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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챠] 쓰르라미 울 적에 명 메인스토리 8장 최종화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3.23 22:08:02
조회 1466 추천 19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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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루데 리카

…… 무슨 말을 하는건가요?

 

고개를 갸웃거리는 사랑스러운 몸짓은

내가 자주 봤던 익숙한 리카쨩이었다.

 

하지만…… 나도, 미유키쨩도, 나오쨩도

레나상도, 마에바라군도, 미온상도, 시온상도

사토코쨩도…..

 

모두, 누구 하나도 눈 앞의 그녀를

자신이 알고 있는 『후루데 리카』로 보고 있지 않았다

 

키미요시 카즈호

마에바라군이 히나미자와에서 쫓겨났을 때도

레나상이나 미온상의 기억이 바뀌었을 때……

두 일에는 분명 리카쨩이 관련되어 있었어.

그게 우연은 아니겠지.

네가 무언가의 힘으로 모두의 기억과 의식에

간섭한 게 아닐까?

 

후루데 리카

저는, 그런 신기한 능력은 없답니다.

혹시 있다면, 분명 지금도 카즈호는

아무것도 눈치채지 못하고 지내고 있을테니까요.

 

아카사카 미유키

신기한 힘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거네……

하지만, 카즈호가 이 세계에 왔을 때

가장 먼저 나타난 건 리카쨩이었어.

게다가, 나오가 이 세계에 와서 길을 헤멘 끝에

『츠쿠야미』에게 붙잡혔을 때…… 리카쨩은

경내의 이변을 일부러 무시했지.

혹시라도, 나오쨩이나 내가 여기에 왔을 때도

어딘가에서 보고 있지 않았니?

 

후루데 리카

…………

 

호우타니 나오

그리고, 하뉴도 말이야.

미온상에게 부탁해서, 소노자키가에 있던 자료를

봐가면서, 후루데 가문의 혈족 관계를 조사했지만

후루데 하뉴 같은 아이는 없었어.

애초에 너는, 사토코와 둘이서 살고 있었지.

다른 모두에게 물어봐도 그렇게 말했고.

이 아이에게도 확인했으니까. ……그렇지, 사토코?

 

호죠 사토코

그렇게 말한 나오쨩은 슬쩍 옆에 서있는

사토코쨩을 본다. 그녀는 파랗게 질린 얼굴로

움츠린 채, 고개를 끄덕였다.

 

호우타니 나오

그런데, 사토코의 말을 듣자하니, 어느샌가 셋이

같이 살게 되었다는거야. …….이게 어떻게 된 일이지?

 

후루데 리카

그건, 여러분의 착각이랍니다.

저희들은 원래부터 셋이었어요. 게다가-

 

호우타니 나오

아까, 너희들의 집에 다녀왔어.

싱크대에는 식기가 두 사람 분량밖에 없었어.

어딘가에서 전조도 없이 사람이 나타나서 함께 산다……

마치 우리들과 비슷한 것 같지만, 생활감이 없는건

어떻게 된 일일까.

게다가 참극이 일어나기 직전…… 사토코는 갑자기

몸상태가 나빠졌다고 말했어. 그건 그 아이를

지키려는 의도가 있었기 때문에 그런거 아니야?

 

후루데 리카

…………

 

리카쨩은 아무 말도 없이, 엷은 웃음을 띤 채다.

붉게 물들어가는 세계 안에서

부드러운 미소는 풀리지 않고, 계속 얼굴에 떠있다.

 

마에바라 케이이치

……저기, 리카쨩.

아니라면 아니라고 말해줘.

 

류구 레나

대답해줘, 리카쨩. 네가

레나나 미이쨩에게 신기한 힘을 쓴거야?

 

소노자키 시온

리카쨔마, 무슨 말이라도 해보는 게 어때요?

 

호죠 사토코

, 리카……!

부탁이니까, 무슨 말이라도 해주사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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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루데 리카

……후훗.

 

후훗…… 후하, 하하, 아하, 아하하……

앗하하하하하하, 아핫핫핫핫핫!

