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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최후의 결투 6화

후갤러(221.157) 2023.09.05 12:52:08
조회 110 추천 0 댓글 0
														
코르누 앞에서는 상대를 모르는 채 자신했었지만 저 화랑이라는 남자는 나보다 강할지도 모른다.

총은 위험한 무기였다.
날아오는 화살쯤은 보고 꺾어낼 수 있었지만 저 불길의 빠르기는 눈도 쫓아가지 못했다.
결국 두번째의 총탄도 눈으로 쫓아 피하는걸 포기한 채 오라로 맞부딪칠 수 밖에 없었다.
그 빠르기와는 별개로 오라조차 꿰뚫고 살을 파먹는 총탄은 어지간한 각오를 하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는 통증을 수반했다.

가장 까다로운 건 화랑이라는 저 사람이다.
그의 강함은 무기만으로 설명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뒤로 빠져 거리를 유지하는 센스도, 저 흔들리는 움직임 속에서도 정확히 표적을 맞추어내는 묘기에 가까운 사격술로도, 그의 기량이 범상치 않음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그의 신통력도 총과 사용자에 못지 않게 위협적이다.
그의 불은 오라로 받아내는 게 아니라면 상대를 간단히 불살라버릴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또한 불에 수반되는 연기는 도저히 그를 쫓지 못하도록 거리를 만들어 내었으며 뒤로 빠지는 행동은 나에게 일방적으로 간격을 허락 치 않았다.

허나 그것이 싸우지 못할 이유인가?
총과 불, 그리고 화랑은 강하지만 따라가지 못할 경지는 아니다.

정확히는 그가 쏘는 자세로부터 어디로, 어느 타이밍에 내 앞에 도달 할 지가 읽히기 시작했다.
이제는 저 공격에도 대응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건 신통력이 아닌, 나 홀로 쌓아 올린 무예다.
벚꽃의 결정이 내가 머릿속으로 구상한 형태를 이루고 손에 쥐어진다.
이번에 만들어 진 것은 태도다.

한번의 합으로 곰도 베어 넘길 만큼 거대한 도가 내 앞에 쏟아지는 총탄에 맞서 휘둘러질 것이었다.
코르누가 개입하지만 않았더라면!
"나는 27대 코르누. 호쿠겐의 방패라고 불리는 자다. 화랑! 네놈에게 그때 다하지 못한 결투의 재전을 신청한다!"

이 녀석은 결투의 규칙도, 명예심도 없는 건가?
감히 우리의 결투에 끼어들다니. 무사에게는 베여도 할 말 없는 모욕이다.

"저리 비켜. 이건 내 결투야! 내가 저 녀석보다 강하다는걸 증명하겠다고 했잖아!"

"미코. 저 녀석은 강해. 어쩌면 둘이 함께 싸워도 질 수 있어. 그리고 여기서 지면 호쿠겐은..."

"그런건 상관 없어! 지더라도 내가 져! 내가 죽는 한이 있더라도 더는 이 결투에 끼어들지 마!"

쿠루루는 거대한 바람을 일으키는 장치로 연기를 걷어내고는 말했다.
"미코오? 저도 코르눙과 같은 의견이에요오. 화랑은 원초의 힘에 다다른 신통자라구요오! 최소한 코르누에게 힘을 빌려야 싸움이 성립한다고요오."

다들 결투에 무단 난입한 주제에 무슨 개소리를 지껄이는거지?
지더라도 그건 내 책임이지 너희가 신경 쓸 바가 아니다.

다가오는 쿠루루의 목에 태도를 겨냥했다.
"그딴 개소리 한번만 더 지껄여봐. 이 태도가 다음으로 베어넘기는건 너희들일테니까."

농담이 아니다. 이 싸움에 더 끼어들기만 해봐라. 망설이지 않고 너희를 베어넘기리라.
"화랑. 다시하자. 이 녀석들의 개입은 내 뜻이 아냐. 그 간격에서 더 들어가지 않고 기다려주겠어. 나도 코르누가 개입하기 전의 상태를 재현했다. 아까 그 공격을 똑같이 쏴!"

"순둥한 터프 가이구만. 전쟁에서 매너를 찾는 거냐? 난 둘이, 아니 셋이 덤벼도 상관 없다. 싸움에서는 승리만이 유일한 진리니까. 하지만 뭐, 네가 그렇게 나온다면 고맙게 호의를 받아들여야지."

말이 끝나기도 전에 그는 내 까다로운 요구에 맞춰 오라의 틈 사이로 똑같은 연사를 쐈다.

잘했다 화랑. 이 싸움에는 너와 나 둘 뿐이다.
그렇게 주저도 예고도 없는 타이밍에 쏴야 아까의 실례를 만회하고 정당한 결투가 된다.

코르누는 내 살기가 진심임을 느꼈는지 아무 말 없이 노려봤고, 쿠루루는 으읍 소리를 내며 양 손으로 얼굴을 포개었다.

