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허공에 발짚고 계단 올라가는척하는게 유행하던 시절

그짓하다가 꽤 높은 위치에서 무릎으로 땅박고 병원감

진짜 존나 씨발 아팟는데 너무 쪽팔려서 괜찮은척 걸어서 감

가다가 너무 아파서 벤치에 앉아서 쉬는동안 아 이거 못걸어가겠노 싶은거임

그래서 엄마불러서 차타고감

내인생에서 이거보다 아픈일이 없음

딱 도착하니까 수술해야 한다고 함

수술하는데 전신마취 아니면 부분 마취 가능하다더라

일단 부분 마취가 빨리났는다길래 그걸로 갔음

일단 다리에 천덮고 아 씨발 안아픈척하면서 병원갔는데 수술하노 ㅋㅋㅋ이런생각하고 있었음

이지랄하면서 수술시작하는데 다리 무릎부분에 칼이 들어가는데 내 살을 썰어가는게 바로 피가 방울방울 맺히면서 피가 다시 뜨거워지는 느낌?

존나 아팟음 아 마취는 개복해야 하나보다 하면서 기다리는데

썰은 살을 벌릴때는 소리지를꺼같아서 이꽉깨물어서 송곳니 깨졌음

그리고 드릴로 뼈를 살짝 갈아내는? 그런거 하는데 이건 너무 아파서 다리가 덜덜덜 떨리더라

피가 좀 흘러 내릴정도로

그래서 환자분 진정하세요 하면서 얼굴에 덮은천 벗기니까 이꽉깨물어서 터진 송곳니에서 피가 주르륵 흐르고 있으니까 입벌리면 피 쏟을꺼 같아서

피 한번 삼키고 예 참아 볼께요 대답하니까

피 비린내 때문에 토 올라오더라

이러니까 아프세여? 물어봄 씨발 ㅋㅋ 살벌리고 뼈가는데 아프지 않을수가 있나

나도 너무 아프니까 그럼 안아파요? 시비투로 이렇게 물어보니까

마취했는데.. 아플리가 없는데.. 약이 잘안듣는 타입이신가..

마취안했는데요? 이러니까 수술하던 의사가 쓰던 조명 달린 헤어밴드 같은거 옆에 간호사?한테 집어던짐 ㄷㄷ

그리고 막 소리지르는데 죄송합니다 마취 빨리할게요 이럼

그래서 그때부터 전신마취로 수술변경되서 입에 뭐 씌우더니 눈감았다 뜨니까 수술 끝남

병원나올때 보니까 수술비 꽁짜됨 그리고 이빨깨진것도 그 병원에서 돈내 줬고

수술썰은 여기 까지임 그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