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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소설

건전빌런(116.32) 2019.08.06 21:21:30
조회 2591 추천 16 댓글 6
														

"미안. 지금은 운동에 집중하고싶어."


나는 후배에게 고개를 숙이며 고백을 거절했다.
이번에 육상 대회에서 준우승을 한 이후로 학교에서 고백을 하는 후배들이 늘어났다.
나도 건전한 고등학생이라 관심이 없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적어도 지금은 지난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한 분함이 더 컸다.

지금 내가 해야할건 최대한 기분 나쁘지 않게 거절하고 운동에 집중하는 것이다.


"선배. 너무해요..흑"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울기까지 하는 아이는 지금까지 없었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난처하네..


"정말 미안해. 지금은 연애하고 싶은 생각은 없어."
"정말로.. 미안하다고 생각하시나요..?"


내가 한번 더 고개를 숙여 사과하자, 후배는 눈물을 닦으며 나를 올려다보았다.
그 눈빛에 진지함이 깃들어 있어 조금 당황했지만, 나는 다시 고개를 끄덕였다.


"알았어요.. 선배.. 믿을게요.. 그럼 대신에 부탁 하나만 들어주시겠어요?"
"부탁?"
"네. 간단한 일이에요. 이 목걸이를 써주시겠어요..?"


그렇게 말하며 후배는 주머니에서 목걸이를 하나 꺼냈다.
가운데 장식이 달린 귀여운 목걸이였다.
솔직히 지금 막 고백을 거절한 상대에게 뭘 받는다는 것에 거부감이 있긴했지만, 이걸로 울음을 그쳐준다면 괜찮다고 생각한다.


"그걸로 네 기분이 조금이라도 좋아진다면... 알았어."


나는 그대로 목걸이를 받아 착용했다. 이런걸 껴보는건 처음이라 살짝 답답한 느낌도 들었다.
그러더니 갑자기 목걸이가 목에 딱 맞게 줄어들기 시작했다.


"이..이게 무슨..?"
"금방 끝날거에요 선배. 조금만 기다려요."


후배는 그렇게 말하며 내 이마를 톡 쳤고, 나는 맞자말자 그대로 정신을 잃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그만 일어나세요 선배. 벌써 5분이나 지났어요."


내가.. 정신을 잃었던건가..? 여긴 어디지..?
나는 눈을 뜨고 조심스레 주위를 둘러보았다. 본 적 없는 풍경이 펼쳐져있었다.
거기다 나를 부른 후배또한 눈에 보이지않았다.


"선배 어딜 보시는 거에요. 위쪽을 봐보세요."


나는 크게 울리는 후배의 목소리를 들으며 위를 올려다 보았다.
그 다음 믿을 수 없는 광경을 보게 되었다. 그곳에는 마치 거인과도 같은 후배가 나를 내려다보고 있었던 것이다.


"안녕하세요 선배~ 작아진 느낌은 어떠세요?"
"작아져..? 내가?"


나는 이해를 하지 못한듯 후배에게 반문했다. 머리가 이 상황을 아직은 따라가지 못 하고 있었다.


"네. 제가 선배를 15센티의 크기로 줄였어요. 지금의 선배랑은 육상 시합을 하더라도 제가 이길 것 같네요~"


줄여? 15센티? 내가 줄어 들었다는게 아직도 잘 이해는 되지 않았지만, 하나 확실한 사실은 있었다.
나는 지금 눈 앞의 후배보다 월등히 작은 존재가 되었다는 것이다. 내가 차고있는 목걸이 때문에 줄어든건가? 거기까지는 잘 모르겠다.


"어떻게..? 아니 그것보다 어째서..?"
"선배가 제 고백을 거절했기 때문이에요~. 저는 항상 제 고백을 거절한 사람들에게 벌을 줬거든요.

아아.. 내려다보니까 목이 아프네요.선배 잠시 잡을게요."

"벌이라니 대체 무슨...우와앗"


거대한 손이 내려와 나를 그대로 들어올렸다. 사람의 손에 잡혀 올라가다니.. 이게 말이나 되는 소린가.
어느 정도 높이가 되자 멈추었고, 내가 눈을 뜨자 아까도 거대했던 후배의 얼굴이 더욱더 커져있었다. 아니 가까워진건가..


"네. 벌이에요 선배. 다만 선배는 조금 예외에요. 아까 사과했을때 진심이 느껴졌거든요."
"그..그럼 원래대로 돌려주는거야?"
"설마요. 다만 선배는 제가 직접 벌을 주진 않을 뿐이에요. 저도 그렇게 진심으로 사과한 사람을 직접 괴롭힐 정도로 악마는 아니라구요.
선배. 잠시만 가만히 계세요."


