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새해 보려고 밤새우면서 돌아다니고 했음
근데 시내에는 사람이 너무 많고 하니까 카페에 들어가서 친구들이랑
대화를 하다 어차피 미성년자고 술집도 못 들어가는데 산 가기전까지
그 동네 돌아다니자 해서 한 3시까지 해변가 돌아다녔음
그러다가 버스정류장 엉따 있는곳 발견해서 가서 좀 쉬고있었음
버스 시간 나오는 기계는 당연히 꺼져있어야 하는게 맞는데
지지직 거렸음 그때까지만 해도 전혀 안무섭고 너무 시끄러웠음
그러다가 기계에 불이 들어오네?
근데 화면이 깨지면서 834번 버스가 잠시후 도착 이라고 나와있는거임
다른화면은 안나오고 딱 834번 버스가 잠시후 도착이라고만 나와있었음
근데 검색해보니 그 버스정류장엔 834번 버스가 안옴..
친구들끼리 한 5분간 벙쪄있다가 갑자기 "끽끼ㅣ기ㅣ끽 버스가 잠시후 도착합니다 ~%#*₩@ 버스가 잠시후 도착합니다" 계속 이러는거임
원래는 잠시후 도착합니다 그러면 조금 있다가 다시 음성이 나오잖음
근데 말이 안끝나고 계속 그러네? 그길로 바로 뛰쳐나갔음
한 30분있다가 친구가 다시 가보자 해서 다시 갔는데 화면이 꺼져있었음
이젠 안그러겠지 하고 엉따로 몸을 녹이고 있다가 한 10분 있었나 갑자기 "버버버ㅓ버버버버버" 이딴 개같은 소리가 들리면서 4000번이라는 버스가 잠시후 도착 이라는거임;;; 진심 놀라뒤지는줄 알았다

너무 무서워서 잠도 다 깨고 그동네에서 빠져나옴

한 친구는 너무 무서워서 집가고 우린 다시 번화가로 가서
무서움을 달랬다..
귀신같은 것도 안 믿고 본적도 없는데 내 인생에서 가장 무서운 경험이었다

진짜 너무 무서워서 여기에 글도 처음 써봄
당연 기계가 잘못되었겠지만 정말 그 음성이 너무 소름돋았음
닭살돋은게 20분동안 안가라앉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