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중에 사업해보면 알겠지만, 공익적인 목적을 가진 사업체를 국가에서 엄청 지원을 많이해줌.

특히 사회적취약계층(장애인, 저소득층,노인 등)을 대상으로 하는 공익 사업에 관심이 많음.

왜냐면 그쪽 복지를 해줄 인프라가 부족하거든.

나라에서 그 사업을 직접 하는 것보단, 관련된 사업을 하려는 민간업체를 지원해주는게 훨씬 편하고 돈도 싸게 먹힘.

이 쯤이면 눈치 챘겠지?

한경대가 복지대를 먹으려고 십수년간 노력한 이유가 단순히 통합으로 덩치 불리고 멀티캠퍼스 만드려는 것만이 아님.

복지대를 먹음으로써 다른 대학들 보다 많은 수의 장애인 입학생을 뽑고, 장애인 재활에 관련된 학과를 보유하게 됐음.

약간 직설적으로 말하면, 남들이 말하는 기피시설 하나를 떠앉게 된거임. (님비시설)

근데 나라에선 기피시설을 주면, 그것 이상의 혜택을 줌.

왜냐면 그렇게 안하면 아무도 그걸 안받아주거든.

마침 한경대와 복지대, 국가의 3자간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고 한경대는 복지대를 끌어안으면서 다양한 국가 지원 사업에 매우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됨.

(한경대 규모 키우기, 복지대 4년제 승격, 국가 학령인구 구조조정)

최근 나온 의대 신설, 공군 ROTC 신설 이게 괜히 복지대 통합하자마자 우르르 호재가 터져나온게 아님.

앞으로도 인구 감소에 따라 많은 복지 비용이 추가 투입될거고, 그에 관련된 지원사업도 많아질거임.

그 중 하나가 대학 통폐합인데 복지대를 먹은 한경대가 추후 경인교대 통폐합에서도 우위를 점할 확률이 훨씬 높아졌음.

이외에도 부실대학으로 지정될 가능성도 매우 낮아졌고.

추후 평택부발선 지하철 개통시에도 역이 조금이라도 한경대에 가깝게 배치될 가능성이 더 높아짐.

안성도 굉장히 ㅎㅌㅊ 도시이고 나도 공감하긴 하지만, 현재 경제와 발전 방향으로 봤을 때 경부고속도로를 끼고 있는 안성은 발전 가능성이 꽤 높음.

안성을 둘러싸고 있는 평택시와 용인시에 수백조 규모로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되는거 다들 알고있지?

그에 따른 낙수 효과가 반드시 있을 수 밖에 없음.

스타필드가 괜히 안성에 들어온게 아님.

백화점이나 대형쇼핑몰은 단순히 물건을 파는게 아니라 해당 부지를 매입하고, 부동산 시세 차익을 노리는 목적도 굉장히 큼.

물론 졸업생과 재학생들은 혜택을 누리긴 어렵겠지만 그래도 모교가 발전하는 모습을 보면 뿌듯하지 않겠냐.

그러니까 제발 교명좀 바꿔라 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