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프로 시작해서 만난 커플임

한달간 일상생활 대화만 했음

대화내용자체가 너무 죽이 잘맞고 재밌었는데

여친이 '내 이상형은 너야'라고 하길래 랜연으로 시작함
진짜 만나보는건 처음이라 어색할거같아서

긴장도 많이하고 그랬는데

여친이 너무 고맙고 행복했다고

말해줘서 너무나도 뿌듯하게 생각중이야

여친은 동남아 국가 중 하나인데

8월에 또 동남아로 놀러가기로함

그때까지 여친 국가 언어 공부 더 열심히하려고..

언어는 영어도 썼다가, 한국어도 썼다가, 여친 모국어도 썼다가

또 정 안통하면 번역기도 썼다가하는 어려움은 있었지만

이번 계기로 이 여자를 내가 책임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랜연까지는 장난 반도 섞여있었는데 말이야.

다만 제일 걱정인건 결혼하면 거처문제가 고민 돼.

한국이 동남아에 대한 인식이 안좋은걸 같다고 느낀게

동남아 여성 + 한국인 남성간 데이트는 매ㅁ혼이라고 생각하는지

오늘 여행하다가 만난 어떤 한국인이 '신혼여행 오셨어요?'라고 묻더라

우린 데이트하러 온것뿐인데...

여친 피부가 한국인에 비하면 검은 편이기도 해서

조금 걱정되기도 한데

이건 내가 감당하고 이겨내가야할 문제지 뭐

랜연포함 모든 국붕이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