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날 아침, 저스틴을 찾는 박물관 관장을 만나러 가보자.

박물관은 이렇게 생겼다.

광익인 덕후인 박물관 관장.

새로운 광익인 상을 복원했다며 자랑중

복원된 광익인상을 보며 모험의 인스피레이션을 올리는 저스틴

툭툭 쳤을 뿐인데 망가져버린 광익인상....

당황한 저스틴이 다시 조립해보지만....

왠지 모양이 다른 것 같은 기분이 들어

관장을 만나서 사실대로 말해도

그렇게 심장에 나쁜 농담은 하지 말라며 웃어 넘긴다.

농담이 아니지만...

아무튼 관장에게서 사루토 유적지 견학 소개장을 받고 나오자

광익인상이 망가진 걸 깨달은 관장이 소리를 지르고,

이후 박물관은 망가진 광익인상을 복원중이라 입장할 수 없게 된다.

이제 드디어 필드에 나갈 수 있다.

사루토 유적지에 가기 위해선 마루나 가도를 지나가야 한다.

그란디아에서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몬스터인 풍뎅이다.

그란디아에서 필드 전투는 배회하는 몬스터와 접촉해야 이루어지며,

이때 몬스터의 뒤를 잡으면 선공, 그냥 정면에서 마주치면 평범한 전투,

도망치다 뒤를 잡히면 적의 기습이 된다.

전투는 어렵지 않으나 뒤를 잡혀 기습 당하게 되면 선공을 빼앗기므로 위험해질 수 있음.

따라서 만나는 몬스터는 숙련도도 쌓을겸 모조리 잡는단 생각으로 플레이할 예정이다.

같은 2렙인데 필요 경험치 차이가....

이 게임의 주인공 밀어주기를 알 수 있다.

길 가던 도중 몽둥이 겟

사루토 유적지에 도착

입구에서 소개장을 보여주면 안으로 들여보내 준다.

바보 3총사 첫등장.

시작부터 흉흉한 대화를 하며 서로의 바보력을 자랑하고 있다.

저스틴이 가서 소개장을 보여주지만....

3바보는 아무렇지도 않게 찢어서 버림

그리고 여긴 애들이 놀 곳이 아니라며 빨리 떠나라 한다.(맞는 말이다)

하지만 지독하게 말 안듣는 저스틴은 몰래 유적지 안으로 잠입하게 된다.

유적지 안에 들어가면 정렬해 있는 가라일 군을 볼 수 있다.

뮤렌이 연설하고 린이 수색 지시를 내린다.

뮤렌 연설 후 3바보 반응

린 지시후 3바보 반응 ㅋㅋ

3바보의 린에 대한 인상이 좋지 않을 수밖에 없는 게,

린이 나이도 어리고 짬밥도 적은데 계급은 3바보와 같은 중위인데다가 상관 입장이기 때문이다.

또한 뮤렌 직속 부관으로서 항상 붙어다니다보니 미운털이 박혀버렸다.

사관학교를 졸업하고 나름 엘리트 코스를 밟고있는 3바보 입장에선

어디서 내려온 낙하산으로밖에 보이지 않는 상황....

반지 겟

신발 겟

갑옷 겟

도끼 겟

이렇게 맵상을 돌아다니다보면 여러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특히 마법을 배울 수 있게 해주는 마나에그의 존재의 중요성은 설명할 필요도 없다.

마나에그는 지나버리면 얻을 수 없기 때문에 전부 얻는 걸 목표로 맵을 뒤지도록 하자.

(내 기억상으론 모든 마나에그를 모으면 전캐릭에 모든 마법을 배우게 할 수 있음)

유적 안쪽에서 수상한 상을 발견.

하지만 병사들은 방법을 몰라 그냥 자리를 떠난다.

병사들이 떠난 후 수수께끼의 상을 조사해보는 저스틴.

그러자 갑자기 저스틴의 엉덩이가 빛나기 시작한다.

저스틴의 뒷주머니에서 빛나는 물건의 정체는 모험자였던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정령석이었다.

저스틴이 가진 정령석과 공명해 유적지의 입구가 열린다.

얼른 들어가보자.

4D 영상을 통해 리에테와 만날 수 있다.

리에테의 성우는 베르단디로 유명한 레전드 성우 이노우에 기쿠코.

응~ 영상 돌려막기~

설명충 리에테

잔소리 그만하고 동료가 되어줘!!

그러나 설명충 리에테도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저스틴의 호기심은 무궁무진했다.

더 많은 대답을 원한다면 먼 동쪽의 땅 아렌트로 오라는 메시지를 남기고 리에테는 런 한다.

진짜 리에테와 광익인을 만나기 위해 신대륙으로 향하기로 결심하는 저스틴.

이때 저스틴은 신대륙과 '세계의 끝'에 아렌트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실은 세계의 끝을 넘어서도 한참을 더 가야함 ㅋㅋ

리에테를 만나고 돌아가는 길에 뮤렌과 린과 마주치게 된다.

뮤렌은 칼을 들고 협박해 안에서 뭘 봤냐고 묻고,

린은 뮤렌이 아이들을 해칠까봐 노심초사하는 모습.

참고로 린은 15세, 저스틴이 14세, 스우는 8세이다. 뮤렌은 24세....

궁지에 몰린 저스틴과 스우는 기계를 작동시켜 위기를 탈출한다.

섬에 갇혀버린 뮤렌 ㅋㅋ

뮤렌을 따돌리고 밖으로 나온 저스틴과 스우.

그런데 유적 밖에는 들어갈 때는 없었던 새의 상이 기다리고 있었다.

기념할 만한 그란디아 첫 보스전이다.

평타와 적절한 크리티컬을 섞어주면 한대도 안 맞고 잡을 수 있다.

이제 팜으로 돌아오면 엄마의 브로치를 잃어버렸다는 소녀를 볼 수 있는데

박물관 앞을 얼쩡거리다보면 브로치를 찾을 수 있다.

소녀에게 돌려주면 감사를 받고,

다음날 소녀의 엄마에게 상처약을 받을 수 있다.

지나치기 쉬운 그란디아의 몇 안 되는 서브 퀘스트이다..

~3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