. 개초딩 망상 같은데 좆되는 설정들의 세계관과 필력, 아포칼립스에 존재 할 만한 다양한 캐릭터성의 인물을 추가함으로써 초반에는 추가되는 등장인물들의 스토리 진행을 위주로, 중반부 부터는 주인공의 과거와 관련된 세계관 떡밥해소로 전개해나가는 과정이 매우 재밌었음. 단지 중반부 전개로 넘어감에 있어서 제목 그대로 아포칼립스에 집을 숨기기 위해서 뭐든지 불사하던 주인공이 단지 과거 인연의 썅년(나름 애정이 들었던 집을 사람 살 곳 못된다고 혹평함, 존나 긁힘)이 애키우겠다고 하니 활짝 벌려주는 모습이 조금 석연찮긴 했음. 그럼에도 아마 완결 잘내면 5점급일지도?

그래도 설원입니다(별점 4.5 ★★★★)

피폐를 매우 선호하는 편은 아니지만 3가지 전개의 피폐는 큰 거부감 없이 읽음. 시작부터 끝까지 피폐거나, 시작을 터트려놓고 점점 힐링물로 변하거나, 점진적으로 씹피폐로 향하거나. 얜 걍 시작부터 끝까지 존나 피폔데 심지어 TS까지 곁들여서 당시 TS에도 피폐에도 내성이 없던 나에게 매우 임팩트가 있었음. 이정도 급의 TS물을 읽으니까 그 이후로 TS물에 큰 거부감이 없어지긴 했음. 그런 점에서 가산점 줘서 4.5 드림.

폐급인척 했던 학교생활(별점 4.5 ★★★★)

이거 보고 좀 긁힐 수도 있다고 생각은 함. 근데 니들 누렁이들 중에도 한창 중2병 걸린 사춘기 초중딩이 있을 거 아님. 주인공의 개좆같은 말투 아흐흐흑을 보면서 아쎄이 황근출 해병 대신 나름 간진데? 라고 생각할만한 잼쌤도 있을거라고 생각함. 주인공이든 등장인물이든 죄다 좀 짜치는 캐릭터성이나 관계성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이능력자 배틀물로서의 점수는 가히 만점을 주고 싶을정도로 매력적이기 때문에 비록 지금 다시 읽긴 힘들지만 4.5를 메기는 바임(읽었을때 기준이니꽌).


아카데미에서 살아남기(별점 4.0 ★★★★)

아카데미+캐빨의 왕도적인 작품. 끓이고 끓여서 사골로 우린 캐빨물이라 맛있긴 했으나 이전에 본 캐빨물이 소엑, 드유였는데 소엑보단 스토리의 신박함이, 드유보단 캐빨의 깊이가 아쉬워서 4점대. 근데 아카데미 성애자들 한텐 가히 바이블급 위력을 가짐(필자는 아카데미 덜 좋아함).

천재 흑마법사(별점 4.0 ★★★★)

위에서 서술한 약천마에서 중세 공장으로 배경을 바꾸고 주인공에게 순수함 태그를 추가한 느낌. 좀 더 감정이 거세되있는 느낌에서 시작해서 점점 다양한 감정들을 배워가면서 진행이 되는데 주변 인물들이 하나하나 주인공의 무감정함에 대비대서 그런건지 몰라도 굉장히 생동감 넘침. 아쉬운 점은 세계관 자체의 매력은 조금 떨어지는 편. 인물과 인물사이의 관계, 주인공의 성장스토리에 재미의 초점이 좀 더 맞춰져있는 소설.

신비의 제왕(별점 4.0 ★★★★)

중국 번역본인데도 그 세세한 설정들과 세계관의 창의성이 너무나 매력적이라서 재밌게 읽었음. 반대 급부로 전개가 조금 늘어지거나 루즈해지는 감이 있긴 한데 감안하더라도 미스터리 판타지 바이브가 취향이라면 너무 재밌게 읽을 수 있음. 근데 하차함. 왜냐? 읽다가 7~800화쯤에 셤기간이라 접어뒀는데 다시 읽을 엄두가 안나더라. 이 소설 최대 매력포인트였던 방대한 설정과 세계관이 이젠 다시 보는데 거대한 벽이 됨. 사실 내 잘못이긴 한데 그만큼 소설이 한호흡에 읽는게 아니라면 많이 빡셈. 근데 심지어 1400화가 넘고 아직도 연재중임ㅋㅋ. 라이브로 따라가다 보면 어...이 설정 뭐였더라? 나왔었나? 번역체라 좀더 기억하기 빡셈.

