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린 : 어쩌죠, 함장님?! 레이들도 지시를 바라고 있습니다!

탈리아 : ....

듀랜달 : 함장, 공격 받고 있는 쪽을 원호하게.

탈리아 : 하지만! 양쪽 다 언노운인 이상, 어느 한쪽에 가담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듀랜달 : 지금은 이쪽의 안전을 우선시해야 해. 그렇다면 전력을 집중시키는 게 좋아.

탈리아 : ...알겠습니다. 각 기에 전달! 이제부터 우리는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요격으로 옮긴다!

이후 적대하는 언노운을 블랙, 우리들이 원호하는 언노운을 화이트라고 호칭한다!

브라이트 : 대위, 그들에 대해 짐작 가는 건?

크와트로 : 없다... 

크와트로 : '설마 액시즈의 선발대...? 하지만 기술 계통은 내가 알고 있는 것이 아니야.'

브라이트 : 지금은 안전의 확보가 우선이다. 레코아 소위, 각 기에 회선을 열어주게.

레코아 : 알겠습니다!

브라이트 : 각 기, 티탄즈를 요격하라. 하지만 저 언노운에 대한 경계를 게을리 하지 마라. 아군이라고 결정된 게 아니니까.

카미유 : 알겠습니다!

크와트로 : '역시 전 화이트 베이스의 함장. 현명한 판단이군....'

듀랜달 : '새로운 내방자인가... 역시.'

다시 계속 되는 미션. 에우고는 아직 컨트롤 불가능이다.

딱히 할 거도 없고 구경이나 하자

세츠코 : 전황... 좋지 않은 걸까요?

덴젤 : 그런 것 같군.

토비 : 부탁한다고, 아서... 나, 이런 어딘지도 모르는 곳에서 죽고 싶지 않으니까 말야.

덴젤 : ....

토비 : 치프, 설마 각오를 정했다고 말하려는 건 아니겠죠?

덴젤 : 아니... 아까 소위의 말을 생각하고 있었다.

토비 : 세츠코의 말이라면, 여기가 평행세계라는 소리 말입니까?

덴젤 : 그래, 그거다. 과정이야 어쨌든... 결과만 본다면 그게 가장 납득이 가는 설명이겠지.

토비 : 그야 그렇지만... 아무리 그래도 믿기엔 무리인 이야기예요.

세츠코 : ....

(모니터가 켜진다.)

토비 : 이거, 밖의 상황인가?

세츠코 : 치프! 저희들이 타고 있는 함과 티탄즈가 교전하고 있습니다!

덴젤 : 그리고 저 하얀 함... 에우고 인가!

토비 : 뭐가 평행세게냐! 역시 여긴 우리가 있던 지구잖아!

덴젤 : 잠깐, 그들이 우리와 같은 일을 당했을 가능성도 있어.

세츠코 : 그들도 우리와 같은 세계로 날아왔다는 겁니까?

덴젤 : 모르겠군. 여기서 보는 영상만으로는 판단할 수 없어.

(그때 문이 열린다.)

세츠코 : 도어의 록이 해제된 것 같아요!

토비 : 이거 운 좋은데! 함의 데미지 때문인가?

세츠코 : 어떻게 할까요, 치프?

덴젤 : 여기에 머무는 건 위험하다. 그리고 밖으로 나가면 상황을 알 수 있을지도 모르지. 간다!

토비 : 라져! 아서에겐 미안하지만 이런 곳에서 가만히 기도나 하는 건 성미에 안 맞으니까!

덴젤 : 할 수 있겠나? 소위!

세츠코 : 네, 네!

덴젤 : 좋아, 그럼. 자유와 진실을 향해 탈주한다!

토비 : Sir! Yes Sir!

그리고 그런 그들을 바라보는 듀랜달 의장.

탈리아 : 도대체 뭘 위해서?! 이제 미네르바에 출격 가능한 기체는 없을 텐데!

아서 : 설마!

메이린 : 격납고에서 보고! 언노운과 그 파일럿이 탈주한 모양입니다!

아서 : 그럴 수가! 녀석들, 방의 전자록을 어떻게 해제한 거지?!

듀랜달 : ....

덴젤 : 상황은 불명이지만 이 자리에서의 전투는 상책이 아니다! 즉시 정전을!

에마 : 글로리 스타?! MIA가 되었을 그들이 어째서 저 함에?!

제리드 : 에우고에 넘어간 거겠지. 그들도 스페이스 노이드임엔 변함없으니 말야.

카크리콘 : 요컨대, 회유되어 녀석들의 앞잡이가 됐다는 건가.

