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슝빠슝! 돈 주고 산 DLC 수트를 오직 멀티플레이어 모드(컨트랙츠모드)에서만 입을 수 있게 해 놔서 싱글 플레이에서도 멋진 DLC 수트를 입고 싶으면 비공식 모드를 써야만 하는 천하의 병신게임이 있다? 그리고 그 병신게임 DLC 올포함 엘리트 에디션(판매 중지됨) 중고CD키를 굳이 돈주고 G2A에서 지른 병신이 있다?

옙 그 병신이 바로 접니다 엌ㅋㅋㅋ 

애초에 히트맨 앱솔루션 DLC 수트들을 죄다 싱글 플레이에서는 모드 안 쓰면 사용하지도 못 하고 멀티플레이어 모드에서만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서 내 놓은 것도 존나 멍청한 아이디어인데 그 멀티플레이어 모드마저도 히트맨 시리즈 저작권 이전 과정에서 그냥 서버 닫아버리고 멀티플레이어 모드를 서비스 중지해 버리자 더 이상 팔 필요가 없어져서 어이없게도 히트맨 앱솔루션 DLC들이랑 엘리트 에디션은 현재 스팀샵에서 판매를 안 함.

그런데 판매 중지 전에 팔려나갔던 중고 CD키들 등록은 되더라. 구글에 Hitman: Absolution - Elite Edition Steam Key GLOBAL 검색해 보고 히트맨 앱솔루션 엘리트 에디션 중고 CD키 매물 올라온 사이트들 중에 G2A가 있길래 G2A 이용해서 한국돈으로 2만 몇천원 정도 주고 구매해서 등록함. 엘리트 에디션 글로벌판은 스팀에서 추가 구매 안 되는 주제에 중고 CD키는 등록 잘 되더라. 역시 글로벌판이라 그런가? (G2A에서 찾아 보니까 엘리트 에디션보다 아래인 프로페셔널 에디션은 글로벌판도 국가제한 걸려 있더라)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hitman&no=5571

https://www.moddb.com/games/hitman-absolution/downloads/hitman-absolution-disguise-replacer

아래 스샷들은 히트맨 앱솔루션 Disguise Replacer 모드로 사칠이 미션별 기본시작 수트들에다가 퍼블릭 에너미 수트를 덮어 씌워가지고 룩딸질 하면서 찍어본 거임.

룩딸쟁이로써 퍼블릭 에너미 수트는 진짜 이름 그대로 1930년대 갱스터 스타일 제대로 구현한 띵작 수트라고 생각함.

- 21세기 현재에는 정장 하면 모자 안 쓴 모습이 더 익숙하지만 20세기 초 ~ 1950년대 혹은 1960년대까지 정장 하면 반드시 중절모(페도라)를 써 줘야 정장을 제대로 입은 걸로 쳐줬음. (더 뷰로 기밀 해제된 엑스컴에 나오는 윌리엄 카터나 마피아 2~3에 나오는 비토 스칼레타처럼 ) 

- 1930년대 정장의 눈에 띄는 특징 중 하나가 바로 저 퍼블릭 에너미 수트에서 보이는 것처럼 하단이 무식하게 넓어 보이는 수트재킷 라펠(lapel)임. 저렇게 라펠 하단이 넓직하게 생겨먹은 라펠을 피크드 라펠(Peaked lapel : https://en.wikipedia.org/wiki/Lapel#Peaked_lapel ) 이라 함. 

( https://vintagedancer.com/1930s/1930s-mens-suits-history/ )   

( https://www.gentlemansgazette.com/spring-style-men-short-lapel-suit-1930/ )

- 마지막으로 갈색 가죽 구두랑 갈색 가죽 장갑. 실제로 1900년대 ~1930년대까지는 검은 가죽 의류보다 갈색 가죽 의류가 더 주류였던 모양임. 1900년대에 비행사들이 입고 다녔던 비행사 자켓도 갈색 가죽 재질이었고, 1925년에 프랑스 회사 샤팔(Chapal) 에서 군용 가죽자켓으로 만든 최초의 현대적 가죽자켓(a1 leather flight jacket)도 기본이 갈색 가죽임. 

(단 2차대전 시기(1940년대)부터는 좀 뒤섞여 있는 모양이던데 미국의 경우에는 미군 전투화나 재킷들이 죄다 갈색 가죽들이었지만 독일은 독일군용 군화로 징 박은 검은 가죽 재질 전투화를 보급했었음.)   

건성건성 만든 게 아니라 명색이 DLC 수트인 만큼 1930년대 갱스터들이 입고 다닌 정장 컨셉에 맞게 나름 모델링을 신경써서 만든 게 느껴짐. 그리고 이런 좋은 수트를 고작 멀티플레이어에서만 사용할 수 있게 DLC 제작방향&판매방향 잡은 새끼는 지금이라도 존나 때려 죽여야 함 ㅅㅂ(보나마나 스퀘어에닉스 병신들이겠지 나중에 히트맨 2016때도 에피소드 분할 판매 몰아붙인 병신짓 한 것도 그 좆퀘어좆닉스 새끼들이니)

P.S. 퍼블릭 에너미 수트도 띵작이지만 개인적으로는 데이어스 엑스 크로스오버 수트인 아담 젠슨 수트도 존나 질질 쌌다. 아담 젠슨 수트는 아예 NPC들이 아담 젠슨 수트 입은 사칠이를 보고 추가 대사들 하는 것도 있음. 무슨 액션영화 같다는 드립부터, '그들이 널 보낸 거야?' '언젠가는 나도 이 거지같은 땅을 벗어나 너희들 쪽으로 들어가고 싶어' 라는 다른 작품(데이어스 엑스) 메타발언도 있음. (아마도 데이어스 엑스 원작에서 수트 원주인인 아담 젠슨이 소속된 사리프 산업을 보고 하는 대사들 같음).

TMI로 아담 젠슨 수트 설명 문장 중에 "[중략] 루머에 의하면 이 혁명적인 기술력을 탄생시킨 회사는 자신들의 디자인을 도용했다고 주장하는 덱스터 인더스트리에게 최근 고소당했다고 합니다. (Rumor has it that the company behind this revolutionary technology recently sued Dexter Industries for trying to steal their design.)" 라는 웃기는 문장이 있더라. 그래놓고 덱스터 인더스트리 이 새끼들은 앱솔루션 몇몇 미션에서 나오는 증거들 중에 사칠이 실버볼러 사진 들어가 있는 증거(덱스터 인더스트리 회사 로고 박히고 '대외비(Confidential)'라 쓰인 문서. 사냥꾼과 사냥감 미션 차이나타운 파트, 덱스터 인더스트리 미션 채굴장 파트에서 찾을 수 있는 그것들) 있는 거 보니 사칠이 실버볼러 짝퉁이라도 만들어서 팔아먹을 작정이었던 모양인데 내로남불 개쩐다. 역시 블레이크 덱스터라는 히트맨 시리즈 역사상 희대의 똥멍청이 좆병신새끼가 이끄는 기업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