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왕비 복식의 기원은 중국 한뿌漢服

당시 중국 송나라,명나라가 입던 태후,황후의 의상. 이걸 뭐라고 부르냐면

'적의翟衣'라고 부른다.

근데 이 적의라는게 조선왕조의 '국조속오례의보'란 왕실 책을 보면 조선 왕비의 예복으로 나온다.

왜 중국 황후의 의상이 조선 왕비의 예복이 되어있는 것일까?

조선왕조 선조실록을 보면 선조 때에 노비들 때문에 경복궁 궁궐이 다 홀라당 타버려서 의상실마저 다 타버리자

의상을 다시 제조해야했다. 결국 중국 명나라에서 하사한 '적의'의 제도에 따라 다시 복원했다는 기록이 나온다.

그럼 선조 이후의 적의는 전부 명나라 황후 복식.......인 '적의'이다.

그리고 이건 명나라가 조선 왕 선조에게 하사한 것이다.

결국 선조 이후 조선 왕비들의 적의는 모두 중국 복식 '한뿌'의 일종인 '적의'인 것이다.

그렇다면 조선 선조 이전의 '적의'는 우리나라가 독창적으로 발명한 것일까?

고려사를 보면 고려 말기의 왕 공민왕이 명나라에 조공하고 명나라의 신하국이 되기로하자

명나라 1대 황제인 태조 고황제(주원장)의 아내인 효자황후가 고려의 왕비가 입을 관복을 하사하였다.

이걸 '적의翟衣'라고 분명히 적고있으면서 옷에 무슨 무늬가 있는지 옷 색깔이 뭔지 아주 세세하게 적고 있다.

1. 푸른 바탕

2. 붉은 색 옷테

그리고 그 외 갖가지 묘사들... (귀찮아서 여기까지 적는다.)

음... 중국 송나라 명나라의 황후 복식.......인 적의와 묘사가 엄청나게 비슷하다...

후기 조선의 왕비 복식 '적의' 복원품 (일명 '민비 의상')

후기 조선의 왕비 복식 '적의' 복원품 (일명 '민비 의상')

후기 조선의 왕비 복식 '적의' 복원품 (일명 '민비 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