자마이칸 : ...이쪽은 티탄즈의 자마이칸 다닝건 소령이다. 해머 대위, 네놈들이 하고 있는 짓은 월권 행위이며 우리들의 임무에 방해가 된다.

토비 : 뭐?! 뭐라는 거야 이 멍청이가!

자마이칸 : 더이상 우리를 방해한다면 이적 행위라 보고 실력으로 배제하겠다.

덴젤 : 기다려주십시오, 소령님! 저희는 어쩌면 이세계로 날려진 건지도 모릅니다!

탈리아 : 이세계?! 그들은 대체 무슨 소리를!

아서 : 화, 확실히 그렇게 생각한다면 아까의 엉터리 심문도 전부 납득이 갑니다만.....

듀랜달 : ....

덴젤 : 저로서도 자세한 상황은 불명입니다. 그렇게밖에 생각되지 않습니다.

제리드 : 뭐가 이세계냐...! 배신하려면 좀 더 그럴싸한 변명을 생각해봐!

(사격하는 티탄즈)

토비 : 틀렸어요, 치프! 티탄즈 녀석들! 이쪽의 이야기를 들을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덴젤 : ....

세츠코 : 어쩌죠 치프?! 이대로는 티탄즈와 에우고에게 협공을 당합니다!

토비 : 젠장, 그렇다면 상대가 티탄즈라도 할 수밖에 없어!

덴젤 : 잠깐, 토비!

토비 : 치프! 저 녀석들 우릴 쐈다고요! 그런데도 연방의 군인이니까, 에우고 편을 드는 건 안 된다고 말하는 겁니까?!

덴젤 : 그렇다.

토비 : 제길! 딱딱한 돌머리가! 티타늄 합금에 머리나 처박아라!

세츠코 : 그럼... 티탄즈에 협력해 에우고와 싸우라는?

덴젤 : 아니, 우리는 투항한 몸이다. 

메이린 : 함장님! 언노운 3기는 이쪽에 협력하여 블랙을 요격할 모양입니다!

탈리아 : 아무래도 그들은 저 블랙 및 화이트를 알고 있는 모양이군....

브라이트 : 각원! 신형에는 손대지 마라! 여기서는 티탄즈만 상대한다!

루나마리아 : 잘은 모르겠지만 저쪽의 언노운은 무시하면 되는 거지?

레이 : 그런 것 같군.

신 : 레이는 그걸로 납득하는 거야?

레이 : 함장님이 판단한 일이다. 우리는 그것에 따르면 돼.

신 : 그래....

크와트로 : 기묘한 일이군. 정체도 모르는 자들이 대화도 나누지 않고 공투하다니....

카미유 : 전 그들을 믿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로베르토 : 근거는?

카미유 : 잘은 말할 수 없지만 그런 분위기 같은 것을 느낍니다.

아폴리 : 분위기라... 뉴타입의 감이라는 녀석이냐?

카미유 : 그런 말투는 좋아하지 않아요.

크와트로 : 거기까지, 카미유. 여기는 전장이다.

카미유 : 네...네! (하지만 티탄즈 중에서도 믿을 수 있는 사람은 있어. 저 에마 신 중위 같은 사람이라면....)

에마 : 상황도 모르는 채 무작정 싸움을 걸다니... 그것도 아군의 존재를 무시하고서. 이 전장... 티탄즈를 둘러싼 상황 그 자체야.

이제 에우고를 컨트롤 할 수 있게 된다.

카미유와 크와트로는 전통의 강자들 답게 능력치가 초반부터 상당하다. 타고있는 기체는 아직 구리지만....

티탄즈는 위세에 비하면 별 거 없다.

단 2화만에 쩌리가 된 아폴리와 로베르토 같은 엑스트라들한테 줄 경험치는 없다. 크와트로 카미유와 주인공 일행, 시드 데스티니 주역들을 활용해 전투해주자.  

라이라 : 잘 보고 있어, 제리드! 우주에서의 싸움법이란 것을 보여주겠어!

티탄즈 에이스 파일럿들도 큰 소리 치는거에 비하면 별 거 없다.

토비 : 농담이라고 한 것 같지만, 센스가 좀 아저씨 같잖아, 중위!

덴젤 : 바르고라는 우리들의 긍지다. 상처 입히게 두지 않아!

간다, 소위! GS 컴뱃 액션을 티탄즈에게 보여줘라!

세츠코 : 알겠습니다! 저도 글로리 스타로서 해보이겠습니다!

카크리콘 : 큭, 이자리는 물러날 수밖에 없나!

카미유와 제리드의 이벤트 대사. 둘은 오랜 악연이다.

