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들도 알다시피 윌슨 PP05 모델이 인기없는 모델이라서 후기가 많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구매해서 써본 후기를 남겨봅니다.

• 신시내티 소속 델 라 크루즈 선수가 쓰는걸로 알려져 있는 글러브입니다.

(우선 검은색을 구매해서 사진에 잘 찍히지 않는 점..)

무튼 몇몇 글에서 봤는데 dw5 작은 버전이라고 하는데, 완전 다른 패턴인 것 같아요.
엄지쪽에 비해 손바닥쪽 길이가 길어서 특이했고, 각잡고 길들여서 써보니 오히려 기존의 1786 보다 훨씬 얕은 느낌이 있네요.
물론 포구를 하기 나름이지만, 제 기준은 맨손으로 잡는 느낌 기준입니다! (옛날 글러브처럼 비틀어잡는 패턴)

좀 난해한 느낌이 있긴한데 공이 낑기는 맛이 좋긴합니다. 그리고 롤링스 코리시거랑 좀 비슷한 느낌을 받았던 점이, 미제 H웹 특성상 포구면 쪽에 반달모양으로 되있다보니 검지 안쓰면 공이 헛도는게 좀 불안하긴 합니다.
그래서 그냥 웹이랑 검지(허경민 선수가 하는 루틴) 잡고 쭉 펴서 쓰면 안정적으로 공이 박히는 느낌은 들어요.
그래도 확실히 얕다보니 깊은 느낌 기대하고 구매의향이 있으시면 차라리 1786, 1787로... 괜히 비인기 제품인게 아니긴해요.
그래도 나쁜 글러브는 절대 아니고, 패턴 자체가 윌슨 치고 얕은 느낌이라 참고하시길!

¤ 제가 손사이즈 S 에 섬섬옥수 손가락인데 충분히 타이트하고, 착수감 좋아요.
근데 오히려 라지이신 분들이 입수부만 늘려서 쓰시면, 약간 맨손으로 공잡는 느낌으로 쓰실 수 있을 듯 해요.

(211로 착수하면 쓰레기 같습니다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