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포컬 포인트 챕터 만들면서 재작년 10월부터 지금까지 17개월동안 맵과 챕터 구성을 만드는 한편으로

블랙메사 본편의 Xen~ 침입자 까지의 플레이를 대체 몇십번이고 반복했을까?

아주그냥 길찾기나 퍼즐을 통째로 외워서 눈감고 쉬려고 누운 순간까지도 머리속으로 저절로 시뮬레이션이 그려질 정도로 했을것

가끔보면 종합 게이머가 아니라 거의 특정 게임이나 그 게임 시리즈들만을 전문으로 플레이하는 방송인도 있는데(Ex// 둠 전문 유튜버, GTA 시리즈 전문 유튜버 등등)

아마 그러그러한 특정게임 전문 유튜버들 이상으로 방금 깼는데 또 플레이하고 하는식으로 거의 기계처럼 했을거임, 아무래도 만드는 입장이다 보니 더더욱

아무리 이 모드팀이 세세.꼼꼼.탄탄하게 게임을 짜는덴 도가 텄다고 하더라도 어디까지나 지구배경 무대였을때의 이야기,

12년 전의 모드판을 처음 내놓은 크로우바 콜렉티브가 그랬던것처럼 22년 당시의 헤쿠들에게는 Xen 이란 세계는

거의 그들 본인이 실제로 Xen의 세계에 빨려들어간 급으로 완전한 별천지 세계였을거기 때문에

가장 이르게 따져도 억류화물을 출시한 10월부터, 더 이르다면 억류화물을 출시시키기 최소 몇주에서 몇달 전부터 곧 새로 제작에 들어갈 초점 챕터를

창작을 하려면 일단 모방부터 하라는 말도 있듯이 거의 물리 이론이나 수학공식 외우듯이 그냥 단순히 즐기려고 플레이하는게 아니라

프레임 단위, 픽셀 단위로 모든 맵들과 플레이 체계를 분석하면서 테스트용 인공 섬도 작게 만들어보고 그 간단하게 만들어본거 시뮬레이션 돌리고

결과물 검토하면서 마음에 안들었거나 아쉬웠던 점 또 밤새 회의하고 이런것들을 완전히 자기들만의 원작+블랙메사 판 완전체 Xen으로 만들기까지

게임도 게임대로 열심히 만들고 우크라이나 징집된 팀원은 그대로 나라 열심히 지키고 본편 Xen도 틈틈이 플레이 했을듯

특히 저번에 모 고닉씨가 올린 앞서 해보기 용도 못되는 테스트 플레이 영상들, 영상 두개를 합쳐 5분은 커녕 3분 오뚜기 카레도 안되는 시간이었지만

드디어 공개된 대략적인 분위기와 플레이를 봤을때 진짜 흥분 많이 했었다

거의 4년전 라오어 2 처음 출시했을때 당시엔 그따위로 개쓰레긴지도 모르고 처음 접했을때나 재작년 12월 갓오브워: 라그나로크 갓 출시했을때?

거의 그것들이랑 비슷한 수준으로 흥분하고 기대치도 하늘 높은줄 모르고 치솟았었음

게임 만드는것도 요즘 aaa급 대형게임 만드는 회사들은 극소수 몇몇 회사만 남겨두고 자기들 회사 네임밸류만 믿고 적당적당히 대충 만들고

그 극소수의 몇 회사만이 여전히 사명감을 가지고 열심히 만들고 버그 수정이나 편의성 패치도 틈틈이 해주는데

HECU 콜렉티브는 그런 개념있는 대형 aaa급 게임사들 이상으로 열심히 만드는게 왜 정식 스팀 독점작으로 신청 안하는지 궁금할 정도

빵맨은 이제 게임이 두개이기 때문에 아직 3이나 아예다른 게임을 만든적이 없어서 모르겠지만 빵맨조차 정식 스팀겜으로 다운받을수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