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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쓰르라미 울 적에 명] 제4장 ~왜곡~ 4화

Sabbath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1.28 19:30:53
조회 910 추천 17 댓글 6
														

4장 3화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higurashi&no=151178&search_head=20&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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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미요시 카즈호:

하아, 끝났다……어, 어라?


무리지어 몰려드는 "츠쿠야미"들을

어떻게든 전부 쓰러뜨리고……


안도의 한숨을 쉰 그 순간, 주변의 경치가

원래 있던 장난감 가게로 돌아와 있었다.


키미요시 카즈호:

(이건, 대체……?)


당황한 채로 시선을 돌린 곳에는, 게임 화면이 있었다.

화면 속에는 하이스코어 랭킹의 이름을 입력하기 위한

커서가 깜빡이고 있었다.


나오쨩은, ……1위를 기록한 듯 했다.


이에 비해 남자 아이의 "K.M" 이라는 이니셜은

2위란에 표시되어 있다.

게다가, 두 사람의 점수를 비교해보면……명백히……!


소노자키 미온:

에……이, 이긴 거야?


후루데 리카:

이긴 거예요…….


후루데 하뉴:

이긴 거예요……아우……!


호죠 사토코:

이겼어요오!!


소노자키 미온:

좋았어어어어어!!


관객:

우오오오오오~~~!!


장난감 가게의 게임기 스페이스를 통째로 흔들 정도로

커다란 함성이 울렸다.


잘 보니, 바깥에도 사람들이 몰려들어서……

상점가의 사람들도, 다함께 기뻐해주고 있었다.


키미요시 카즈호:

고……고마워, 다들. 하지만…….


소노자키 미온:

왜 그래, 카즈호?

나오가 이긴 거니까, 좀 더 기뻐하라구!


키미요시 카즈호:

으……응…….


너무 기쁜 나머지, 내 어깨를 툭 치는 미온상.

……하지만, 방금전까지 우리가 "츠쿠야미"와

싸우고 있었다는 사실을 언급하지는 않는 듯 했다.


우리가 보고 체험한 것은, 다른 사람들에게는

보이지 않았던 것일까.

그렇다면, 그 광경은……대체……?


호우타니 나오:

……후우…….


문득 시선을 돌려보자, 안도의 한숨을 쉬는

나오쨩과 눈이 마주친다.


……아무래도 미온상 일행은, 그녀가 게임을 클리어 해서

이겼다고 생각하는 듯 하다. 그것에 대해서는 약간의 당혹감이

있었는지, 나를 향해 쓴웃음을 지으며 어깨를 으쓱해 보였다.


그리고, 누구보다도 강하고 뜨겁게 흥분하고 있었던 것은……


류구 레나:

괴……!


류구 레나:

굉장해, 굉장해 나오쨩!

이렇게 게임을 잘하다니,

레나 깜짝 놀랐어~!!


레나상은 나오쨩에게 달려가서는,

양손을 붙잡고 위아래로 붕붕 흔들었다.


힘이 넘치는 충복과 칭찬을 한몸에 받은 그녀는

"……으에?" 라는 기묘한 소리를 내며

저항도 못하고 휩쓸리고 있었다.


호우타니 나오:

그, 그렇게 잘 하는 건……아냐.

미유키랑, 카즈호도 도와줬고…….


류구 레나:

그렇다고 해도, 굉장한 거야!!

저 녀석을 이기다니, 정말 대단해~!!


류구 레나:

고마워, 나오쨩!

레나의 원수를 갚아줘서, 정말 기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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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타니 나오:

……호, 호와와……!?


폭풍처럼 칭찬을 받고, 나오쨩은 새빨개진 얼굴을 푹 숙인다.


그 행동에는, 이곳에 올 때 까지 보이고 있던

새침한 느낌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그렇다기 보다는, 처음에 만났을 때 같은

귀여움이 전신에 가득 차 있어서……


류구 레나:

……하, 하우~! 기, 기여워……!

가, 가가가가, 갖고 돌아갈래~~~!!


호우타니 나오:

헤……으에……!?


류구 레나:

하, 하우하우하우, 하우우우~~!

새빨개진 나오쨩, 기여워어……!


호우타니 나오:

……호, 호와와……잠깐, 후아……?


레나상에게 안겨서, 나오쨩은 혼란스러워 하면서도

점점 더 얼굴을 빨갛게 물들인다.


그 모습을 보면서 "잠깐……레나!" 라고 말하며

미온상이 두 사람에게 뒤에서 다가가려고 하지만,


소노자키 미온:

……으하악!?


……레나상의 어깨에 손을 대기 직전에,

그녀는 유쾌한 비명을 지르며 스페이스 구석으로 날아갔다.


