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맘에 대한 편견이 생긴 썰 - 공포 마이너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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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25

[😱경험] 캣맘에 대한 편견이 생긴 썰앱에서 작성

공갤러(122.45) 2024.03.29 16:39:23

조회 1722 추천 15 댓글 7

7c998775b0846bf023eaf491419c7064b975bb33fe62506ba28db3562750e7d8db737365cb001e87e1d8be7e1b91255012699a

지금으로부터 약 8년 전, 13살 때

4층짜리 빌라의 3층에 살았는데 위층엔 개만 세 마리 키우고 자식은 없는 50대 부부가 살았음. 아줌마는 혼자서 동네 고양이들이란 고양이들은 다 먹여 살리는, 남 눈치 안보는 캣맘의 정석이었다..

아무튼 어느 주말 오후, 방에 혼자 있었는데 창문 바깥에서 퍽! 하는 큰 소리가 나서 거실에 있던 부모님께 말하니 주차하다가 어디 박았나보지 하면서 대수롭지 않게 여겼음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건물 아래서 4층 아줌마가 통곡하는 소리가 들려왔음. 창문 밖을 내다보려고 하자 아빠가 보지 말라며 말리셨던 기억이 난다.

나중에 알고보니 4층 아줌마의 아버지 되시는 할아버지가 투신하신 거였음. 할아버지는 원래 같이 사시던 분은 아니었고 병원에 입원해 계시다가 상태가 호전되어 잠시 딸 집에 머무르고 계셨던 거

그러던 중 4층 아줌마가 거실에 할아버지가 계신데도 불구하고 누군가와(아마 가족) 전화를 하며 “아버지 여기 계속 못 계신다”, “다시 입원을 시킬 수도 없지 않냐”는 등의 실언을 했고, 그 말을 들은 할아버지는 잠시 바람좀 쐬고 오겠다 하시곤 옥상에 올라가 투신하심

그 빌라에서 다른 곳으로 이사온지 4년 쯤 되었는데, 그런 사건이 일어난 이후에도 옥상에서 빌라 주민들끼리 고기도 구워먹고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에도 그 자리에 아무렇지 않게 주차하고.. 충격적인 사건이었는데 다들 어떻게 금세 헤어나왔나 싶다

4층 아줌마도 장례 치르고 얼마 안되어 하교시간에 마주쳤을 때, 평소처럼 고양이들 밥이나 주며 웃어줬던 기억이 남

고정닉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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