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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챔프전' 우리은행, 국민은행 어떻게 잡았나?

ㅇㅇ(104.236) 2018.01.07 19:32:24
조회 93 추천 0 댓글 0
														

2018년 무술년(戊戌年) WKBL 최고 빅매치가 열렸다. WKBL 2강인 아산 우리은행과 청주 국민은행의 맞대결이 ‘미리보는 챔피언결정전’으로 주목받았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도 넘쳤다. 40분 내내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고 우리은행이 명승부의 승자로 기록됐다. 양팀의 상대전적 역시 2승2패로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우리은행은 7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7~2018 여자프로농구 국민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71-64(22-21 17-16 17-17 15-10)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16승(4패)째를 거둔 우리은행은 2위 국민은행(14승5패)와의 격차를 1.5경기 차로 벌렸다. 1,2라운드에서 잇따라 국민은행에 패했던 우리은행은 전력 안정화를 이룬 3라운드부터 국민은행전 2연승을 달렸다. 우리은행 나탈리 어천와는 24점(8리바운드)으로 공격을 주도했고, 임영희(15점)과 김정은(14점)이 뒤를 받쳤다. 박혜진은 5점에 그쳤지만 10어시스트로 공격을 조율했다.


통합 5연패를 달성한 우리은행이라도 국민은행은 버거운 상대였다. 박지수와 다미리스 단타스(이상 193㎝)의 트윈타워를 막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도 “국민은행은 골밑이 강하다. 박지수와 단타스에게 득점과 리바운드를 내주지 않아야 한다. 외곽슛도 만만치 않다. 우선 수비를 신경쓰겠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외곽에서부터 수비를 타이트하게 하며 안으로 들어가는 패스 줄기를 막는데 집중했다. 일단 박지수와 단타스가 골밑에서 공을 잡을 경우 막기 어렵다고 보고 골밑으로 공이 들어가지 않도록 1차 차단하는 쪽으로 준비한 게 주효했다.


공격에선 최대한 국민은행의 트윈타워를 밖으로 끌어내는데 주력했다. 어천와는 하이포스트로 올라와 중거리슛을 던졌고, 김정은도 매치업 상대인 박지수를 외곽으로 끌고 나왔다. 어천와는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슛을 던졌다. 김정은 1쿼터 중반 외곽에서 박지수를 달고 돌파를 하다 멈춰선 뒤 점프슛을 성공시켰다. 이날 우리은행은 한쪽으로 수비를 몰아서 비는 쪽으로 공을 빼 슛을 던지는 것과 상대 큰 선수를 외곽으로 끌고 나와 공간을 만든 뒤 파고 드는 선수에게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을 준비했다. 2쿼터 어천와와 김정은 등이 모두 외곽으로 매치 상대를 끌고 나와 포워드 최은실과 상대 가드 심성영의 골밑 미스매치를 만든 장면과 김정은이 박지수를 달고 나왔다가 골밑으로 돌아들어가며 박혜진의 백도어 패스를 받아 슛을 성공시킨 장면 등이 좋은 예다. 숱한 접전 속에 단련된 체력과 집중력도 우리은행의 강점이었다. 우리은행은 경기 종료 2분57초 전 국민은행 박지수에 득점을 허용하며 65-64까지 쫓겼지만 흔들리지 않고 승리를 지켜냈다. 국민은행은 경기 막판 가쁜 숨을 몰아쉬며 추격에 실패한 것과 대조를 이뤘다. 


국민은행 역시 패배 속에서도 희망을 봤다. 외곽 슈터 강아정에 경기 도중 단타스까지 부상으로 빠졌음에도 우리은행을 끝까지 괴롭혔다. 강아정은 발목과 허리 부상으로 이날 아예 출전하지 못했고, 단타스는 3쿼터 중반 오른 발목 통증을 호소하며 더 이상 코트를 밟지 못했다. 갖은 악재 속에서도 국민은행은 베테랑 김보미와 국내 최고 센터 박지수의 활약으로 우리은행을 잡거의 잡을뻔 했다. 김보미는 고비에서 3점슛 2방을 터뜨리는 등 14점을 기록했고, 박지수는 단타스의 갑작스런 이탈에도 흔들리지 않고 16점 15리바운드 3블록슛으로 골밑을 잘 지켰다. 다만 우리은행(10개)보다 많은 17개의 실책을 범한 점은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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