호죠 사토코:

……"기여워 모드"의 레나상은 위험하다고,

미온상 자신이 말씀하셨잖아요.


후루데 리카:

워드 프로세서 이하의 학습 능력인 거예요.

하뉴와 좋은 승부가 되겠어요. 니파~


후루데 하뉴:

리……리카? 혼란한 틈을 타서 제 욕을 하는건

그만해 주세요 인거예요~!


그런 말을 주고받는 모습을, 우리는 레나상에게서

조금 떨어진 장소에서 지켜보고 있었다.


……저기에 휘말려서 광속 펀치를

맞고 싶지 않아서는 아니다. 아마도. 분명.


아카사카 미유키:

……오, 나오가 나이대에 걸맞는 소녀로 보이네.


키미요시 카즈호:

아하하……그렇네.


레나상에게 귀여움 받으면서 부끄러워하는 나오쨩을 보며,

나와 미유키쨩은 어깨를 으쓱하며 쓴웃음을 짓는다.


그곳에, 얻어맞은 볼을 "아야야……" 하고 문지르며

부활해온 미온상이 우리 옆에 섰다.


소노자키 미온:

이야~ 사람은 겉모습으로 판단할 수 없다고는 하지만,

아저씨도 완전히 잘못 보고 있었어~ 아하하하!


소노자키 미온:

저 아이도, 히나미자와에 이사온 아이였지.

그럼 역시 분교에 다니게 되는 거야?


키미요시 카즈호:

아, 음……그게…….


아카사카 미유키:

응. 다음주부터 같이 다닐 예정이야.


머뭇거리는 나를 제지하며, 미유키쨩이 자연스러운 말투로 대답한다.


그러자, 그것을 들은 미온상은 더욱 더 밝은 미소를 지으며

옆에 있던 다른 멤버들에게 고개를 돌렸다.


소노자키 미온:

어때, 다들? 원래라면 시험을 받아야만 하지만……불만 없지?


후루데 하뉴:

아우아우~ 물론인거예요.


호죠 사토코:

오호호호!

거절할 이유같은 건 온 은하계를 찾아도 없사와요~!


후루데 리카:

이쪽에서 스카우트하고 싶을 정도인 거예요. 니파~♪


소노자키 미온:

그런 고로……호우타니 나오!

우리 히나미자와 부활동 멤버는, 널 환영하겠어!


호우타니 나오:

……에? 에??


소노자키 미온:

이야~ 미유키, 카즈호에 이어서 이렇게 귀여운 아이가

새로운 전력으로 가입할 줄이야.


소노자키 미온:

응응, 우리도 방심할 수가 없겠는걸.

우리 부활동에 어서와, 전학생!


호우타니 나오:

저, 전학……? 부활동이라니, 무슨 말이야?


후루데 하뉴:

아우아우~

나오는 이미 우리들의 동료라는 거예요~


호우타니 나오:

아니, 나는……동료로 들어가겠다고는

한 마디도 하지 않았는데…….


호죠 사토코:

어머, 나오상?

저희 부활동에 들어와 주지 않을 거예요?


호우타니 나오:

그, 그치만…….


아카사카 미유키:

음~ 괜찮아 괜찮아. 어차피 나도 들어가 있으니까.

나오도 이 기회에 동료가 되어버리라구.


류구 레나:

맞아맞아! 게다가…….


레나상은 나오쨩의 몸을 살짝 놓더니,

나오쨩의 양손을 자신의 양손으로 꼬옥 쥔다.


그리고 허리를 숙이고, 눈을 맞추면서

진지한 눈으로 말을 꺼냈다.


류구 레나:

레나……나오쨩과 좀 더 놀고 싶어.

앞으로도 같이 놀아줄래?


호우타니 나오:

……그, 그건, 그러니까……호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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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구 레나:

나오쨩……안될,까나? 까나……?


호우타니 나오:

사……상관 없긴 한데…….

거절할 이유도, 없고…….


류구 레나:

아하하, 다행이야~!

고마워, 나오쨩!


호우타니 나오:

…………!


미소를 한가득 지으며, 다시 껴안으려고 하는 레나상.

그 팔 속에서 간발의 차이로 나오쨩이 벗어난다.


그리고 우리들 쪽으로 달려오더니

미유키쨩의 등 뒤로 휙 하고 숨어버렸다.


아카사카 미유키:

……오. 나오, 혹시 부끄러운거야?


호우타니 나오:

시……시끄러워!


키미요시 카즈호:

잘 됐네.


호우타니 나오:

시끄러워!


혼나긴 했지만, 별로 무섭지는 않았다.


아기 고양이나, 강아지가 위협하는 것 같아서

귀엽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그런 느낌으로, 우리는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 있었다.

……그러던 그 때.


소년:

헤헤……져버렸네.