백작가의 망나니가 되었다(별점 4.0 ★★★★)

책빙의 + **가 망나니 류의 시초. 일단 이거 이후로 온갖 가문의 1234567공자 망나니들이 쏟아져나왔음에 이 소설이 주는 신박함, 임팩트나 재미가 얼마나 컸는지를 알 수있다. 사실 정말 재밌게 읽은 소설이기도 한데 망나니 주제에 노맨스라는 점에 0.5점 감점, 끝낼법도 한데 이악물고 2부 달리는 중이라는 점에 0.5점 감점이다. 시초인데 후대들 완결냈음에도 아직도 진행중인게 어지러움 포인트.

악당이 살아가는법(별점 4.0 ★★★★)

한창 싸패주인공 찾아 읽던 때였는데 말도 안되는 개쓰레기 주제에 덜 호쾌하고 덜 간지나서 오히려 정감가서 재밌게 읽었었음. 사실 스토리 전개보단 주인공의 각각 상황들에 대처하는 방식이나 다른 캐릭터들을 다루는 방식들이 당시에는 신선했어서 재밌게 읽었던거 같은. 용두애미는 아니여도 결말이 썩 좋았던거 같진 않아서 좀 깍음.

오스만의 술탄이 됐다(별점 4.0 ★★★★)

보면서 미연시인데 연애를 할수 없는건에 대하여 생각 나긴 했음. 근데 그거보다 아쉬운점이 좀 있긴함. 소설의 짜임새라던가 세세한 설정, 스토리 전개등이 약간은 작가 편의주의적으로 진행된 감이 없잖아 있음. 그럼에도 전에도 앞으로도 없을거 같은 오스만 배경 대체역사물이라는 점에서 술탄뽕을 채워줄 유일한 소설이라는 점에서 약간 점수를 후하게 줌.

아카데미 플레이어를 죽였다(별점 4.0 ★★★★)

시작부터 BL척결을 앞장섰다는 점에 추가 가산점이 들어갔다. 모든 드리프트중 bl드리프트가 최악이라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회사설과 내키S급은 별점도 초반 재밌게 봤음에도 안 메길 정도로 매우 좆같음과 심한 내상을 입었다. 작품의 범용성(양쪽 성별의 독자)를 끌어모으기 위한 노맨스, 또는 전도시나 명문고 EX급 정도는 사실 아무 불만 없이 즐겁게 읽을 수 있다. 근데 한남은 돈이 안되는데? 라고 외치는 맘스터친 히로인, 하렘시작 BL엔딩의 작가들은 진짜 살심을 자제하기 힘들다. 15년 공력의 누렁이도 각혈하며 주화입마에 들게하는 BL드리프트 작가는 소설업계에서 추방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용사의 옆집에 산다는 것(별점 4.0 ★★★★)

소엑과 달리 찐따 망상의 현실판으로 불리지만 사실 이것도 찐따 판타지긴 하다. 소엑과 다른점은 주인공이 인싸행동을 하고 여자가 꼬이는 소엑과 다르게 진짜 개씹찐따에 음습한데 여자가 꼬인다는 점이 있다. 생각보다 재밌어서 임팩트 있는 인트로 이후로도 계속 읽었고 초초초슬로우 템포의 로맨스에 불만이 좀 생기기도 했으나 그 모든걸 뛰어넘는 초사이언 슬로우 연재템포에 더이상 버티지 못하고 버스에서 내렸다. 2016.5.17 연재시작인데 아직도 연재중인걸 떠나서 온갖 휴재를 통해 8년간 700, 1년에 100화도 안뽑아내는 경이로운 연재 속도에 아마 3일에 한편꼴로 연재함을 통해 웹소설 작가들의 휴식권을 위한 인권신장 운동을 하는 느낌이다. 유일한 단점은 연재속도라고 생각될 정도로 취향에 맞다면 재밌게 읽을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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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끝에서 클리어를 외치다(별점 4.0 ★★★★)

