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헌역 수능은 애초에 공부를 안쳐해서 수능때 개같이 멸망. 시험장에서 그읽그풀로 풀었지만 재수할땐 무조건 글을 꿰뚫는 스킬을 배우겠다 다짐.
2. 소위 그읽그풀으로 가르치는 강사들 몇강 들어보지만 이게 그냥 지문 줄줄 읽는 좆반고 슨상도 아니고 얻어갈게 1도 없어보여서 바로 드랍. 재수때 시간도 많으니 불륨 크고 “구조 독해” 라는 뭔가 있어보이는 스킬로 국어 가르치는 강사 선택.
3. 1-2문단 유기적 연결, mp-ps 구조, 서술 범주 파악, 등 화려한 용어 써가며 가르치는 1시간짜리 밀도 빽빽한 강의 몇십강을 남들 수학공부할때 들음. 평가원 글에 대한 구조가 보이고 뭔가 자신이 글을 구조적으로 파악한거 같은 착각을 들게함ㅋㅋ 수학 할 시간에 국어 박아가며 자신이 국어를 엄청 열심히, 잘 하고있다고 딸 존나침
4. 그러면서도 이감같은 사설 모고만 풀면 개박살남. 사설스럽다, 평가원이 쓰는 글 방식이 아니다 라며 자위함. 여전히 국어 강의는 사후적으로 존나 끼워맞춰서 그럴듯이 말하는 약팔이란걸 전혀 깨닫지 못하고 수능에서 유기적으로 글 연결하며 풀 수 있을거라 착각함.
5. 수능 당일. 자신이 200시간 이상 쳐뱍은 국어 강의에서 배운 행동강령과 구조독해 방식은 수능장에서 1도 안떠오름. 그토록 혐오하던 그읽그풀을 시험장에 와서야 미친듯이 함. 10분 타종이 울리면서 머리가 하얘지고 중도포기할까 라는 생각이 듦.
6. 김승리 강민철 욕 존나하면서 이원준이 옳았다, 김동욱이 옳았다, 기출 분석 혼자할걸 시간 존나 버렸다.. 등 글이 올라오고 평소 구조독해 강사들을 물빨하던 유동,고닉들은 갤에서 보이지도 않음. 공부 좆도 안하고 망친 03들은 공부를 안해서 망친게 아닌 구조독해법을 제대로 배우지 않아 망친거라 착각, 평가원이 문제를 구성하는 방식을 꿰뚫겠다고 다짐하며 결국 재수 커리에 강민철 김승리 입갤.
7. 무한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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