이상한 녀석들에게 흔들려서 방심해버렸어.


게임기 너머로 이쪽을 말없이 보고 있던

남자 아이가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난다.


그걸 보고 레나상 일행의 표정이 순식간에 변하고

명백한 적의를 담아서 그를 노려보았다.


소노자키 미온:

승부는 났어. 약속대로, 그 게임기로 놀 권리는

이쪽에 넘겨줘야지.


소년:

아아, 그래.

……하지만, 다음에도 이렇게 잘 될 거라고 생각하지 마.


소노자키 미온:

흥! 한심한 소리를 하고 있네, 패배자 녀석!


소노자키 미온:

네가 잘난척할 수 있는 것도 오늘로 끝이야.

잘 알았으면 어서 나가!


소년:

네네, 방해되는 녀석은 사라져 주겠어.

그럼 이만.


혐오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며 외치는 미온에게

남자 아이는 신경도 쓰지 않는 것 처럼 등을 돌린다.


그러나, 나가려다가 문득 발을 멈추고 돌아보더니,

그는 우리들에게 시선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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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

……과연, 너희들이 소문으로 듣던

최근 분교에 전학온 녀석들이라는 거군.


소년:

어쩐지 못 보던 얼굴이라고 생각했어.

여자라고 생각해서 얕봤는데, 꽤 하잖아.


호죠 사토코:

어머어머……게임으로 이기지 못한다고 해서

이번에는 헌팅이라도 할 셈인가요?


후루데 리카:

미~ 칠칠치 못한 거예요.


소년:

헤헤, 그런 게 아냐.

잠깐 확인해본 것 뿐이라고.


소년:

……또 보자.


그 말만 남기고, 남자 아이는 장난감 가게를 떠났다.


……졌음에도 불구하고, 왠지 즐거워 보이는 것은

내 기분 탓인 걸까.


호죠 사토코:

그나저나, 섭섭하네요.

여러분도 오키노미야에 올 거라면

가르쳐 주셨으면 좋았을 텐데.


아카사카 미유키:

이야~ 나오의 상태가 좋아지니까

갑자기 나가고 싶어져서 말이야.


툭, 하고 미유키쨩이 나오쨩의 어깨를 친다.


그러자 반사적으로 날아온 나오쨩의

뒷차기가 그녀의 아랫다리에 명중했다.


아카사카 미유키:

아야야!?

뭐, 뭐 하는 거야……!


호우타니 나오:

……맘대로 손 대지 마.


아카사카 미유키:

호오? 건방진 소리를 하는 아이는……이렇게 해주겠어!


미유키쨩은 양손으로 나오쨩의 양볼을 붙잡고

빙글빙글 빵이라도 만들듯이 문지르기 시작한다.


우와……웃긴 얼굴이다. 미안하다고 생각하면서도

나는 그걸 보고 무심코 뿜어버렸다.


호우타니 나오:

잠깐? ……그만, 그마해에에에?

미유키, 너 죽여버릴 거야아아아!!


아카사카 미유키:

오~ 잘 늘어나네, 이 볼따구.

부드러운게 떡 같네. 으랴으랴~


호우타니 나오:

싫~~어~~! 그~만~해~!!


류구 레나:

아하하하! 저기 저기, 카즈호쨩.

괜찮으면 이 다음에 우리랑 같이 놀지 않을래?


키미요시 카즈호:

에……그래도 돼?


소노자키 미온:

물론! 여기, 우리 친척 가게니까

돈 걱정은 필요 없어!


소노자키 미온:

오히려 너희들이 화려하게 놀아주는 편이

이 가게도 매상이 올라갈테니까!


관객 남자 아이:

아저씨, 과자 주세요!


관객 여자 아이:

난 쥬스~


요시로:

자자, 얘들아 줄 서렴! 순서대로 줄게~


확실히, 우리들의 게임을 보고 있던 아이들이

가게의 과자나 쥬스를 사기 시작한다.


과연, 이런 식으로 매출을 올리는 건가…….

영업 방해가 되고 있는 게 아닌가 걱정하고 있었는데,

조금은 안심했다.


키미요시 카즈호:

그런 거라면……응, 같이 놀자.


호죠 사토코:

나오상, 나오상!

다음은 저와 대전하지 않겠어요?


후루데 리카:

그 다음엔 저와 해요 인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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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타니 나오:

으……응.


……즐거운 시간은 순식간에 지나갔다.


소노자키 미온:

하~ 실컷 놀았다!


후루데 리카:

즐거웠던 거예요, 니파~


호죠 사토코:

역시, 최신 게임기는 확실히 다르네요!

배경도 화려하고, 정말 멋졌어요.


키미요시 카즈호:

아, 아하하…….


