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향갤 눈팅하면서 디스커버리 세트를 한 18 세트 정도 샀던 것 같습니다. 외국 편집샵이나 노즈에서도 시향용 샘플도 100여개 정도 사본 것 같습니다. 그 중에 좋아 보이는 것은 본품도 몇 개 샀습니다.


향갤을 보기전인 재 작년에는 조말론 밖에 몰라서 블베베, 와일드블루벨, 화이트모스앤스노우드롭, 라바만, 오드앤베르가못을 즐겨썼고 지금도 그 향들은 불호가 없습니다.


작년에는 향갤 눈팅 시작하면서 조금씩 다른 브랜드도 샀습니다.아셀코포, 포드페쉐, 아셀포, 레선모, 온어데이트, the noir(tibo), 로체리, 펄프, 블루티, 티토니끄, 뢰르 드 프로스트, 티서비스, 레인티, 더타임, 아펠리에, 타바코토(세상에 이게 금지 단어 였네요)스카노를 즐겨 썼습니다. 이 향들도 매우 잘썼지만  현재는 아셀코포와 포드페쉐에 변향이 온건지 향이 시큼하고 인공적인 느낌이 강하게 느껴져서 덜 사용 합니다.


올해는 피코 디 아말피, 브와 닷챠이, 제스트 진젬브르, 아란치아로사, 망트라졸리, 퍼시픽칠(마냥 상쾌 할줄 알았는데 2%정도 애니멀릭한 꼬릿함도 느껴집니다),  부왕패렬, 휘강보종, 와일드아킬리아, 망타라(얘는 좀 인공적인 느낌이 납니다), 멜리오라를 자주 뿌리는 것 같습니다.  이 향들은 여전히 좋습니다.


경험해본 바로는 제가 화이트 플라워류를 느끼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네롤리를 맡으면 울렁거림이 느껴지고요. 파우더리한 향조도 좋아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구입하고 사용을 덜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키르케 - 상쾌하지 않고 무겁고 끈적한 단향으로 느껴지는데 거기에 뭔가 모를 쓰고 버석한 향조가 섞여있어 거의 사용을 안하고 있습니다. 향조에 sand노트가 있는데 이것 때문일까요? 정말 모래씹는 느낌이 납니다.

유올썸 - 뿌리고 3분간은 아주 상쾌한데, 시간이 지나면서 95% 민트향+5%의 음식물쓰레기냄새가 느껴집니다. 시큼털털한.. 그 5%때문에 도저히 사용할수가 없더라구요.

친칸타 - 가드니아향이 거북합니다. 그래도 다리쪽에 뿌리면 참을 수는 있을 정도 입니다.

니오 - 다 좋은데 네롤리가 울렁거립니다. 역시 다리 쪽에 뿌리면 참을 만 합니다.

하드캔디, 포비든(ath) - 아저씨 스킨냄새가 강하게 느껴집니다.

마이펄 - 파우더리 향조가 취향이 아닌 것을 이걸로 알았습니다.

Sundazed - 모기퇴치 훈증기 냄새가 나는 것 같습니다.

베이크(akro) - 아주 맛있는 레몬머랭파이같긴 하지만 사람 몸에서 날만한 냄새 같진 않습니다.

셀마린 - 오션노트도 아주 호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그나마 셀마린 정도는 다리에 뿌리면 참아줄 만은 합니다.

Aged tea(p.seven) - 진짜 마음에 드는 차향이긴한데 묵은 냄새가 살짝 거슬리고 사람몸에서 날 것 같은 향이 역시 아닌 것 같습니다.


말이 많은 사람이라 좀 생략 했는데도 글이 길어 졌는데 제 취향은 대략 이렇습니다.  최근에 갓오파나 망고키스에 관심이 생겼는데 제가 블라를 해도 괜찮을지 궁금합니다.

1. 망타라 처럼 뭔가 망고향이긴한데 싼.. 느낌일지
2. 키르케처럼 머리아픈 단 향 or 예상치못한 버석함이 있는지
3. 유올썸처럼 시큼한 음쓰냄새로 느껴질 위험이 있는지

정도가 제일 궁금합니다.

그리고 혹시 제가 좋아할 만한 향이 있다면 추천 또한 받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