카크리콘과 더불어 레이라도 떨어뜨려주고.

(전투 이후)

카미유 : 싸움을 그만두세요, 에마 중위! 저는 당신과 싸우고 싶지 않아요!

에마 : 카미유 비단...

에마는 원작대로라면 같은편이 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내버려두자.

제리드까지 떨어뜨려주면 이제 티탄즈는 알렉산드리아만 남는다.

알렉산드리아의 스펙. 자미토프의 능력치는 낮지만 체력과 장갑이 높다. 1만 HP 이하로 줄이는 게 승리 목표.

혹시 잡을 수 있지 않을까? 4방 포위(데미지 10% 증가) 이후 엑스 칼리버 + 트리스탄 실행.

크리까지 떴는데도 어림도 없다. 그냥 놓아주자...

자마이칸 : 후퇴! 남아있는 기체는 본함의 퇴로 확보를!

브라이트 : 그래, 아가마로의 유도는 맡긴다.

크와트로 : 알겠다. 카미유... 부탁할 수 있을까?

카미유 : 네!

브라이트 : 문제는 이 뒤인가....

토비 : 어, 어이! 이건 달에서 날려졌을 때랑 같은 상황이야!

덴젤 : 설마! 

듀랜달 : 함장, 화이트의 함에 통신 회선을 열어주게.

탈리아 : 의장님... 직접 연락을 취하시겠다는 겁니까?

듀랜달 : 그래, 만약 그들이 이세계에서 온 자들이라면 이 접촉은 중대한 의미를 갖게 돼.

카가리 : 이세계에서의 내방자....

알렉스 : 우리들의 세계에... 뭐가 일어나고 있는 거지...?

크와트로 : ....

카미유 : 이 두근거림은....

탈리아 : 그렇다고 의장님이 직접 가시는 건...

듀랜달 : 그렇기에 호위도 붙였네. 부탁하지, 레이.

레이 : 알겠습니다.

카가리 : 그렇게 해서... 그들의 전력을 자프트에 끌어들일 생각인가?

듀랜달 : 무슨 의미입니까? 대표.

카가리 : 말 그대로 받아들여도 좋아.

듀랜달 : 대표도 아시다시피 우리들의 바람도 헛되게, 또 새로운 전쟁이 시작하려 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려는 세계를 위해, 힘의 위치를 확실히 해두고 싶어하는 건, 당연한 것이라 생각합니다만.

카가리 : 힘이라... 싸움이 없어지지 않기 때문에 힘이 필요하다고 했었지, 의장은. 

듀랜달 : 예.

카가리 : 그럼 아모리원에서의 일은 무슨 생각인 거야?! 겨우 그 3기의 신형 모빌슈트 때문에 귀국이 입은 그 피해는... 그런데도 의장은 또 새로운 힘을 원하고 있어!

듀랜달 : 그러니까, 힘을 가져선 안 된다는 겁니까?

카가리 : 애초에 어째서 필요한 건데? 그런게! 이제 와서!

우린 맹세했을 거야! 더는 비극을 반복시키지 않곘다고! 서로 손잡고 나아가는 길을 선택하자고! 

신 : 흥....

비노 : 어, 어이, 왜 그래 신!

루나마리아 : 그래! 저 사람, 오브의 대표라고!

신 : ....(가버린다.)

레이 : 신....

카가리 : ....

듀랜달 : 미안합니다, 공주. 그는 오브에서 온 이주자라서... 설마 저런 소리를 할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만.

카가리 : 그럼 그는....

듀랜달 : 예... 오브가 함락되던 날, 가족을 잃고 플랜트에 몸을 맡긴 겁니다.

카가리 : ....

알렉스 : ...카가리, 피곤하지? 우선 좀 쉬도록 하자.

카가리 : ...응...

듀랜달 : 알렉스 군. 공주를 부탁하네.

알렉스 : 예.

듀랜달 : 석연치 않은 얼굴이로군. 그래서는 공주도 불안해할 거야.

알렉스 : ...아.

듀랜달 : 정체불명의 부대 보기원... 그리고 이세계에서의 내방자. 진실은 어디에 있을까...

알렉스 : ....

듀랜달 : 저 언노운과 접촉하면 그 일부에 접하는 정도는 가능하겠지. 물론 그들이 꾸밈없는 모습을 내게 보여준다면의 얘기지만.

알렉스 : 의장....

듀랜달 : 예를 든다면 이름... 그건 그 존재를 보여주는 것이지.  그것을 속여서는 그 존재 자체도 거짓이 될 테니까 말이야. 알렉스... 아니, 아스란 자라군.

알렉스 : ...!

이렇게 3화가 끝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