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지수한테 묻지도않고 하원이 만나게 해주려다 지수가 싫어하니까 미안해하고 지수 죽고는 순호한테 왜 자기 끼어들게했냐고 막 소리지르더니 또 혼자 하원이 훔쳐보고서는 막 가슴쥐어뜯더니 음성파일 찾으러온 하원이한테 소름끼치는 집착질이라고 소리치고(아니 녹음파일은 원래 주기로 한거잖아..) 은주한테 하원이 슬픔에 대해 안쓰럽게 말하다 귀하다는 소리 듣고...그러다 지수디바이스랑 대화해주고 지수의 마지막 흔적 찾아다니는 하원이 보는 게 좋다고 했다가 짝밍아웃당하고는 그사람은 내마음 몰랐으면 좋겠다 했다가...지수가 불행한 이유를 궁금해하는 하원에게 또라이망상이라 하고(아니 삶의 중심 같은 사람이 불행해하다 사고로 죽었는데 추억하는 건 귀한 거고 불행한 이유를 궁금해하는 건 안된다??) 니 짝사랑이랑 내 짝사랑은 다르다고 하고(살아있는 사람 짝사랑은 나 좋자는 거니까 괜찮고 죽은사람 짝사랑은 안돼? 차라리 유부녀니까 그만하라 했으면 이해라도 될텐데)...이 오락가락하는 감정선들이 이해가 안되는데..이런 게 측은해하는 감정인 건가? 아니면 하원을 집착에서 벗어나게 하려고 이렇게 지난한 과정을 거친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