그럼 지금 하고있는건 벌이 아니고 뭐냐고 따지고 싶었지만, 이 크기 차이에 따졌다가는 어떤 일이 벌어질지도 모른다.
이런 상황일수록 냉정하게 있어야 하는 법이다.
그렇게 생각하자말자 냉정하게 있을 수 없게되었다. 후배가 주머니에서 리본을 꺼내 나를 묶기 시작한 것이었다.


"이..이게 무슨.."
"말했잖아요. 선배. 제가 직접 벌을 주진 않는다고. 선배를 싫어하는 사람에게 선배를 선물로 줄거에요."
"나를 싫어하는 사람.. 설마..?"
"네 맞아요. 육상부의 매니저씨. 이름이 리스 라고 했던가요..?"
"그..그것만은 봐줘! 리스한테는 안ㄷ..읍읍"
"선배. 조용히 해주세요. 한번 정한건 바뀌지 않아요~"


후배는 리본으로 내 입까지 막아버렸다. 그보다 큰일이다.
리스는 육상부의 매니저로 누가봐도 나를 싫어하는 티를 많이 내는 후배다.
내 말은 평소부터 무시하고, 나를 째려보는 일도 일상이다.
그런 리스에게 나를 줘버리면 틀림없이 험한 꼴을 당하거나.. 심하면 죽어버릴수도있다.


"자아~ 포장끝. 선배 그럼 가볼까요?"


후배는 나를 리본으로 꽁꽁 묶은뒤 주머니에 넣어 걸어가기 시작했다.
한 3분정도 걸었을까..드디어 나를 꺼내주었다. 육상부 부실인것 같았다.


"선배~ 지금부터 선배를 리스 씨의 신발 안에 넣을거에요~. 선배의 마음에 들면 좋겠네요."


후배는 리스의 신발장을 열며 그렇게 말하더니 나를 그대로 리스의 신발에 넣어버렸다.
으윽.. 이 냄새..
입을 막혀 코로밖에 숨을 쉬지 못하는 나에게 악취가 그대로 전해졌다.
리스..단정한 얼굴을 하고 발에서는 이런 냄새가 나는건가..
심한 냄새에 점점 정신까지 혼미해졌다.


"선배. 제가 혹시 리스 씨가 모르고 밟지 않도록 편지도 적어뒀으니 감사하세요~. 그럼 선배 혹시라도 다음에 보면 원래대로 돌려드릴테니까요~"


후배는 나를 신발안에 둔채 부실에서 나가버렸다.
나는 최소한 리본이라도 풀기위해 힘을 주어봤지만 의미가 없는 일이었고, 결국 지쳐 다시 한번 정신을 잃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번외.


"저기 앞에 가는 너!"


린은 부실에서 나와 본교사로 돌아가는 길에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뒤를 돌아 보았다.


'2학년? 처음보는 사람인데..'

"무슨 일이세요?"

"내가 방금 네가 한 일을 봐버렸거든"

"무슨 뜻이시죠?"


축소 시키는걸 봐버렸다는건가? 꽤 주의를 기울였는데..
린은 속으로 한숨을 쉬면서 어떻게 할지 고민했다.


"시치미 떼도 소용 없어. 너 방금 사람을 작게 만들었잖아. 다 보고 있었다고. 여기에 사진도 있어"


남자는 그렇게 말하며 핸드폰 화면으로 린이 선배를 내려다 보고있는 사진을 보여주었다.


"하아.. 어쩔 수 없네요.. 네 맞아요."
"역시! 어떻게 했는지도 알고있어. 주머니에 있는 목걸이로 사람을 작게 만든거지? 정말 대단해. 그런건 처음봤어."


남자는 흥분해서 침까지 튀겨가며 말을 했다.
이렇게 호들갑을 떠는 사람은 린이 싫어하는 종류의 사람이었다.


"아. 미안 놀라가지고. 어쨌든 난 본걸 남한테 말하고 다닐 생각은 없으니까 안심해.대신에 조건이 있어."
"조건이요..?"
"그래. 난 원래부터 널 좋아했어. 그래서 계속 따라다녔지. 근데 기회가 온거야. 여기까지 말했으면 알겠지?"

'벌레 같은 사람.'


남자는 린에게 비밀을 숨기는 대가로 야한짓을 하는걸 요구하고 있었다. 벌써부터 흥분해서 내쉬는 숨결이 몹시 더럽게 느껴졌다.


"거부해도 소용없어. 나한텐 증거까지 있다고. 거기다 나는 네가 목걸이로 사람을 작게 만드는 것도 알고있지. 나한테는 통하지않아."


린은 의기양양하게 떠드는 남자를 보며 한숨을 푹 쉬었다. 벌써부터 이겼다는 태도.

