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일러랑 ost 성우 연기가 너무 좋은 편이라 몰입도가 높은 편이고 과거 용기사 작품의 장단점, 구성을 그대로 가지고 있음, 무슨일이 벌어지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의문 투성이 문제편 부분과 그에 대한 해설인 해답편의 구성을 똑같이 취하고 있고, 묘사의 수위도 가학적이고 높으면서 너무 세밀해서 역시 용기사 답다고 느꼈고.
겉으로는 밝아보이지만 어두운 과거나 문제점들을 가지고 있는 히로인들을 1편에 1명씩 배정해서 주인공이 구해주는 것은 쓰르라미 같고, 현실과 비현실 세계가 교차하는 것은 괭갈 같음
그리고 아카사카 철갑탄, 카논 블레이드 같이 특유의 유치한 감성이 여기도 있음 ㅠㅠ, 남주가 무슨 옛날 선조들로부터 전승된 무술 같은 걸 연마해서 저주들을 물리치면서 히로인들을 구하는데 이 비현실 파트들 대사가 대다수 매우 진부하고 오글거려서 별로였음.
갠적으로 남주가 진짜 너무 취향이 아님 너무 비현실적으로 착해빠졌고 평면적이고 일본 특유의 오지랖 넓고 무적의 주인공인데 이게 너무 매력없음. 별 이유없이 남주한테 의존하고 남주한테 빠지는 히로인들, 벌 이유없이 히로인들을 구해주는 남주, 어떤 고난과 역경이 와도 무조건적으로 이겨내는 남주. 이 사이클이 너무 뻔하고 진부함
이 부분에서 쓰르라미랑 천지차이임, 쓰르라미는 이런 억지 로맨스 하렘 전혀 없이 유년기의 우정과 일상의 소중함을 잘 녹여냈고, 주인공도 그렇게 완벽하지 않은 인물로 역경 앞에서 굴복도 하면서 전개되서 긴장감이 있었는데 ㅠㅠ
총평하면 자극적이고 가학적인 묘사가 취향이고 미연시스러운 플롯을 좋아하는 사람한테만 추천함. 잔혹 가학 미연시 by 용기사 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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