현실 배경은 아포칼립슨데 막상 게임을 하고 있으니 분류가 좀 어려워서 걍 판타지로함. 좆망한 현실을 되살리려면 게임을 해야된다는 말도 안되는 설정인데 놀랍게도 지리는 필력으로 야물딱지게 풀어냄. 각 에피소드 별로 하나씩 메세지를 담고 진행이 되는데 농담이 아니라 다음내용이 궁금해서 밤새서 읽을 정도로 재밌었음. 근데 주인공의 매력을 소설이 진행됨에 따라 작가가 생각한 전개와 결말을 위해 점점 토막내서 삭제시키는게 너무 아쉬웠음. 그럼에도 큰 불만이 없을 정도로 끝까지 잘쓴 소설이긴 한데 결말에 다와서는 교수가 더이상 우리가 좋아했던 교수가 아닌거 같다는 느낌이 너무너무 아쉬웠었음. 그럼에도 너무 잘쓴 소설이기에 이 이상 깍기는 힘듦.

! 내가 마속이다(별점 4.0 ★★★★)

제목보고 쪼개면서 읽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탄탄한 전개에 재밌게 읽었음. 사실 삼국지물이 결국 원본 삼국지의 위엄에 눌려 기억에 남기 쉽지 않은데 고유의 개그바이브로 아직도 재밌게 기억하는 작품.

게임4판타지(별점 4.0 ★★★★)

생각보다 더 재밌는, 새롭다기 보단 기존에 존재하던 클리셰들을 잘 버무려낸 판타지판 21세기 반로활동전 같은 느낌임. 큰 거부감 없이 스무스하게 읽히며 화수도 136화로 아주 적당함. 작가가 검미성이였네. 지금 알았노 ㅋㅋ

전생하고 보니 크툴루(별점 4.0 ★★★★)

우주급 크툴루가 나오면 대체 뭔 재미임? 에서 이런 재미라는것을 알려주는 크툴루 입문 소설. 미스터리+호러+스릴러+판타지를 맛있게 버무린 작품으로 이게 취향에 안맞으면 크툴루계열은 그냥 님취향이 아닌것.

변방의 외노자(별점 4.0 ★★★★)

방대한 세계관과 튀어나오는 온갖 종족들이 주는 매력이 뒤로 갈수록 점점 떨어지기는 하나 이 소설만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매력이라고 생각하기에 4점줌. 후반부때매 좀더 깍을 생각하다가 외전을 2년째 연재중인 작가가 이 방대한 잘짜인 세계관을 바탕으로 풀고 싶었던 얘기가 얼마나 많았을까, 그럼에도 소설전개의 깔끔함을 위해 알맞게 완결을 끊었다는 점에서 가산점드림.

빌어먹을 환생(별점 3.5 ★★★)

인트로 부터 주인공 환생 정체(전생의 실체) 밝혀지기 전까지가 재밌었음. 그이후로는 그냥 정으로 완독한 느낌. 목마 천화일로 읽으면서도 비슷한 생각을 하긴 했는데 뭔가 처음 작가가 계획한 대형떡밥 터지기 전까지의 과정이 가장 재밌는 작가 같음. 그이후로는 앞에서의 임팩트와 매력으로 밀고나가는 느낌.

주인공이 힘을 숨김(별점 3.5 ★★★)

주인공이 책박이쉑. 얘도 회귀물의 시초격인 작품들중 하나인데 같은 작가의 아집숨 보다도 늦게 읽어서 그런가 감흥이나 감동이 그리 크진 않았음. 8년 된 소설인데도 잘쓴 수작이라 완결까지 달리게 하는 매력은 있음.

