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업 3년차로 올해 8월이 되면 4년차에 접어들게 됩니다.

그동안 제가 봐온 망하는 행정사의 특징을 끄적여 보려고 합니다.

1. 끼리끼리 모인다.

- 안되는 사람끼리 아무 영양가 없는 만남을 자주하는 경우입니다.

생각보다 이런 부류가 많다는 것에 놀라웠고, 대부분 그들끼리는 정보공유라고 생각하는데

실상 정보공유란 카톡으로도 충분히 할 수 있는 내용들로 잠깐이고 대부분 업계가 어떠니

어떤 행정사는 어떻고, 누가 어떻게 했고 등등 세상탓 남탓 불만만 이야기하는 대화만 하더군요

2. 주구장창 교육만 듣는다

- 교육에 대해 나쁘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몇번 교육을 들어보기도 했지만

솔직히 너무나도 기대 이하이고 핵심이 없는 경우가 대다수이며, 실제 실무에 도움되기보다는

도움이 안되는 경우가 훨씬 많았습니다. 물론 도움이 되신 분들도 있겠지만 제가 느끼기에

아직까지 대부분 행정사를 대상으로 교육장사하는 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저는 교육하는 분들이 말도안되는 소리를 지껄이는게 다 눈에 보입니다.

얼마전 밴드에도 올라왔죠? ㅎㅎ

3. 고집이 세다(융통성이 없다)

- 굉장히 많지는 않지만 의외로 간혹 간간히 보이는 분들이 있습니다.

가끔 의뢰인이 다 해오라는 식으로 일을 하거나, 자기만의 어떤 독특한 업무고집이 있습니다.

적당한 융통성과 눈치가 없다보니 싫어하는 티를 파팍 내고 옆에서 보면 저까지 스트레스 받더군요

4. 계산적인사람

- 당연히 의뢰인 앞에서 대놓고 그러지는 않겠지만

아 그가격에 하느니 안한다느니, 얼마 받지도 않는데 몇번을 가느니..

가성비가 안나온다느니 이런 헛소리 하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라이센스를 취득했다고 갑자기 평민에서 귀족이 되는게 아님에도 마치 난 하루 일당이 어느정도 되는

사람인것 처럼 생각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사소한 것 하나까지 잘 챙기고 정말 열심히 하다보면 의뢰인이 만족하고 자연스럽게 향후에 또 의뢰합니다.

그런데 애초에 당장 눈앞만 계산하는 분들은 멀리 못가는것 같습니다.

뭐 안그러신 분들도 있고 제말에 공감못할 분들도 계시겠지만 실무는 영업이 뒷받침 되어야 쓸모가 있고

당장 내가 아니더라도 이 일을 해줄 사람은 얼마든지 있다는게 현실입니다.

정말 많고 많은 행정사중에서 왜 내게 일을 맡겨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만들고 실행해보세요

느끼는 바가 있다면 변화가 시작되실 거니까요

다들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