 

갑자기 울려퍼지는 리카쨩의 큰 웃음소리.

타카노상을 떠올리게 만들 정도로 차갑고 요상한

검은 미소. 게다가 어조는 무시무시하게도

그 사랑스럽기 그지없는 『소녀』의 말투가 아니었다.

 

키미요시 카즈호

, 리카쨩……?

 

후루데 리카

……드디어, 거기까지 알아내고 말았구나.

아아,…… 늦어, 너무 늦었다고. 이제 다 끝났어.

너희들이 노리는 조각은 내가 손에 넣었어.

이것만 없어지면, 이 세계에서 너희들이

탈출할 수 없다는 것도 이미 파악하고 있어.

강제로 발병시킨 인간보다도, 한 번 발병한 사람을

재발병 시키는 편이, 더 큰 조각을 얻을 수 있어…….

그런 구조였어. 꽤나 흥미로웠지.

 

마에바라 케이이치

재발병……. 조각……?

그게 대체 무슨 소리야, 리카쨩?

 

후루데 리카

----히나미자와 증후군

 

그 말만을 중얼거리며 리카쨩은

앉아있던 정원석에서 뛰어내린다

 

그리고, 멍하니 굳어있는 우리들을

느긋하게 고개를 돌려가며 쳐다본다

태연한 어투로 말을 계속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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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루데 리카

모두, 눈치채지 못했지?

이 마을 사름들은, 전원 『어떤 질병』의 운반체야.

그리고 나는, 그 병의 『여왕감염자』

나는 그 병을 매개체로 히나미자와 주민의 의식을

조작할 수 있어.

그야말로 여왕님이 명령을 내리는 것처럼……

쓰는 방법에 따라서는, 감염자들을 강제적으로

발병시킬 수도 있어.

그 결과가, 이 마을을 둘러싼 피의 축제와 소동……

, 나야말로, 그날의 와타나가시를 일으킨 장본인이라는거야!

아하하하하하하, 앗하하하하하핫!!!!

몇 천 번, 몇 만 번, 행복해지려고 발버둥쳐도 소용없었는데!

부수는 건 저어어어어어어어엉말로 간단했지!

고민하거나 괴로워했던 내가 바보같아!!

처음부터 이렇게 했으면 됐는데, 편했을텐데!!

아하하하하하핫….. 앗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아카사카 마모루

…… 무슨 소릴 하는거야, 리카쨩?!

 

이제까지 말없이 상황을 지켜보던 아카사카상이

리카쨩의 광기에 놀라며 목소리를 높인다.

 

그러고보니, 이전에 아카사카상은 히나미자와를

방문했던 적이 있다고 했는데……

그 때 그녀와 만났던 적이 있는걸까?

 

아카사카 마모루

너는 5년 전, 모두가 행복하게 지내는 미래를 향해

가고 싶다고 내게 말해줬잖아……!

너는, 이 히나미자와를 소중히 생각하고 있었을텐데…..!

그런데, 어째서 그런 네가, 이렇게까지……

마을의 모든 사람들을 불행에 빠지게 만드는, 심한 짓을 한거야?!

 

후루데 리카

………….

 

그 말에 리카쨩은 웃음을 멈추고

차가운 시선으로 아카사카를 뚫어져라 바라본다

 

……칠흑의 허무. 그 눈동자에는 빛 같은건 하나도 존재하지 않았고

모든 걸 삼켜버릴 듯한 무서움이 깃들어 있었다.

 

후루데 리카

모두 불행에 빠지게 만든다…...

이유 같은건 하나밖에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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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루데 리카

----나는 있잖아, 질렸거든.

 

그렇게 고하는 목소리는 딱딱하고도, 건조했다.

 

후루데 리카

모두의 힘을 빌려서, 내가 할 수 있는 걸

전부, 필사적으로 해서……. 의식이 멀어질 정도로 계속 했어.

겨우……겨우 나는, 쇼와 58 6월의 막다른 길을

빠져나갈 수 있었어.

