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개인적으로 주인공이랑 언니랑 캐릭터성이 동일하다고 보게되더라

주인공은 시종일관 무관심하면서 타인을 거부하면서 마음속 깊은곳으로는 원하는 그런 모순적인 존재 인대

그러다 어느날 자기 삶의 의미를 찾게되면 언니 처럼 모든것을 버려버리고 그거에 몰두하게될것같다는 느낌을 받았음

여기 나오는 선생님도 그런걸 보여주는 장치로 보이기도 했음 겉으로 보면 땅굴을 파는것에 엄청난 삶의 의미를 둔 캐릭터 같아 보였지만

좀더 효율적인 땅굴파는 기계로 파고 자신은 전혀 일안해도 된다는 사실에 의욕을 완전히 잃어버리는 모습을 보고

알고보니 자기 스스로 땅굴을 파는 모습에 의미를 둔 캐릭이었던거였다는 결론이긴한대 이것도 진짜로 그런의미일지는 모르는거긴함

삶의 의미는 사람이 겉으로 보나 그 사람의 내면을 봐도 알수없게 느껴지는 모습이 재밌었다.

이름 그대로 시뮬레이션 이론 관련 나오는것도 있고 예전에 했던 soma 설정 생각나더라 거기는 핵심이 나와 복제인간의 정체성 차이가 주인거 같아서 여기랑 맥락은 다르긴하지만

옛날에 소녀종말여행도 재밌게 봐서 차기작 나왔다길래 완결나면 봐야겠다하고 이제서 봤는대 이작가 작품은 확실히 재밌다...

소녀종말여행은 기억남는게 몰고다니던 전차가 부서지고 났을때 그 절망감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결국 목욕탕으로 썼던거 생각하면 죽음에 가까워짐에도 불구하고 낙천적으로 사는 법은 아직도 잘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