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에서 알게 된지 한 3주 됨. 나이차이는 내가 5살 위라서 사실 좀 부담스러워 할 수도 있겠다 싶었지만 너무 내 취향이라 대시해보려고 함.
뭐부터 설명해야하는지 잘 모르겠는데 일단 카톡은 보내면 웬만하면 빨리 오지만 이게 동아리 선배라서 친분관계 때문에(얼굴 계속 봐야하니까) 빨리 오는 거 같다고 느낌. 대화도 막 이어지지는 않고 할 얘기 다 하고 나면 담주에 봐요~ 낼 봐요~ 이런 식으로 끊겨서 더 그런 것 같음.

근데 저번주 목요일에 친구랑 둘이 집 가려고 하는데 비타오백 하나 챙겨가라고 슬쩍 말하더라고 나한테만. 그래서 이건 호감신호인가 싶기도 하고.

또 그 다음날에는 개강총회했는데 술자리 끝나고 힘들어하길래 좀 챙겨주고 위로해줬더니 카톡으로 힘이 많이 됐다고 감사하다고 함.

동아리는 음악 동아리라 둘 다 기타인데 내가 내일 레슨해주기로 함.
음악 취향도 서로 공유하기는 했어서 추석 연휴 때 걔가 좋아하는 가수 노래 많이 챙겨들었음 이야기거리로 쓸려고

뭐 대충 이런데 선톡은 안 옴. 안지 얼마 안 돼서 밥먹자고 했을 땐 약속 있다고 다음에 가자고 했었고.

진짜 잘해보고 싶은 상대인데 대충 조언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