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나는 토가시가 과거 스토리를 통해서 여단을 세탁하려 했다고 생각 들지 않는다

그렇다고 과거 스토리가 세탁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틀렸다고 말 할 생각도 없다

클로로가 우보에게 3년만 기다려 달라고 할 때 범인들이 가지고 있을 영상을 근거로 내린 추측

앞으로 새로운 통신 환경(어느 정도 통제되는 유튜브)이 생길 것이고 공백지대인 샛길(딥웹)을 먼저 구축해서 사라사를 죽인 사람들을 유인하겠다

클로로가 직접 14살이 되기 전에 본인의 힘과 유성가의 시스템을 정리한다고 했으니 과거편 클로로는 11세, 곤과 키르아 나이 12세 → 14세

11살에 친구의 복수를 위해서 목표를 설정, 3년이라는 견적을 내고 실행에 옮기는 클로로

과거 에피소드를 통해 보여주려 했던 것 중 하나는 클로로가 곤과 키르아와 같은 재능과 능력이 있었다는 사실

그리고 어설프게 악당을 연기하겠다가 아니라 "남은 인생을 악당으로 살겠어"라는 결의

악당의 사전적 의미는 '악한 사람들의 무리'이고

악하다의 사전적 의미는 '인간의 도덕적 기준에 어긋나 나쁘다'

사람들을 학살하는 환영여단을 세탁하려고 이런 에피소드를 넣었다?

남은 인생을 전세계 사람들이 벌벌 떨 정도로 나쁜놈으로 살겠다고 선포를 했는데?

여단의 과거 스토리는 세탁이 아니라 환영여단이 왜 그렇게 됐는지에 대한 토가시의 깔끔한 설명이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