…….그런데, 그 뒤로 몇 개월도 지나지 않았는데

마을에는 이상한 괴물이 나타나고……!

모두를 차례차례, 죽여버렸어……!

 

키미요시 카즈호

………….!

 

후루데 리카

케이이치도! 레나도! 미온도! 시온도! 사토코도!

모두가 눈 앞에서 죽고, 마지막에 나도 죽었어!

살해당했어!!!

알겠어?!

골인 지점에 도착했지만, 그 뒤에 모든 걸 빼앗겼다고!!

후에 기다리는 건, 또 다른 스타트!

겨우 붙잡은 행복을 잃고, 또 처음부터 다시 해야돼!!

어떻게 발버둥치고, 괴로워하고, 방법을 바꿔도!

또 같은 걸 반복할 뿐이야!!

이제, 모조리 짜증난다고!!!

 

그녀의 절규에 이제 즐거움 따위 존재하지 않는다.

그저, 슬픈 결의와 각오만이 가득차있다.

다시 스타트? 한 번 더……?

 

혹시 그녀는, 우리들과 똑같이

과거에 건너왔다고 말하고 싶은걸까……?

그녀가 말하는 건, 반절도 이해하지 못하겠다.

 

하지만, 리카쨩이 거짓말을 한다고는 생각할 수 없었다.

그리고 그녀가 말한 것처럼, 고난을 넘어서

행복에 도달한 직후에 배신당한다는 지옥 같은 일이

정말 일어났다고 한다면---

 

그 절망은 대체, 얼마나 큰 것일까…….

경험을 해본 적 없는 나는 상상도 할 수 없고

위로나 격려의 말도 공허는 커녕 모욕에 가깝겠지.

 

후루데 리카

그러니까……그러니까! 이제, 미래 따위 필요 없어!!

괴로울 뿐인 세계를, 나는 바라지 않아!

누군가에게 계속 부숴질거라면, 내가 부숴줄거야!

그리고, 내가 바라는 행복한 시만만을 영원히,

무한히 반복해줄거야……그렇게 결심했어!!!!!

 

키미요시 카즈호

리카쨩…….

 

미유키쨩이, 아카사카상을 보고, 입을 다문다.

나오쨩이, 레나상을 보고 입을 다문다

나는…… 고개를 숙이고, 입을 다문다.

 

우리들은, 소중한 사람을 잃는 지옥을 공유하고 있다.

하지만, 리카쨩의 지옥은, 누구와도 공유할 수 없다.

누구 하나, 그녀가 봐온 걸 알지 못하니까.

그런 입장인 우리가 그녀를 비난하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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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사카 마모루

……리카쨩

그게, 네가 진심으로 생각하고 있는건 아니겠지?

 

후루데 리카

……?

 

어이가 없다는 표정으로 리카쨩은

아카사카상을 노려본다. 그는 진지한 표정 그대로

느긋하게 말을 이어간다.

 

아카사카 마모루

내가 아는 리카쨩은, 설령 절망해도

자신이 직접 소중한 걸 부순다는 건 생각하지도 않을거야.

너는, 구원을 기다리며 그저 기다리는 여자아이가 아니야.

언제라도, 계속 행동해서…… 올바른 답을

출구를 찾으려하는, 강한 여성이었어.

그러기에 나는, 구원받았어.

그리고 사랑하는 아내와 딸도, 네 덕에

목숨을 지킬 수 있었어.

 

아카사카 미유키

, …….?

 

아카사카 마모루

……..이런 말을 해도, 넌 더 이상

기억하지 못할지도 모르지만……

나는 셀 수 없이 많은 세계에서 거듭 후회했어.

네가 준 기적에 보답할 수 없었던

무력하고 우둔한 자신에게 말이야

그렇기에 나는, 이런 결말을

후루데 리카가 바란다고는 도저히 믿을 수 없어.

인정할 수 없어.

……너의 진심은, 어디에 있는거지?

무엇에 상처를 입고 자포자기 해버린건지

우리들에게 이야기해줘. ……너의 힘이 되고 싶어.

