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고래 - The Long Dark 연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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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화]

동굴에서의 야영을 마치고 눈을 뜬 주인공.

갈길이 머니 물만 잽싸게 보충하고 출발해주자.

침낭도 주워담고...

갈길도 멀지만 절벽을 하나 올라야해서 기력소모가 크기 때문에,

얼마가지 못하고 탈진할수도 있다는게 제일 신경쓰이는 상황.

애매한 위치에서 몸이 피로해지는 건 해도리에서는 별로 좋지 못한 상황이 될 것이다.

동굴 밖으로 나와보니 귀여운 쥬디 쟝이 토실토실 달려온다.

털박이들은 총살이야!

이때까지 한번도 해보지는 않았지만...

사실 토끼도 총으로 잡을 수 있음.

물론 탄약은 매우 귀중한 자원인고로 낭비에 불가 하다.

그럼 서둘러 저 끔직하게 높은 절벽을 등반하도록 하자!

중간에 돌출부가 하나있으니, 거기서 쉬었다가 올라가는 식으로 해야겠다.

이 높이를 한큐에 질주하는건 자살행위임.

그럼 출발이다

폭포오르기!!

중간 지점 도착.

확실히 기력이 딸린다.

낙상데미지는 곰의 공격에 버금가는 것임을,

연재 후반부에 몸소 보여주었으니 착한 롱린이들은 무리충이 되지 말 것.

남는 시간엔 허기나 조금 달래주면서 기력을 회복하자.

2차 등반.

성공!

기력이 벌써 절반 아래까지 내려가 버렸다...

서둘러 진행하고 스태미너를 좀 채울 공간을 찾자.

하지만 절벽바로 다음으로 이어지는 외나무 다리...

물론 에임만 바로 고정해주면 별다른 위험은 없음.

안전하게 도착!

제작자들이 얼마나 악랄한지 저기 건너려들면 브금이 음산해짐;

설원 공포 게임이라 부르는게 맞을 것 같다.

여기서 부터는 철로를 따라 쭉 직진.

터널 하나 나오는데 별건 없다.

속행.

가끔 장작류가 떨어져있긴 한데,

나는 2회차 방문이라 딱히 집어갈건 없다.

그리고...

다시 오고싶지도 않았고 오리라 생각하지도 않았던...

까마귀 가교와 재회한다... ㅡㅡ;

고사양 설정으로 보니 더욱 엿같다.

아래로는 사고로 떨어진 열차가 쏟아낸,

미-호에서온 목재들이 보인다.

X같은 철로 곡예쑈까지 완-벽.

불안한 사람은 활이라도 꺼내들고 에임을 켜주자...

뭐 듣자하니 눈보라 몰아칠땐 건너지 말라는 사람도 있긴 하던데,

나는 잘 모르겠음.

떨어지면 즉사 + 브금이 음산함에 의한 공포가 좀 크긴하다만...

별로 어렵지는 않다.

여하튼 안전하게 건너왔음.

이제 정말 다시는 보지 말자꾸나!

까마귀 골짜기 끝!

공물로 바쳐지지 않고 살아나올 수 있었다.

그리고...

참 120일 가량은 생존기간 동안 나를 가장 빡치게 했던...

해안 고속도로에 돌아오게 된다...

코-하(COastal HIghway)

이 지역은 자신은 급이 다르단것을 과시라도 하는 것 마냥 오자마자 눈보라부터 몰아침ㅋㅋㅋㅋ

팀버울프산? 거기 완전 혜자 만렙 사냥터 아니냐?;

정말 엿같은 지역은 뭐니뭐니해도 해도리라고 생각한다.

다른곳들 보다 기온이 높으면 뭐해 눈보라가 몰아치는데 십새들아!!

일단 조명탄 하나 까서 체온 드랍을 좀 늦춰주자.

철로를 따라가다가 오른쪽으로 내려가는 경사로가 보이면,

거길 따라서 트레일러로 가는게 일단은 목표일듯.

피로도 피로지만 의복이 상하고 있다.

길을 잘 모르겠다면 뉴비들은 그냥 철로 따라 직진하면 트레일러 하나 나오니,

거기서 몸을 좀 추스르고 진행하면 좋음.

별다른 무리 없이 트레일러까지 올 수 있었다.

눈보라가 잦아들 때까지는 잠시 쉬었다 진행해야 겠음.

오늘은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