화염을 감싼 총탄은 눈으로 따라갈 수 없었다.
그렇다고 맞아 죽겠다는 말은 아니다.
저 탄환이 언제 내 몸에 닿을지는 직감적으로 알고 있다. 그렇다면 대응도 가능.
몸을 순환하던 기가 태도의 순간적인 움직임을 따라 춤춘다.
무리한 속도와 한계를 넘어서는 가동 범위에 피가 역류하고 신경이 끊어질 것 같았지만 저 녀석을 이기겠다는 의지가 나를 밀어붙인다.

총탄을 베어낼 정도로 빠른 고속의 참격은 파랑처럼 퍼져나가 대기를 가르고 탄환을 마주 벤다.
이 검기는 공격을 막아내는데에도 모자라 파문을 일으켜 연기를 걷어내고 화랑의 오라조차 깨부쉈다.

허나 숙련도 따위 있을 리 없는 급조한 기술에는 한계가 있었다.
탄환을 쳐내는데에는 성공했지만 몸에 실린 기를 모조리 쏟아낸 탓에 나는 그대로 바닥에 무너져내렸다.

"미코오!"

이 경이로운 대응에 화랑은 뒤이은 거리 조절도 잊은 채 총을 집어넣고 박수를 보냈다.
"멍청한 자기 과신은 아니었군. 내 총을 검으로 맞받아친건 네가 역사상 최초다. 군왕도 투구를 동원해 총격을 막을지언정 눈으로 보고 휘둘러 막는 짓은 하지 못했어. 아직은 미완성으로 보이지만 자세와 검격을 더 다듬어낸다면 쓸데없는 기를 다 쏟아내는 일도 없을거야. 다음번엔 정말로 내가 질지도 모르겠어."

"저리 비켜 쿠루루! 화랑, 넌 뭘 멍하니 있는 거야? 지금이야말로 네가 날 죽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오늘을 놓치면 다음은 없어!"

"죽음 앞에서도 굴하지 않는건가. 과연... 아마네 최강의 무사로군. 무인의 숭고함만큼은 네가 승리다. ...아니, 어떤 의미로는 내 완패로군."

"조롱하는거냐! 당장 끝을 봐!"

"진심이다. 나는 마음으로 이미 너에게 승복했다. 결투란 본질적으로 서로의 강함만을 겨루는 행위가 아니기 때문이다. 어떤 단련으로 인생을 불태웠는지를 상대를 확인하고 평가하는, 무를 숭배하는 신도의 의식이지. 그러니 서로의 삶과 인생에 대한 평가도 중요해. 표면적인 결착은 이쪽으로 기울어졌지만 네가 결투에 임하는 태도에 내 인생이 미치지 못했다. 나는 죽음 앞에서 너처럼 맞서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으니까. 네 단련은 헛되지 않았다. 나에게 가르침을 줬어. 더는 죽음 앞에 무릎 꿇지 않겠다. 경의의 뜻으로 총은 쓰지 않으마. 이건 오우카를 잡기 위해 준비한 최강의 오의다. 내가 가진 최고의 패로 마무리 지어주지. 고맙다."

"나야말로 한 수 배웠어. 지옥에선 각오하라고. 널 한참은 뛰어넘도록 갈고 닦을테니까."

"그것 참 기대되는군."

화랑이 하늘을 향해 뻗은 오른팔로부터 하늘을 가득 메우는 불길이 뻗어나왔다.
호쿠겐의 얼음 산마저 녹여 내릴 기세의 불이 나를 향해 압축, 집중되어 쇄도한다.

코르누에겐 거짓말을 한 셈이 되어버렸다.
화랑은 나보다 강한 사람이었다.
저건 내가 만전의 상태라도 받아 낼 수 없는 최강의 화염.

그때 거대한 얼음 기둥이 치솟고 하늘조차 태워버리는 불길을 째로 묶어 동결시켰다.
"절대 봉인. 코르누코라무누카르."

내 결투에 끼어들다니!!!
"너...! 코르누 이 자식!!!"
나를 어디까지 모욕할 셈인거냐!


코르누

미코의 싸움에 가세했을 때, 딱히 그의 감사나 고마움을 기대하고 움직인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미코의 눈은 원수를 바라보듯 혐오로 불타고 있었다.

미코의 눈은 언제나 진심이다.
누가 보아도 일방적으로 불리한 구도가 이어지지만 미코는 불합리하다는 생각은 커녕 결투의 상대로만 보고 있다.
그것이 설령 원수라 할 지라도.

이 싸움으로 지킬 자에 대한 책임조차 고려하지 않는 결투에 미친 광인.
고려되지 않은건 본인도 마찬가지.
미코가 죽는 한이 있어도 저 싸움에 끼어들면 그의 검을 우선적으로 받게 되리라.