천박하고 멍청하기까지 할줄이야.


"저기요. 뭔가 착각하시는거 아닌가요?"
"무슨 뜻이야."
"그 목걸이는 제가 정말 마음에 든 사람에게만 주는 목걸이에요. 당신같은 벌레에게 줄 리가 없잖아요."
"뭐? 벌레?"
"그리고 하나 더 착각하고 있는게 있어요. 그 목걸이는 제가 내리는 축복이에요."


린은 그렇게 말하며 손가락으로 남자를 톡 건드렸다.
그러자 남자는 그 자리에서 그대로 사라져버렸다. 아니 작아진 것이다.


"어..어떻게.. 나는 목걸이 같은거 끼지않았는데..!? 어떻게 한거야!"
"말했잖아요. 그 목걸이는 축복이라고. 저는 힘 조절을 잘 못해서요. 그래서 그 목걸이로 제가 마음에 드는 사람을 보호하는거에요."
"보호하는거라고..? 목걸이로 사람을 작게 하는게 아니라는거야..?"
"그래요. 자 지금 당신을 보세요. 아까 선배는 15cm 정도로 줄었어요. 지금의 당신은 어떻죠? 1.5cm 정도. 선배의 1/10 크기네요~."


린은 사실 선배가 정말 마음에 들었고, 사과에서 진심이 느껴져서 그냥 화풀이나 할 생각으로 작게 한 것이다.
아마 선배는 모르겠지만 그 목걸이를 차고있는이상 왠만한 일로는 죽지않을것이다.
하지만 이 남자는 아니다.

남자는 그제서야 자신의 크기를 알게되었다. 자신의 눈 앞에 실내화가 얼마나 커졌는지도. 자신이 지금 얼마나 작아졌는지도.
남자는 하늘을 보며 소리쳤다.


"원래대로 돌려줘!"
"네에? 벌레의 말은 잘 들리지 않네요~."


린은 그렇게 말하며 발을 들어 남자의 위에서 이리저리 흔들었다.


"으..으아아아..살려줘! 밟히면 진짜 죽는다고!"
"아하하! 여자애의 발이라구요? 밟힌다고 해서 죽을리 없잖아요~"


서서히 내려오는 실내화 밑창을 보면서도 남자는 다리에 힘이 풀려 도망갈 수 조차 없었다.
아니 본능적으로 도망가도 소용없다는 것을 알고있었다.
이제 끝이라고 생각할때쯤 갑자기 코앞에서 발이 멈췄다.


"아하하~ 진짜 놀랐어요? 제가 사람을 죽일리가 없잖아요~"


린은 발을 치우고는 넘어진 남자를 보며 비웃었다.

남자는 그 모습을 보고는 이제는 겁보다 화가 치밀어올랐다. 그렇다. 사람을 죽일리가없지. 그것만 알면 됐다. 크기 차이도 상관없다. 뭐라고 한마디 해줘야지.


"이런 쓰레기 같은 장난 빨리 그만두고, 원래대로 되돌려ㅈ..."
"적어도 이렇게 깔끔하게는 안 죽여요~"


남자의 말이 끝내기도 전에 린은 남자를 잡아 들어올리고는, 실내화 한쪽을 벗었다.


"실내화 안. 보이세요? 일부러 일주일이나 안 빨았어요. 엄청 냄새나겠죠? 오늘은 이리저리 많이 돌아다녔으니 더 할거에요"
"무...무슨.."
"원래는 말이에요. 선배가 고백을 거절한다면 선배를 여기에 넣어주려고 생각했어요. 저같은 귀여운 아이의 고백을 거절하다니 그 정도는 당연하잖아요?

그런데 생각보다 선배가 너무 착하더라구요. 저도 그렇게 나쁜 사람은 아니라 그런 선배를 이런곳에 넣기에는 죄악감이 상당하더라구요."


린은 그렇게 말하며 남자를 실내화 안쪽까지 들이밀었다.


"하지만 벌레는 상관없죠?"


린은 그대로 실내화를 신어버렸다.
남자는 말조차 할 수 없게 만드는 엄청난 냄새와 밀고들어오는 발의 질량때문에 숨조차 쉴 수 없었다.
빨지않은 실내화의 냄새나, 땀으로 젖은 양말의 냄새같은 것이 섞이자 작아진 남자의 몸에는 치명적인 독같이 느껴지는 것이다.


"아 맞다. 한가지 잊었는데 방금 넣기전에 몸의 강화마법을 걸어드렸으니 간단하게는 죽지않을꺼에요~ 적어도 두시간 정도는 멀쩡하실 꺼에요~ 그래도 괜찮죠?"


린은 실내화를 제대로 고쳐 신으면서 말을 이었다.


"이런거 좋아하시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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