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내가 전에 올린 부품 복제하는 글 보고 어떻게 하는거냐고 물어봐서

대충 그림판으로 그렸음 ㅋㅋㅋㅋㅋㅋ 다 인터넷에 나와있는건데 대충 이해하기 쉽게 그려봄.

참고로 오유마루 복제는 너무 복잡한 부품보다는 간단하고 작은 부품에 쓰는걸 추천함.

나도 몇번 안해봐서 더 좋은 방법도 있을 수 있으니 댓글로 팁좀 많이 적어주면 나도 배우고 고마울거같음.

1. 오유마루를 끓는물에 담궈두면 흐물흐물해짐. 투명한걸 쓰는걸 추천 이유는 뒤에. 이걸로 복제할 부품에 빈틈없이 잘 감는다.

전체를 다 감싸지 말고 부품을 뺄 수 있게 한쪽은 비워둔채로 하는걸 추천.

그리고 윗쪽면에 이쑤시개 같은거로 찔러서 요철을 만들어두면 좋음. 이유는 아래에.

이 틀은 냉동실에 넣어서 잘 굳혀줘.

2. 다 굳으면 그다음 윗쪽면에 바세린을 바름. 오유마루를 덮고 다시 분리해야 하는데 이래야 떼기 쉽더라.

3. 남은 오유마루를 끓는물에 넣어 그 위를 덮어줌. 잘 밀착해서 덮어주면 요철쪽에도 들어가면서 나중에 다시 덮을 때 위치가 바뀌지 않음.

빈공간이 없게 꾹꾹 눌러서 잘 덮어주자.

4. 마찬가지로 다 굳으면 덮었던 위의 오유마루를 분리시키고 넣어놨던 부품도 금형에서 살살 분리시켜줘.

이때 너무 강하게 빼거나 하면 금형에 손상이 가니까 최대한 조심스럽게 빼자. 그 이후에 레진을 넣어줘야 하는데

레진에 색이 있는 클리어 도료를 섞어서 부어줘. 이래야 투명한 오유마루 안으로 레진이 들어간게 눈에 보이는데

기포도 같이 보임. 이쑤시개로 구석구석 레진을 잘 넣어줌과 동시에 기포도 저어서 위로 빼내서 다 없애줘야 부품이 정상적으로 복제가 됨.

넣는 레진의 양은 위에 틀을 덮었을 때 살짝 넘치겠다 싶을 정도면 됨. 넘쳐도 어차피 나중에 굳고나서 자르면 되니까 괜찮음.

5. 뚜껑을 덮어주고 하루 이상 건조시켜준다. 부품이 클수록 오래 건조시키는게 좋음.

뚜껑을 덮을 때 쎄게 누르지 말고 그냥 덮는다는 느낌으로 해줘야함. 너무 강하게 하면 레진이 흘러나와서

나중에 완성했을 때 부품에 빈 부분이 생김. 이거 엄청 중요해. 이거 때문에 실패 많이했음.

6. 다 굳으면 금형을 제거해서 부품이 제발 잘 나왔길 빈다 ㅋㅋㅋㅋㅋㅋ

이런식으로 복제한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