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후기 안써서 나라도 쓴다


관람 위주로 봐서 사진 없음
아는 사람 찍은 거 빌려옴 이건 마열 중간쯤 야

쉰콘 운좋게 예대 터져서 다열 중간쯤에서 봄
화정처럼 무대랑 1열이 좀 떨어져 있을 줄 알고
망원경 준비했는데 필요없을 정도
셋째만 워낙 머리 작아서 살짝 잘 안 보일 뿐
홒가족 표정 생생히 보임
그래도 돈 썼으니 나름 유용하게 써봄

어오라때 망원경으로 둘째 셋째 막내 집중 관찰
(첫째는 넘 멀어서 안 보임)
둘째는 오늘 하늘색 옷이 너무 예뻤고
머리가 더 청순해짐 오늘도 열심히 북침 ㅋㅋㅋㅋ
셋째랑 막내는 처음부터 서로 보고 웃으면서 기타 치는데
진짜 레알 레알 따수웠다
망원경으로 보다 진심 즙나올 뻔
막내가 숫기없는 엉아 챙겨주는 느낌이었음
빵소 나이는 어리지만 주변 챙길 줄 아는
따수운 성격이란 거 새삼 느낌
역시 홒가족 일원이었다
빵소 파란 옷 잘 어울렸고
셋째는 앞머리에 살짝 웨이브를 해서 뭔가 더 감성적 느낌

어오라 끝나고 자선생이 셋째 막내 인터뷰함
막내 수원 첨이라고 하고 셋째는 저세상 가있다가
질문 못듣고 질문이 뭐였죠라고 물어서 자선생 당황ㅋㅋㅋㅋ
역시 못말리는 저세상 텐션이었다

낮공은 옥혜빈 스케 때문에 순서가 좀 바뀌어서
앱문이 맨앞이고 홒은 퍼플 다음 맨마지막으로 나옴

홒 나올 때 환호성이 역시 제일 컸고
아일이 3시간 기다리느라 좀 지쳤는데(?)
관객 함성에 다시 가슴이 두근거린다고 함

캐슬로 시작했고 둘째 좌우로 뛰어다닐 때마다
관객들 대흥분(모네 때 벤지랑 토슷형ㅇ 무대 밑으로 내려와서
둘째도? 하고 살짝 기대했으나 걍 무대만 뜀)
떼창은 살짝 아쉬웠음

이어서 유학간 첫째아들 불러서 천탐 크립
아일이 오는데 힘들지 않았냐고 하니까
댕통령이 복도에서 막혔다고 드립ㅋㅋㅋㅋ
천탐 설명하면서 3라 때 자기랑 현상이랑 이제 우리
떨어지는 거 아니냐며 불안해했던 기억이 있는 곡이라고 함
그때 상대편에 영소가 있었는데 이제 가족이 됐다며
빵소가 자기가 상대팀이었지만 자기한테도 형들의
그 절박한 맘이 전해졌다고 했나 모 그렇게 말했던 듯
빵소 말할 때 첫째 셋째 웃으면서 따숩게 빵소 봄 ㅋ
커여워하는 거 느껴짐

그리고 아일이 댕통한테 우리가 웩미업으로 높은 점수 받았을 때
대기실에서 미안하다고 했다던데 맞나요 물어봄
댕통이 땅을 치고 후회했다며 배신자의 최후죠 뭐
솔직히 배 아프더라구요 하면서 웃음 ㅋㅋ
(아일과 토크절친인데 댕통 같이 못해 아쉽)

천탐이랑 크립까지 이어서 함
노래 잘하는 거는 이젠 설명이 필요없을 듯하고
생글생글 웃는 빵소랑 웃고 떠들다가도 노래 시작하면
감정에 훅 몰입하는 둘째랑 셋째 표정이 너무 좋았고
홒가족을 따숩게 감싸는 첼로선율이 눈으로 보이는 듯한 무대였음
크립 런할 때 특히 설콘과 비교해서 셋째 호흡이 더 길어진 것 같았고 약간 아우라도 느껴짐
그래선지 숨죽이며 듣는 분위기였음(나만 그랬을지도)

앵콜곡으로 웩미업했는데 첫째랑 막내만 먼저 들어오고
셋째 둘째 한명씩 무대 밖에 있다 들어오는 구성으로 바뀜
오늘도 둘째는 첼로로 가야금을 뜯었고
셋째는 여전히 웃겨죽을라함

셋째가 히하-한 다음에 관객들 다 자발적으로 일어나
방방 뛰었다
둘째 북칠 때 우오오오- 떼창이 엄청났음
앞 팀들도 다 잘했지만 홒폴이 역시 우승팀다운 존재감으로
공연의 끝을 잘 마무리했음
뭔가 부족할 것도 같고 힘이 없을 것 같으면서도
항상 무대를 꽉 채우는 내적 감성과 파워가 느껴지는 팀이
홒폴이란 걸 다시 한번 느끼고 옴

오늘도 단콘 얘기가 나왔는데 빨리 날짜 박아주기 바람
4곡은 진짜*1000 너무 아쉽다
빨리 날짜 박고 4곡 말고 4시간 해주길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