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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퇴물이의 하루 #6

퇴물(219.254) 2024.05.21 00:55:22
조회 610 추천 10 댓글 22
														

퇴물이 왔다.


자~ 수준 개차반된 깃갤 탈주는 지능 순이라고 하는데 Default Order는 ASC이니까
나갈 사람 얼른 얼른 지능 순으로 빠르게 나가자.

그럼 일기를 계속 써보겠음.


옵션으로 냉장고, 세탁기, TV가 필요했다.
걍 속편하게 다 새거 사면 좋겠지만 월세 물건이라 수익률에 집착하기 시작하면 괜히 큰 돈 쓰기 싫어지게 마련이다.


공실을 줄이기 위한 전략으로 동급 원룸간에서 약간의 선택의 우위를 가질 수 있도록

일반적으로 잘 제공해주지 않는 건조기가 2층 수직 탑재된 세탁기로 당근에서 구해서 설치했다.


TV는 어설픈 작은 인치를 벽에 걸어두는 것보다는 암데나 끌고다니면서 볼 수 있게 삼텐바이미를 옵션으로 껴서 주는 걸로 준비했음.

삼텐바이미(삼성M7 32인치 + 이동거치대)를 리클라이너 쇼파에 끌어서 누워서 넷플릭스보니까 진짜 좋더라.

모니터 23만원, 스탠드 7만원해서 당근으로 30만원에 준비함.

 
막상 구하느라 시간 쓴걸로 치면 개손핸데 이게 싸게 사는 맛과 재미가 있다..


청소를 열심히 하던 와중에 부동산에서 연락이 왔는데

아직 다 수리를 하기도 전인데도, 수리 중인 집을 보고 월세 계약을 희망하는 사람이 나타나버렸다..


오잉...

삼텐바이미를 내방에 가져다 놓고 있었는데.. 옵션으로 넣지 않고 그냥 내가 쓰는걸로 ㅋㅋ 갸꿀~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60만원. 관리비 8만원 (엘베있음, 전기, 가스 별도)


매달 68만원이 진짜 적은 돈이 아닌데 월세로 내면 사는 사람이 있나 싶었는데.

요즘 전세사기가 많이 터지면서 전세기피현상때문에 월세 물건이 가격이 많이 올랐단다.


와이프 명의로 전부 해둔거라 와이프랑 공인중개사 사무소에 가서 도장 찍고 계약이 마무리 됐다.

내 명의였다면 종합소득세로 추가로 소득이 얹어지기 때문에 벌어도 세금내면 재미가 없어지기 때문임.


나는 이미 1주택 아파트가 있기 때문에, 이번 빌라는 2주택째가 되었지만 1억 미만 집은 2주택으로 쳐주지 않음.

여기에 장점이 있다.



이제 퇴물이가 좋아하는 돈 계산을 해보자.


감정가: 11500만원

낙찰가: 8300만원 (71%)

대출: 6600만원 (1금융, 4.2%)

잔금: 1700만원

기타: 300만원 (집수리, 도배, 법무사 등기)


내 돈은 2천만원이 들어갔다.


1년 임대료: 720만원.
1년 이자: 277만원.
1년 재산세: 7만원. (공시지가 9천, 과세표준 5천4백 여기에 세율 0.1% = 5만..)
1년 복비 : 13만원. (2년마다 1회갱신 26만)

1년 423만원. 대충 월 35만원 남음.
2천만원 박아서 423만원 버는 장사니까, 기대 수익률은 21%

빌라는 팔릴 거라는 기대 자체를 안 하기에 시세차익은 고려 안함.
만약 팔아야 할 경우에는 그냥 임의경매 신청하면 내가 샀던 가격 전후로 싹 정리됨.
경매집행비용 200정도는 빠지겠지. 그냥 급매로 팔면 9천이면 정리될 듯.

결과적으로 몇일 고생 좀 하고, 2천 태워서 월 35만원 소득 늘렸다.


금융소득으로 보면 2천만으로 연 8% 잡으면 기대수익 월 13만원이니까.
현금화가 귀찮고 오래 걸리는 단점을 얻는 대신 월 22만원 더 범.


좋은 물건을 싸게 사는건 어려운일이라 번번히 패찰하지만.
1차 목표는 5채까지 더 늘려서 현금흐름 300만, 실수익 180만원 정도 만들어볼 계획임.

사실 엔지니어들이 돈 얘기 안 좋아하는거 암 ㅋ


내 글을 평가 해주었던 고마운 게이들도 내가 너무 돈 얘기로 결론나서 좋지 않은 평가 받는 것도 알고..

근데 엔지니어들은 학문을 숭배하는 선비정신때문인지 돈을 부정하게 보는 경향이 크더라.


근데 뭐 그거야 서로 같은 레벨일 때 이야기이기도 해.

나는 지방+고졸 출신이니까, 일반적인 좋은 회사 출신들이랑은 감히 같은 레벨로 취급될 수 없는 좃소따리 존재라는
핸디캡 배경이 있어서 이런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돈이라도 빡세게 벌어야됨.. ㅇㅇ


여기서 꽤 자격지심과 열등감이 팍팍 느껴지지?


하필 친했던 친구가 존나 잘나가는 친구라서 크XX톤에서 연봉 1.4억 받더라.

늘 내가 하꼬였는데 이제는 연봉은 따라잡은지 수년째고 내후년이면 걔가 여태 모은 순자산까지 따라잡을 듯.


그때 되면 다시

다른 파이어한 친구를 타겟잡고 또 열등감에 소금 맞은 지렁이처럼 몸부림치면서 추격하면서 살 듯.


그러고 나서야 조금 내려놓는 삶이 될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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