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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번역] 사계절 쇼트 스토리-[여름] 왕녀자매의 여름의 밤

ㅇㅇ(221.143) 2024.09.27 11:54:31
조회 775 추천 7 댓글 0
														

사계절 쇼트 스토리 [여름] 왕녀 자매의 여름의 밤


이것은, 만약의 세계의....., 지구에서의 이야기.


아마카와 하루토는 도쿄의 고등학교에 다니는 17세 소년이다. 크리스티나 벨트람은 해외에서 하루토가 다니는 고등학교에 유학하고 있는 동급생의 소녀다. 그리고 플로라 벨트람은 크리스티나의 여동생으로 한 학년 아래에 소속된 후배다.


여름방학이 있는 하루토 일행은 학교가 보유한 숙박 시설에 합숙하러 방문하고 있었다. 목적은 하루토 일행이 소속된 학생회의 친목 행사지만, 한 학기만에 은퇴한 구 학생회의 멤버로부터 새 멤버로의 업무 인수인계라는 명목도 있다.


하루토, 크리스티나, 플로라도 그 합숙에 참가하고 있으며....밤에 구 학생회장인 사츠키의 제안에 따라 담력시험을 치르게 되었다.


바닷가에 펼쳐진 산중의 숙박시설, 그 입구를 나온 곳에서 사츠키가 앞으로의 간담회를 할 것을 털어놓을 떄--,


"담력시험....이란 건 무엇일까요?"


플로라가 고개를 갸우뚱한다.


"여름의 밤에 열리는 일본의 전통적인 여흥이야. 간단하게 말하면, 배짱 테스트지. 무서워 보이는 곳을 걷는거야."


"에? 무서운 곳이요? 어째서?"


사츠키의 설명만 들어도 플로라는 겁을 먹고 만다.


"무서우면 한기가 들지? 그러니까 이렇게 더운 여름밤에 담력시험을 하는거야. 그래도 안심해. 혼자 걷는 건 아니니까."


"호, 혼자가 아니군요. 다행이다.... 그럼 언니, 저랑 같이 가요."


플로라는 가슴을 쓸어내리며 옆에 선 크리스티나를 끌어들였다.


"상관없어."


크리스티나는 입가를 부드럽게 풀며 고개를 끄덕인다.


"왕녀 두 사람에게 밤길을 걷게 할 수는 없고, 하루토 군, 따라가줘."


"알겠습니다."


그렇게해서 하루토는 크리스티나와 플로라와 그룹을 만드는 것이 결정된다.


◇ ◇ ◇


몇 분 후. 바로 담력시험이 시작되었따. 다른 그룹이 출발지점인 숙박시설의 입구를 뒤로하고--,


"그럼 갈까요?"


"네, 하루토 선배님."


"잘 부탁해, 아마카와 군."


하루토 일행의 그룹도 출발할 차례가 왔다. 하루토가 손전등을 들고 선두를 나아간다. 크리스티나와 플로라는 그 뒤를 나란히 따랐다.


"............"


숙박시설이 있는 곳은 바닷가에 펼쳐진 산속이다. 시설 주변은 밝지만 건물에서 십여 미터나 떨어져 버리면, 금세 어두워진다.


부지를 나와 도로로 나가면 가로등도 없이 캄캄한 세계가 펼쳐지고 있었다. 도로 양옆으로는 산림이 펼쳐져 있어 으스스한 정적을 내뿜고 있다.


"어, 언니....."


플로라는 밤의 산길에 오한이 생겼는지 옆을 걷는 크리스티나의 팔을 잡고 바짝 다가선다.


"괜찮을거야."


크리스티나는 여동생을 안심시키지만 무서움을 느끼고는 있다. 으스스한 듯 주위를 둘러보고 있었다.


"위험한 동물이 있는 주의사항은 없었지만, 떨어지지 마세요."


하루토가 뒤에 두 사람에게 호소하는 순간--,


"히얏!?"


바스락바스락, 옆의 숙ㅍ에서 소리가 울려, 플로라의 몸이 움찔하고 뛰었다.


"잠깐, 플로라, 큰 소리 내지 마....."


크리스티나도 많이 간담이 서늘해진 것 같다. 평정을 가장하고 있지만 소리가 났을 때는 플로라와 함께 몸이 튀어오르고 있었다.


"...무슨 동물일까요?"


하루토는 숲에 손전등을 들이대지만 특별히 아무것도 보이는 것은 없다. 그러자, 이번에는 다른 장소에서 초목이 흔들리는 소리가 울리고--,


"꺄악!?"


크리스티나와 플로라는 서로 껴안고 한 목소리로 비명을 질렀다.


"...괜찮으세요?"


하루토가 두 사람을 돌아보며 묻는다.


"고, 괜찮아."


크리스티나는 정신을 차리자 볼을 붉히며 대답했다. 플로라에게서 벗어나 가볍게 헛기침을 한다.


"아, 저, 하루토 선배의 팔을 빌려도 될까요.....?"


무서우니까, 곁에 있고 싶은 거다. 플로라가 조심스럽게 묻는다.


"네, 상관없어요. 더워서 땀이 나겠지만요."


하루토는 상냥하게 미솔르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감사합니다...."


플로라는 하루토에게 다가가 왼팔을 살며시 잡는다. 하루토는 반팔을 착용하고 있기 때문에, 플로라의 체온이 곧바로 전해졌다.


"언니는 괜찮아요?"


플로라가 크리스티나를 돌아보며 묻는다.


"나, 나는 괜찮아."


별로 무섭ㄷ지 않다고, 의연하게 대답하는 크리스티나. 하지만, 그녀의 바로 옆에서 다시 초목이 흔들리는 소리가 울리자--,


"뭐, 뭐야!?"


크리스티나는 펄쩍 뛰듯 달려나가 하루토의 오른팔을 껴안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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