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대전으로 쑥대밭이 된 영ㅡㅡㅡ국은, 전쟁 기간 경험한 식민지의 막대한 인력과 물자 덕분에 "제국이 영ㅡㅡㅡ국을 구원했다."는 인식이 있었고, 이 때문에 제국을 재건하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아시아 지역의 식민지들이 일본한테 박살나버리는 바람에 아시아에서 더 이상 식민지를 유지하기 어려웠고, 결국 아프리카에 집중할 수 밖에 없었다.
아래 영ㅡㅡㅡ국 관리들의 발언은 2차대전 직후 영ㅡㅡㅡ국 정부가 아프리카 식민지에 건 기대가 상당했음을 보여준다.

1. 프레데릭 페들러 (영ㅡㅡ국 식민청 관리)

"이제 아프리카가 우리 식민지의 핵심이다. 우리가 여전히 경제력과 군사력을 확보할 수 있는 유일한 대륙이다."

2. 스태포드 크립스 경 (당시 경제부 장관)

"스털링 지역의 미래와 생존 능력은 아프리카 자원의 광범위한 개발에 달려 있다."

3. 어니스트 베빈 (당시 외무장관)

"만약 우리가 아프리카를 밀어 붙이고 개발한다면 미국이 우리에게 의존하게 만들 수 있다."


2차 대전 후 아시아 식민지 상실이 확실시되면서, 영ㅡㅡㅡ국에선 그 전보다 아프리카의 생산 능력 확대를 심각하게 고민하게 되었음. 그래서 영ㅡㅡㅡ국ㅡ은 2차대전 이후에도 아프리카 식민지 개발 계획을 마련하고 식민지인들에게 전보다 훨씬 많은 권리를 부여하는 식으로 제국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의 생각과 달리 아프리카 식민지의 경제적 발전은 1950년대 이후에 본격적으로 이루어졌다. 이것은 벨기에나 프랑스도 마찬가지였지만,

그러나 그럴 수록 아프리카인들은 완전한 정치적 권리 요구, 합리적인 가격 책정, 동일 노동과 동일 임금, 더 많은 학교와 사회적 시설을 요구했고, 이러한 요구를 충족시키려면 영ㅡㅡ국은 비용적으로 손해를 봐야 하는 제국의 모순에 빠지게 된다.

이건 프랑스도 마찬가지였고, 결국 나중 가선 제국을 옹호하던 정치인들 사이에서도 "그냥 포기하는 게 이득 아님?"이라는 의견이 강해지게 된다.

출처

Reconstructing Empire in British and French Afri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