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슨 비중은 좀 쳐내고

기도라를 풀어준 집단은 뜬급없는 엠마 러셀 박사와 에코 테러리스트 따위가 아니라 오래 전부터 세 머리의 악마를 추종해왔던 인간 세력이고(그리고 이 세력의 일부가 에이팩스를 설립해 고대콩에서 메고를 개발하는거지)

기도라 알파 명령에 응답한 라돈, 베헤모스, 므두셀라 등이 전세계 각지를 때려부수는 것도 세세하게 보여주고

당연하게도 괴수 전투씬은 일절 끊어먹지 않으며 남극씬, 멕시코씬, 보스턴씬 모두 압도적 스케일과 구성의 액션 연출을 보여주는데 특히 보스턴 최종전 극후반에서는 뽕차게 고질라 & 모스라 vs 기도라 & 라돈 2:2 격돌씬을 5분간 풀타임으로 보여줌.

후반 버닝고질라씬도 중반에 모나크에서 기도라에 대한 정보를 연구할 때 세리자와 박사의 입을 통해 “아주 오래 전에 고질라가 버닝 모드로 각성해서 기도라를 물리친 적이 있다” 라고 언급시켜줘서 빌드업 한번 던져주고, (동시에 이건 파워 밸런스 논란도 일축시키는 설정이 될 것)


이후 보스턴에서 버닝 모드로 각성한 고질라를 바라보며 마크가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버닝고질라…” 라고 짤막하게 한마디 해주는 장면을 추가해주면 좋을 것 같음.


그 외 남극씬은 본편과 대개 동일하지만 초점을 좀 더 고질라와 기도라의 싸움에 집중하고, 멕시코씬은 라돈 활약 시퀀스는 유지하되 대신 모나크 인간놈들 비중 좀 쳐내고 고질라와 기도라의 수중전을 좀만 더 길게 연출하는게 좋을 듯.


멕시코 수중전에서 고질라가 빈사 상태가 된 이유는 무슨 개뜬금없는 옥시전 디스트로이어때문에 그런 것이 아니고 수중에서조차 고질라를 밀어붙이는 기도라의 강력함에 당한 것 때문에 그런 것으로 연출함.

모나크도 딱 조력자 수준 포지션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고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