 

우리들은, 그 말이 어던 의미인지

잘 알지 못하지만…… 절실한 마음이 실린 그 말에

리카쨩은 슥 하고 눈을 가늘게 뜬다.

혹시, 아카사카상의 말이 그녀의 마음에 닿았을까……?.

 

하지만, 그런 희망을 일으키는 시선에

리카쨩으로부터 돌아온 건……

우리를 향한 조소와, 모멸에 가득찬 냉소였다.

 

후루데 리카

……후훗. 무슨 말을 하는거야, 아카사카.

날 너무 과대평가하지마. 민폐거든.

오랜 세월을 건너온 기억을, 너 같은 게

계승하고 있다니……..?  후후훗……있을 수 없어.

그래, 있을 수 없는 허언이야……!!

 

아카사카 마모루

리카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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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바라 케이이치

, 리카쨩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어느쪽이라도 좋아

…….우릴 믿지 않는다는 건 결국 똑같으니까.

 

그렇게 말한 마에바라군이 손에 든 야구배트를 휘두른다.

미적지근한 바람은 끊기고, 새로운 바람이 분다.

 

마에바라 케이이치

……어째서 이렇게 된건지

나도 전혀 모르겠네.

하지만, 한 마디만 하자면……

어쨌든, 움직이지 않으면, 아무것도 시작되지 않아.

그것 뿐이야.

 

소노자키 미온

리카쨩…… 나는, 지금 네 말을 들으면

단순히 빠졌다고밖에 생각되지 않아.

마음대로 되지 않아서, 어찌되든 상관 없다며

자포자기하며 바닥에 넘어지고 울고있을 뿐……

그런 느낌이야.

 

소노자키 시온

그렇네요- 엄마가 과자를 사주지 않은 아이라도

이것보단 제대로 된 어리광을 부릴텐데 말이죠~

……, 하지만. 가끔은 그래도 괜찮지 않을까요?

애초에, 리카쨔마는 지금까지 너무 착한 아이었으니까요.

좀 더 살짝 제멋대로 굴어도 된다고 생각해요.

 

호죠 사토코

리카아!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이런 건 당신답지 않사와요!

부활동에서 진 게임을 갖고

이런 거 다신 안한다고 말하는거랑 뭐가 달라요!

그런거, 완전 패배선언 이외에 뭣도 아니랍니다!

 

류구 레나

미래에 나아갈 땐, 여러 괴로운 일, 슬픈 일이 있어……

하지만, 그렇기에 포기하면 안되는거야.

과거에 머물러 있어도 상처는 낫지 않아.

괴로운 마음은 사라지지 않아…….

그러니까 앞을 보고 걷자, 리카쨩, ?

약하고, 믿음직하지 못할지 모르지만

우리들은 계속 함께야.

 

후루데 리카

……!

 

리카쨩은 웃으며 허세를 부린다.

그런 그녀의 앞에 나오쨩이 앞에 나서서

천천히 그녀와 마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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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타니 나오

있잖아, 리카. 들어봐.

……, 오늘 기적을 손에 넣었어.

그게 리카의 과로움을 발판삼아 만들어진 기적이라도

,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어.

……그러니까, 나도 널 구할 수 있도록 해줘.

목숨을 달라고 한다면, 여기서 바쳐도 좋아.

부탁이야…… 그러니까 원래대로 돌아와 줘, 리카……!

 

후루데 리카

……후후, , 후후,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나오쨩의 말을 떨쳐내듯

리카쨔의 작은 입에서 큰 웃음소리가 울려퍼진다

……이미, 들을 생각조차 없다는 듯이.

 

후루데 리카

늦어, 늦다고, 이미 늦었어!

이미 정했어! 난 포기했어!

운명에 거스르지 않을거야…… 절대로!

나오, 너의 기적은 지금 여기서 죽을거야!

내가 죽일거야! 내가 겪었던 기적과 똑같이 죽여버릴거야!!!!!

