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만큼 가본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는 도시는 드물죠

또한 세계주요도시중 홍콩만큼 가진자와 그렇지 못한 자간의 격차가 심한 도시도 없습니다.

홍콩인들은 영어를 잘 한다 ???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생각하는 오류중 하나는 과거 영국의 식민지였기에 홍콩사람들은 영어를 잘한다입니다.

하지만 홍콩인들의 영어실력은 한국인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위의 테이블은 스위스의 다국적교육기관인 EF에듀케이션이 평가한 국가별 영어능력순위입니다.

홍콩은 빈부격차만큼이나 엘리트와 일반서민간의 수준차도 심합니다

타임지나 QS가 매년 발표하는 아시아톱10대학순위에서 홍콩의 대학이 3곳이나 항상 포함됩니다. 홍콩대, 홍콩과기대, 홍콩중문대

그리고 홍콩은 금융,법률,회계산업 등 두뇌기반 글로벌서비스의 아시아중심이며 글로벌기업들의 아시아본부가 가장 많이 위치한 도시기에 이런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홍콩 엘리트들의 지적수준은 굉장히 높고 대부분 영어를 능숙하게 구사합니다. 

홍콩은 화교자본의 센터이자 금융허브로써 아시아에서 가장 억만장자(개인자산 1조2천억원 이상) 가 많은 도시입니다. 전세계적으로도 4번째입니다,

영국식 선진금융시스템의 영향으로 중화권의 부유층들운 홍콩에서 사업을 하고 부동산을 매입합니다.

서구의 금융자본과 중화권기업의 접점이란 점 때문에 서구사회에서는 홍콩을 베이징이나 도쿄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일례로 스톡홀름에 본사가 위치한 SAS(스칸디나비아항공)는 그동안 스톡홀름발 취항노선을 유럽과 북미 도시에만 국한해온 내부정책에서 벗어나 얼마전 

비유럽 비북미 도시중 최초로 홍콩에 직항을 운항하기 시작했습니다.

웰스인사이트지가 조사한 세계 억만장자 거주도시 순위입니다

홍콩은 최고의 입지를 갖추고 있지만 반면 산이 많은 지형탓에 인구에 비해 굉장히  작은 시가지를 갖고 있습니다.

아래 위성맵으로 봐도 홍콩의 시가지는 인근 선전의 1/3수준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런 작은 시가지에 무려 700만이 넘는 인구가 살기에 부유층을 제외한 서민들의 주거환경은 대단히 열악합니다.

마치 랙 걸린거 같은 흉물스런 아래와 같은 고층아파트들로 가득 차있죠

하지만 이런 닭장 같은 아파트도 가격이 굉장히 비쌉니다.

예전 skyscrapercity에서 누군가 닭장같은 홍콩의 아파트사진들을 올려놓고 조롱한적이 있는데 어느 홍콩유저가 답글로 그 아파트의 가격이 얼만지 아냐? 아마 

니들이 사는 도시의 최고급아파트보다 비싸다고 적어서 웃은적이 있습니다.

아마 위 사진 아파트의 평당가격이 강남의 고급아파트보다 더 비쌀겁니다.

또한 홍콩은 금융허브이고 화교자본의 중심인데도 불구하고 시가지가 좁고 가용토지가 적기에 홍콩의 신축주택 가격이나 상권임대료는 세계최고수준입니다.

세계의 중심인 뉴욕이나 런던의 중심부와 맞먹거나 오히려 더 비싸죠.

세계 주요도시의 신축주택 가격 순위입니다

세계 주요상권의 임대료순위입니다.

주성치영화 소림축구에서 보듯 홍콩의 서민들이나 대륙에서 건너온 이주자들이 살기에는 참 팍팍한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