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마이테츠로 일본어 공부 해보자

디시에서 글, 그것도 설명하는 긴 글을 쓰는 건 처음이라 쓰고 나서 보니 어투가 너무 섞이고 이상해서 그냥 해라체로 통일함.하려다가 귀찮아서 그냥 안 함.

처음 마이테츠를 알고 난 다음 든 생각은 "이걸로 일본어 공부하면 정말 좋겠는데?"였다.

음성도 반복해서 들을 수 있고, 그 작품 자체에 일단 본인이 흥미가 있을 것이기에 질릴 걱정도 다른 공부 방식보다 확연히 적다.

스토리도 궁금해서 계속 할 것 같고, 무엇보다 좋아하는 귀여운 캐릭터들과 함께 공부라니, 공부가 아니잖는가?

암튼 많이들 그렇게 한다고 하더라.

일단 찾아본 건, (일본)게임(특히 미연시 같은 거)의 텍스트(일어)를 후킹(hooking)해서, (자막처럼) 따로 보여주거나, (번역기에 넣기 쉽게) 자동으로 복사해 준다던지, 자동으로 번역된 텍스트를 제공하는 프로그램들이었다.

ITH라는 프로그램을 시도해 봤는데 "이 응용프로그램을 제대로 시작하지 못했습니다"라는 오류창만 계속 뜨더라고.

구글링하고 설치하고 지우고 뭐 해봤는데 안 되서 그냥 그대로 마이테츠는 컴퓨터에 방치.

유튜브에서 한글로 된 거 그냥 애니 보듯이 보고, 일본어 공부는 그냥 기초한자로 대충 하는 둥 마는 둥 했음.

그러다 몇 달 전에 쓰인 번역 어느 정도 됐다는 글 보고 갑자기 위에 안 됐던 거 생각나서 막 찾아 보다가 되는 거 찾아서 글 써봄.

일단 프로그램 이름은 Textractor이고 깃허브. https://github.com/Artikash/Textractor/blob/master/README_KR.md

튜토리얼 비디오도 있음. https://github.com/Artikash/Textractor/blob/master/docs/TUTORIAL.md

사실 "알려 준다"라고 할 만한 것도 없음.

비디오 볼 것도 없고 그냥 대충 하면 됨.

깃허브에서 다운로드. https://github.com/Artikash/Textractor/releases

나는 그냥 설치하기 귀찮아서 setup.exe 말고 .zip으로 받음.

나는 여기서 처음에 64폴더로 실행했는데 "Textractor: architecture mismatch: only Textractor x86 can inject this process"라는 에러창이 뜨더라고.

실행하면 이렇게 창들이 뜸.

자동번역 쓸거면 시작(일어), 도착(국어) 언어 설정해주고

가이드 영상에서는 "Attach to game"을 했는데 난 안 되서 그냥 "Launch game" 누르고,

마이테츠 저장된 폴더 들어가서 .exe 실행파일 선택 후 "OK".

인게임에서 텍스트들이 뜰 때, 보면 저렇게 많은 텍스트 항목이 뜨는데, 맞는 거 하나하나 찾아 봐야 함.

위에 있는 건 볼 거 없고 맨 끝에 "まいてつLast Run!!.exe"이라고 적인 항목들만 한 번씩 눌러봐.

저렇게 뜬다.

밑에 자막 창도 있는데 "항상 맨 위에 고정" 이런 거 안 되서, 그런 프로그램을 따로 외부에서 지정하던지 아니면 그냥 마이테츠 창을 전체 말고 좀 줄여서 하던지.

저렇게 텍스트 선택도 마우스로 가능함.

아무래도 마이테츠가 철덕들을 위한 굳이 따지면 꽤나 전문적인 용어도 나오고 그래서 잘 이해 안 되는 것들도 많을 텐데 좋은 방법이 될 듯.

게다가 마이테츠 자체 폰트가 예쁘긴 한데 한번에 잘 이해(인식)가 안 되기도 했음.

다들 일어공부 홧팅

-디시 왜 이러냐 사진 첨부가 뭐 계속 안 되고 인터넷 오류라고 안 되고 true 이러고 있고. 겨우 됐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