그럼…… 이리 오렴, 하뉴!!

 

후루데 하뉴

……!!

 

리카의 외침에 호응하듯, 리카쨩의 곁에

하뉴쨩의 모습이 위로 떠올랐다.

 

그 얼굴은 새하앻고, 눈동자는 유리구슬과 같이 공허했다.

……자아가 없는 건 명백했다.

 

키미요시 카즈호

하뉴쨩?!

 

나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 것처럼,

하뉴쨩은 둥실 하고, 리카쨩의 곁으로 걸어간다.

그리고……

 

두 개의 그림자가, 하나로 겹쳐졌다.

 

호우타니 나오

?!

 

갑자기 섬광이 비추더니, 눈이 타들어가는듯한 착각과 함께

눈이 감긴다.

 

후루데 리카

……후후

 

그 직후, 들려온 웃음소리에

눈을 뜨자, 그 곳에는----

 

아카사카 미유키

하뉴의 뿔……?

 

그 곳엔 하뉴쨩의 뿔을 머리에 옮긴듯한 리카쨩이 서있었다.

그 뒷모습에서 흘러나오는, 방대한 양의 어둠의 파동은…….!

 

키미요시 카즈호

『츠쿠야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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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루데 리카

내가 말했지? 너희들의 기적을 죽여버리겠다고.

, 끝내줄게…… 전부!

 

키미요시 카즈호

……!

 

무시무시한 미소에 압도되어, 무심코 뒤로 물러난다.

하지만, 금방 툭 하고, 등 뒤에 무언가가 부딪혀

나는 후퇴를 멈추고, 대신에 양 어깨를 지탱해주는

상냥한 감촉이 전해져왔다.

 

류구 레나

괜찮아, 카즈호쨩

 

뒤를 돌아보자, 레나상의 상냥한 눈,

그 눈동자의 반짝임에, 좌절할 것 같았던 나의 마음이

조금씩 힘을 되찾은 듯이 느껴졌다.

 

류구 레나

리카쨩은…… 레나와 같아

그저, 괴로워 할 뿐이야.

 

키미요시 카즈호

레나상……

 

류구 레나

남동생, 여동생이 있다는 사실을…… 괴로워했어.

그 존재 자체가, 『레이나』의 착각의 상징처럼 상징처럼 느껴졌었지.

하지만, 그게 『나오쨩』이라는

한 사람의 인간이 되어, 괴로운 마음은 사라졌어.

 

그렇게 말한 레나상은 바로 옆에 있는

나오쨩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미소짓는다.

 

그걸 받아들이며, 그녀는 기쁜듯

정말로 진심으로 행복한듯, 얼굴에 미소를 띄운다.

 

류구 레나

알고 있는 사실이니까, 받아들이는 건 어렵지만……

모르는 채로 살아가는 건, 훨씬 괴로워.

 

마에바라 케이이치

아아, 맞아. 모른다는 건 괴로운거야.

리카쨩은 분명, 잘 모를 뿐이야.

나쁜 꿈 속에서 괴로워하고 있다는 걸.

그럼, 조금 아프더라도

두들겨서라도 깨우는 게, 동료라는거야.

……그렇지, 레나?

 

류구 레나

.

 

레나상은 손도끼를, 마에바라군은 야구배트를 고쳐쥔다.

그에 맞춰서, 차례로 모두들 무기를 손에 든다.

 

마에바라군의 말이, 눈 앞에 있는 『리카쨩과 닮은

무서운 무언가』를 『괴로움에 몸부림치며 방황하는

리카쨩』으로 볼 수 있게 해주었다.

 

지금의 우리 이상으로, 리카쨩은 공포의 소용돌이 속에 있어.

……그렇다면, 구하지 않을 이유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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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바라 케이이치

, 라스트 배틀이다……!

가자구, 모두들!!!!!






===============================
최종화라고 썼지만, 에필로그1, 에필로그2, 1부 에필로그+팁 하나가 남은 상태임.
근데 게임에 최종화라고 적혀있어서 걍 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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