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직설적으로 얘기하는 법이 거의 없다
“ㅇㅇ아 난 너의 이런이런 행동이 불편해 다음부터는 조심해줄 수 있어?”라고 직설적으로 말하지 않고 빙빙 돌려 말함+은유적 표현

이거는 뭐 소위 말하는 인프제의 배려라고 할 수 있는데 상대방이 기분상할까봐 배려하는것도 있지만 자기가 편하려고 하는 배려이기도 함.

2.인프제는 나쁜사람이 되는걸 매우 싫어함.
돌려말하거나 시그널을 줬는데 상대가 눈치채지 못하고 똑같은 행동을 반복한다. 그러면 직설적으로 각잡고 얘기하는게 아니라 그냥 참고 이해하려고 포기함. 사실 이건 쉽게 갈 수 있는것도 어렵게가는 인프제의 특성인데

1.말해도 못알아먹을거 같거나
2.사람은 안바뀐다고 생각하거나
3.나도 좋은 사람이 아닌데 굳이 얘를 지적하는게 옳은현상인가?
등 여러가지 가짓수가 머리에서 돌아가고 결국 갈등을 싫어하는 특성때문에 말하길 포기

3.예민한 기질을
인프제는 예민하기 때문에 사소한걸로도 상처를 잘받음. 그렇기때문에 상대방의 별 생각없이 한 행동,말에 의미부여를 엄청함. 하지만 자기들도 자신들이 예민하다는거 알고 의미부여한다는걸 인지하고 있음. 그래서 사소한것들은 그냥 넘어갈 수 있지~ 하면서 넘기려고 노력하지만 속에는 은연중에 쌓이고 있음.

4.회피적성향
모든 인프제들이 회피형인건 아니지만 많은 인프제들이 회피적기질을 가지고 있는건 맞는거같음. 회피형 애착과 인프제의 기질이 맞물리는것도 있고 갈등을 원체 싫어하기 때문에 갈등상황 생기면 어쩔줄 몰라하는 경우가 많음.

5.너무 독립적인 성향
뭐 이건 내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나는 만약 갈등이나 헤어짐을 생각하게 된다면 상대방과 진지하게 얘기를 해볼거 같음. 왜냐 인간관계는 혼자만의 행동이나 생각으로 이루어지는것이 아닌 상대방과의 상호작용으로 이루어지는것이기 때문

하지만 내가 관찰한 인프제들은 대부분 혼자생각하고 혼자 판단하고 혼자 결론지은다음 “어쩔 수 없었다. ,여러번 생각해서 내린 결론이니까 후회는 없다, 나도 이해하려고 노력했다.”였음

난 솔직히 자기합리화의 일종이라고 생각함. 물론 ㅈㄴ무례하고 개념없고 바람, 데이트폭력, 도박등 ㅆㄹㄱ들은 병먹금하고 말없이 손절 ㅇㅈ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상대방과 문제가 있는것은 상대방만의 문제가 아니라 인프제와의 상호작용으로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대화만 잘해서 오해를 풀고 서로 감정교류를 통해 이해하는 폭이 넓어지면서 더욱 돈독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생각하지만 임프제들은 이런 프로세스를 거의 건너뜀

6.속을 알기 어려움
내가 느낀 인프제들은 일단 겉과 속이 다른지는 모르겠지만 달라 보였음. 속으론 별로지만 괜찮다고 하는경우도 많았고 나중에가면 뭐가 진짜인지 모르겠음. 진짜 괜찮은건지 아닌건지 그러니 상대방은 인프제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고 인프제 기준 선넘는 행동을 하는경우도 많아보임.(파악이 잘 안되니까)

인프제들운 스트레스 역치가 낮기 때문에 상대방의 이해안되는 행동을 참고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하는거겠지만 사실 다른사람들이 봤을땐 별거 아닌걸로 끙끙대는것처럼 보일 수도 있음. 그리고자기들의 가치관 생각이 공고하기 때문에 보편적인 사람들의 생각과 융화,타협하는것도 힘들어보이고, 예민하고 생각이 많아서 피곤한 성격에다 연인에게 원하는 도덕적 잣대나 다른 기준도 높기땨문에 상대방이 맞추기도 어렵고

내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몇몇 인프제들을 비난하는 글이 올라오면 “인프제가 손절할 정도면 상대방이 잘못한거다” 인프제가 그렇게 향동한거면 얼마나 ㅈ같이 행동한거냐“등등 주먹구구식으로 옹호하는 애들 많이 보이는데

솔직히 너네도 너네같은 유형이랑 연애하기 싫은 애들 많잖아
너네가 이해하고, 참고 노력했다고 생각하는것처럼 아마 상대방도 아무것도 안하고 손놓고 있던게 아니라 너네 이해해볼려고 엄청 고생했을걸?

그니까 이별할때 상대방이 바람,도박,데이트폭력,마약을 하지 않고 헤어지는경우 위에 내용처럼 행동하고 이별했다면 너네 잘한거 없으니까 최선을 다했다고 합리화 하지 말아줘. 너네 최선 다한거 아니야. 그냥 포기한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