본인의 뜻이 그렇다면 죽게 되어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다.
내가 막아주지 않았더라면 그는 화랑의 총을 받아내지 못하고 쓰러졌을 것이다.

허나 그 또한 내 착각이었다.
그는 정면으로 총탄을 받아치는것도 모자라 상대의 오라까지 깨부수는 경이의 기술을 보여주었다.
저건 신통력이 아닌, 끝없는 단련을 통해 빚어내고 만 기술.

임시변통으로 쥐어짜 만들어 낸 대응이라 불완전한 사용의 반동으로 주저앉아 버렸지만 미코라면 오래지 않아 완성형을 만들어내리라.
그런 그가... 죽으려 하고 있었다.

화랑보다 더 대단해질 잠재력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지금의 결투에 패배했다는 이유로 상대에게 죽음을 내놓으라 강요한다.
바보같아.

화랑도 그에게 걸맞는 최강의 기술을 꺼내 예우를 다한다.
코르누 전설에나 나올 세상을 태우는 불길이 재현되어 미코에게 떨어진다.
무사에게는 아름다운 결말일지도 모르지만...

나는 왜 그런 것일까.
딱히 전설 속의 코르누처럼 위대한 업적을 남기리라는 생각을 한 것도 아닌데.

하늘조차 태우는 오의를 받아내면 나도 성치 못할걸 알면서도,
내 모든 신통력을 쏟아부어 막아내더라도 내 힘을 견디지 못하고 망가질 걸 알면서도,
그리고 미코에게 결코 용서받지 못하리란걸 알면서도...

그를 지키고 싶었다.
내가 발할 수 있는 최대의 얼음 경도.
"절대 봉인. 코르누코라무누카르."

호쿠겐의 환경에 도움을 받았다지만 가까스로 저 공격을 막아낼 수 있었다.

화랑도 자신이 사용한 기술의 반동으로 팔이 불에 먹혔다.
원초적인 힘에 닿아 있더라도 연속으로 쓸 수는 없는 모양이지.

내 몸은 그보다 더 심각하게 망가졌다.
불을 받아낸 반동으로 팔부터 좀먹는 열기가 벌써 내 온 몸으로 퍼져가기 시작했고, 심장으로부터 얼어붙는 몸은 조각나 쪼개지기 시작했다.
"끼어들면 베겠다고 했었나? 안됐지만 그건 무리겠네? 이 꼴을 보면..."

미코는 꼼짝도 못하는 처지에 분노를 표한다. 
"왜 멋대로 나를 구해!"

목숨의 은인에게도 감사함은 못 느끼는 거냐.

하지만 나는 진짜 최후를 맞이했다. 마지막은 네 기세에 눌리지 않아도 좋아.
"내가 구하고 싶었으니까! 내가 멋대로 구한 거야! 원망을 할테면 마음대로 해!"

"넌 날 모욕했어! 알아?"

"그럼 죽여보던가. 모욕을 씻을 기회조차 빼앗긴 주제에 입만 살아서는."

그는 여전히 혐오를 담아 쳐다보았지만, 한편으로는 나를 대견하듯 평가해주었다.
"죽어서도 널 용서치 못 할 거야! ...하지만 내 개인적인 감정과 별개로, 강해졌구나. 코르누."

"하하하! 이번엔 딱히 전설 속의 영웅이 되고 싶었던 건 아니었는데 말이야. ...겁쟁이라고 부르지 않아줘서 고마워. 덕분에 마지막에는 지키고 싶은 걸 지킬 수 있었어."

이대로 헤어지는건 억울했다. 어차피 마지막이다. 질러 볼대로 다 질러보자.
쿠루루도 내 최후를 알았는지 모르는 척 고개를 돌리고 자리를 양보해주었다.
"정말이지이... 치사한 암고양이네요오."

"아주 잠깐이었지만... 너에게 반한 모양이야. 그 증오심으로라도 나를 잊지 말아줘."


화랑은 이 결말에 어떠한 사족도 달지 않고 뒤돌아 섰다.
"뭐, 이런 결말인가. 지옥은 아직 너에게 이른 모양이다. 미코. 어쩌면 내가 먼저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르겠어."

전령매는 화랑을 쪼아 댈 기세로 달려들어 외쳤다.
"뭐 하는 것이오 화랑? 저 도굴꾼을 체포하고 얼음산을 녹여 없애시오! 영생의 기회와 결투의 자격을 스스로 포기하겠다는 것이오? 항명은 반역이오!"

"꺼져. 난 더 이상 죽음의 노예가 되지 않으련다. 결투의 자격? 더는 핑계를 찾아 미루지 않겠어. 결투를 원하면 형식을 갖출 필요 없이 언제든 부딪히면 되는 일이다! 오우카에게 말해. 나 화랑이 간다고."

불에 휩싸여 몸부림 치는 전령매와 바스러지는 코르누의 입맞춤을 마지막으로 내 의식은 끊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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