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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드와 나이트 리더와 오야후네는 영국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영국과 러시아 성교 간의 동맹이 성립되었다는 결과를 모두에게 알려주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논의한 계획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것은 우선 로마 정교의 근거지인 바티칸과 학원도시 2곳부터 탈환하고 남은 추인 결사 세력을 척결하겠다는 것이었다. 추인 결사는 학원도시와 로마 정교를 차지하기 위해 상당한 수고를 들였고 그렇기에 그 2곳에 힘이 쏠려있을 것이며 그것들을 빼앗길시 추인 결사는 급격히 약체화될 것이라고 보았다. 마침 추인 결사는 현재 세계 여러 곳에 있던 지부들을 없애고 바티칸과 학원도시 단 2곳에 전력을 결집시킨 상태였다. 그것을 현재 영국측과 러시아 성교측이 모르고 있긴 했지만.

일단 영국측의 총 전력과 러시아 성교측의 총 전력을 하나로 결집한 뒤, 그걸 다시 반으로 나눠서 바티칸과 학원도시를 동시 공격해 각개격파하기로 했다는 것을 설명했다. 물론 영국측에 전력에는 학원도시에서 탈출한 일행들도 포함되었다. 학원도시에서 탈출한 일행들과 엘리자드는 그들이 어디로 배치될 것인지에 대해서 논의했다.

논의 끝에 학원도시에서 탈출한 일행들 중 미사카, 쿠로코, 10037호, 쿠모카와는 바티칸 공략 부대에 배치되고 카미조, 액셀러레이터, 하마즈라, 타키츠보, 니카오는 학원도시 공략 부대에 배치되게 되었다. 라스트 오더, 마이카, 헤븐 캔슬러, 오야후네 4명은 참전하지 않기로 했다.

아쿠아, 나이트 리더는 바티칸 공략 부대에 배치되었다. 인덱스는 추인 결사가 노리는 추남목록이 머릿속에 있기 때문에 이곳에 남고 스테일, 츠치미카도, 엘리자드가 그녀를 호위하기로 했다. 지휘는 3 왕녀들의 몫이었다. 그리고 영국측 전력에게는 언제든지 영국측 본부로 순간이동해서 귀환할 수 있는 마술 영장이 하나씩 주어지게 되기로 했다. 그 마술 영장은 그 자체에 마력이 깃들어 있고 간단한 조작으로 활성화시킬 수 있어서 능력자 같이 마술을 쓸 수 없는 사람도 쓸 수 있는 영장이었다. 

논의가 끝난 후 각자 각오를 다지면서 준비에 착수했다.

한편, 영국측과 러시아 성교측의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감지한 추인 결사는 결전 준비에 착수했다.

우선 바티칸과 학원도시 2곳의 방어를 강화했고, 두 본진을 언제든지 오갈 수 있게 카게노의 웜홀을 상시로 열어두었다. 바티칸 쪽의 지휘는 테라가, 학원도시 쪽의 지휘는 박사가 맡기로 했다.

학원도시 측에서는 익스테리어를 통해 학원도시 주민들을 조종하는 용도로 쓰이고 있는 쇼쿠호 미사키도 전투에 동원하기로 했다. 그리고 조종당하고 있는 학원도시 학생들 중에서 쓸만한 능력자들도 동원하기로 했다. 그리고 아이하나 에츠와 소기이타 군하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계속 봉인해두기로 했다.

그리고 추남목록 탈취 부대도 만들어졌다. 이들은 바티칸과 학원도시에서 격전이 벌어지는 틈을 타 허를 찔러서 추남목록을 빼앗기 위한 부대였다. 학원도시의 과학기술로 회복된 카인 잭슨, 세뇌한 칸자키 카오리, 요보우 반카, 히노 진사쿠 4명으로 구성되었다. 허를 찌르기 위해 극소수로 구성할 수 밖에 없었다.

추인 결사 소속 마술사들은 전의를 다지기 위해 자신들이 추인 결사에 입단한 이유, 그리고 자신들이 추구하는 목표를 돌이켰다. 이들 중 대부분은 못생긴 외모로 인한 차별과 불이익을 겪었었으며, 그렇기에 이들의 수장인 테라가 추남목록의 힘으로 추신이 되어서 추남추녀가 차별받지 않는 세상을 만들어 줄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 이는 카게노 야나도 예외는 아니었다. 또한 이들은 미남미녀들이 많은 로마 정교 소속 마술사들과 학원도시 능력자들에게 질투심도 느끼고 있었다.

그리고 승정 역시 네프티스, 낭랑 등 미남미녀들인 다른 마신들 사이에서 홀로 추한 외모라는 것에 열등감을 느끼고 있었고, 그렇기에 추남목록이 자신의 외형을 바꿔줄 수도 있다는 기대감 때문에 테라에게 협력하고 있었다. 물론 이 상황을 즐기고 싶은 마음도 있었기에 아레이스타, 코론존, 오티누스 등 추인 결사로서 감당할 수 없는 인물들만 제거하고 적극 개입은 안했다.

영국측과 러시아 성교측의 준비가 완전히 끝났을때, 추인 결사 측의 준비도 완료되었다.

이제 곧 결전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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