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쟝은 입생로랑 턱시도를 좋아한다

장미+파출리에서 정말 고급스러운 뽀얀 엉덩이 같은 바닐라로 넘어가는 부분이 대좋음


솔직히 자주 뿌리진 않는데
한번 뿌리면 아침 점심 저녁으로 며칠동안 턱시도만 씀





어벤투스 좋아하는 향붕이가 궁금해서 클론템 사보듯이
태우도 턱시도랑 비슷하다고 하는 향수를 두 병 샀다

하나는 로샤스 무스타쉬고 다른 하나는 아프난 투라티 갈색이다



로샤스 무스타쉬는 오프닝이 턱시도보다 훨씬 고전적인 느낌
그리고 중간부터 미약하게 턱시도 같은 향기가 나오는데

이건 클론템이나 짭템이 아니고 우연의 일치인거 같음
애초에 장미+파출리 조합이 많기도 하니까

무스타쉬의 특징은 턱시도 향기를 젤리물? 같은 거에 녹인듯한 향기임
매우 은은하고 성능은 별볼일 없음



아프난 투라티 갈색은 턱시도 비슷하긴 비슷한데

턱시도의 가징 좋은 부분인 바닐라(이것이 턱시도에선 앰버리 바닐라 이다)
그 바닐라가 아프난 투라티엔 없고 앰버리만 있다,,,,
그래서 뭔가 레지누스한 꾸릿한 할배 응꼬냄새가 난다

대신에 설탕바른 듯한 냄새가 같이 있음
100원짜리 마시는 야쿠르트 같기도 함(요거트 아님 야쿠르트임)

중간쯤 넘어가면 아프난 특유? 중동템 특유?의 저품질 냄새
쇳가루 같기도 하고 용접똥 같기도 한 냄새가 살살 감지된다

하지만 몇 걸음 뒤에서 보면 턱시도와 비슷하긴 비슷함 ㅇ




로샤스 무스타쉬는 턱시도와 그다지 비슷하진 않아도
여름에 은은하게 뿌리는 턱시도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거 같음

참고로 무스타쉬 edt는 레몬향이고 edp가 장미젤리물향.
둘이 전혀 다르니까 edp만 보면 된다


아프난 투라티는 가성비는 매우 좋고 턱시도와 비슷하긴 비슷함
하지만 턱시도에게서 무기와 방어구와 팔찌를 다 뺏고 저주받은 녹슨검을 쥐어준 향수 라고 말할수 잇겟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