우리가 있던 시대의 게임기는 좀 더 CG 기술이

발전해서 사진처럼 깔끔해졌지만…….


아까 그것처럼 리얼리티 넘치는 체감을 하며

플레이 할 수 있는 게임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


……이 경우에는, 늦었다고 해야 할지,

아니면 미래를 앞서가고 있다고 해야할지…….


물론, 그런 말은 할 수 없었지만.


소노자키 미온:

저기, 좀있다가 우리 집에서 축하회를 하자.

어제 연회하고 남은 요리가 많이 남아 있거든.


후루데 하뉴:

미온네 집의 요리는 굉장한 거예요. 아우아우.


아카사카 미유키:

음~ 어떡할까. ……카즈호는 어떡할래?


호죠 사토코:

세 분은 버스로 온 거죠?


키미요시 카즈호:

응. 따라갈 테니까, 먼저 가 있어.


류구 레나:

그럼, 우리는 미쨩네 집에서 기다리고 있을게.

몇 시쯤이 될 것 같아?


아카사카 미유키:

잠깐만, 버스 시간을 메모했으니까……어디보자~


미유키쨩이 메모를 보면서 시간을 계산하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자니, 누군가가 팔을 잡아당겼다.


고개를 돌려보니, 뭔가 미안한 듯이 올려다보는

나오쨩이 서 있었다.


호우타니 나오:

……미안.


키미요시 카즈호:

에?


호우타니 나오:

오늘은, 카즈호네 집에 가기로 했었는데……

어쩌다보니 이렇게 되서, 예정이 바뀌어 버려서.


키미요시 카즈호:

아냐, 괜찮아. 아직 시간은 있으니까.

게다가……


솔직히 말하자면……조금 안심한 면도 있다.

설령 멀리서라도, 자신이 살던 집을 보기 위한

마음의 준비는, 아직 충분히 되었다고는 할 수 없으니까.


키미요시 카즈호:

(그래……아직 시간은 있으니까

 조금만 더, 각오를 다지게 해줬으면 해)


그런 한심한 기분을 억누르면서,

나는 나오쨩에게 미소를 지어보였다.


키미요시 카즈호:

오늘은 정말 즐거웠어.

나오쨩이 그렇게 게임을 잘하는 줄도 몰랐고.


호우타니 나오:

……응. 즐거웠어.


부끄러운 듯 고개를 숙이며, 나오쨩은 고개를 끄덕인다.

그 때, 메모를 마친 미유키쨩이 돌아왔다.


아카사카 미유키:

다들 먼저 갔으니까, 우리도 버스 정류장으로 가보자~


그리고 셋이서 함께 왔던 길을 되돌아간다.

버스 정류장 앞에서, 미유키쨩이 문득 중얼거렸다.


아카사카 미유키:

……나 말이야, 왠지 기뻤어.


호우타니 나오:

에……?


아카사카 미유키:

나오, 눈을 뜬 뒤에는

계속 차가운 태도였으니까.


아카사카 미유키:

앞으로 정말로 잘 해나갈 수 있을지……

솔직히, 걱정했었거든.


호우타니 나오:

……불안했던 건, 나도 마찬가지야.

카즈호는 불안불안하고, 미유키는 수상한 느낌이었으니까.


아카사카 미유키:

과연~ 날 수상하게 여기고 있었다는 거군.

그랬구나~ ……실례잖아, 어이!?


호우타니 나오:

그러니까, 하~지~마~! 싫~어~!


또 다시 미유키쨩이 나오쨩의 볼을 붙잡고 문질문질했다.


아카사카 미유키:

……뭐, 하지만 말야.


그러다가 금방 손을 놓고는, 미유키쨩은

쓴웃음을 지으며 나오쨩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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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사카 미유키:

너도 흥분하는 일이 있었구나.

왠지, 좀 기뻤어.


호우타니 나오:

……흥.


호우타니 나오:

뭐, 오늘 저녁은 기대되지만 말야.

요리라니, 어떤 게 나오는 걸까……걸까…….


아카사카 미유키:

그건 즉, 내가 만드는 밥이

시원치 못하다는 말이 하고 싶은 걸까나?


호우타니 나오:

그렇게까지 말하지는 않았잖아.

애초에 미유키는…… 응?


아카사카 미유키:

……응?

왜 그래 카즈호, 멍하니 서서.


키미요시 카즈호:

아아, 아무것도 아냐.

조금, 이 마을이 그립게 느껴져서.


웃으면서 얼버무렸지만, 사실은 달랐다.


내가 신경쓰인 점은,

레나상과 대전하고 있던 남자 아이에 대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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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탓일지도 모르지만,

어딘가에서 본 기억이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혹시.


키미요시 카즈호:

오빠의 친구, ……였나?

……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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