세상은 게임이 아니다(별점 3.5 ★★★)

주인공도 스토리 전개도 모두 메말라 있는 느낌.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매력적인 세계관에 끝이 어떨지 궁금해서 끝까지 읽게 만듦. 작가의 필력이 전투씬의 세세한 묘사나 상황설명에서 빛을 발하긴 하는데 이유는 모르지만 소설 자체가 좀 드라이한 느낌. 너무 시작부터 끝까지 씹피폐라 본인이 소설에 깊게 빠지질 못해 그렇게 느꼈을 수도 있음.

마왕은 학원에 간다(별점 3.5 ★★★)

위에서 얘기한 먹을만한 3가지의 피폐중 점진적으로 씹피폐로 향하는 소설에 속하는데 점진적이라기엔 캐빨 하렘물에서 너무 급드리프트를 튼점, 씹피폐로 전향하게 된 이유의 개연성이 너무 모자라다는 점에서 초중반부 세상 재밌게 읽었음에도 3.5를 줌.

마법학교의 마법사로 살아가는 법(별점 3.5 ★★★)

노맨스 해리포터 한국 웹소설 버전이라고 생각하긴함. 근데 이 소설의 주체가 해리포터 보단 마법학교에 좀더 초점이 맞춰져 있는듯한 느낌. 엄청난 떡밥, 반전없이도 이 작품을 1000편 넘게 읽게 만드는 작가의 필력은 칭찬을 하고 싶지만 막상 남에게 추천하기에도 이 1000화 넘는 이 소설만의 특별한 강점이 있다고 하기에도 좀 뭐한, 킬링타임이라기엔 시간을 너무 많이 죽여버렸기에 결국 하차한 소설.

전생의 프로가 꿀빠는 법(별점 3.5 ★★★)

고대 먼치킨 환생물. 주인공이 말도 안되는 먼치킨이라 소설 내내 긴장감이 없다는 단점이 있긴 한데, 나름 현대의 지식을 바탕으로 도시를 야물딱지게 발전시켜 나가는 점이 재밌어서 3.5.

신화 속 양치기 노예가 되었다(별점 3.5 ★★★)

어린 시절 그리스 로마신화를 읽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JOAT로 파리스를 꼽을 정도로 여자에 미쳐 나라를 말아먹은 장본인에게 빙의하며 전개되는 소설. 흥미로운 인트로와 전개로 소설을 시작하지만 소설의 페이크 최종보스인 아가멤논이 죽으면서 급격하게 루즈해짐. 원래 다들 기대하던 아가멤논의 좆되는 카리스마 아래 진행될거라고 예상되던 트로이 전쟁이 아닌, 비교적 좆밥들이 덤비는 느낌이라 긴장감이 확 떨어짐.

이 독일은 총통이 필요해요(별점 3.5 ★★★)

검은 머리 미군 대원수를 읽은 시점에서 이걸 굳이 봐야할 이유를 모르겠음. 주인공에게 비행기박이라는 캐릭터성을 입힌것 외에는 어떤 차별성도 특별함도 없는 검미대 열화판

홍등가의 소드마스터(별점 3 ★★★)

일단 홍등가 스타트부터 너무 매력 넘치는 소설이였는데 작가가 그리 특별할게 없는 전개일지라도 정말 잘 엮어 내서 굉장히 재밌게 읽었음. 근데 갑자기 안드로메다로 보냄. 왕도 판타지 바이브 가져가면서 무난하게 완결만 지었어도 지금보다 훨씬 좋은 평가 들었을텐데 글쟁이 팬인지 뭔지 몰라도 갖다 쳐 박아버림. 이 소설을 읽게만든 매력을 갖다 쳐 박아버렸기 때문에, 그럼에도 초반중반 파트때매 정들어서 완결까지 달렸기 때문에 3.

명문고 EX급 조연의 리플레이(별점 3 ★★★)

그냥 소엑 재밌게 읽고 비슷한거 찾다가 읽게 됐고, 더이상 비슷한걸 안찾게 만들정도로 소엑느낌은 나지만 그만큼 재밌지는 않았던 열열화판.

해골병사는 던전을 지키지 못했다(별점 3 ★★★)

너무나 기대했기때문에 너무나 실망도 컸던, 사실 별점 3점 주기엔 조금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만한 작품.

1편링크: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genrenovel&no=8795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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