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들 응답성이 전보다 훨씬 나아진 이번버전이지만 결국 주행은 전 버전과 많이 바뀐 건 없는 것 같음.

하지만 적어도 좌우 코너를 자신이 원하는 타이밍에 들어갈 수 있게 해놨다는 것에 개인적으로던 게임 난이도쪽이던 2.0보다 훨씬 만족을 하고 있고, 국내유저 쪽도 긍정적인 반응을 더 많이 보게 됨으로서 이 패치는 일단 한국에서는 성공적이라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본토쪽이 어떤지는 일단 제쳐두고.

1.핸들 응답성을 살린 대신 소폭 줄어든 코너링 성능.

전작은 핸들만 쫙 꺾으면 그 다음의 컨트롤이 되던 말던 시원스럽게 돌아가는 코너링 성능을 보여줬다면, 이번 패치는 전작보다 덜한 코너링을 보여준다. 2.2버전은 뒤를 날리는 코너링, 즉 드리프트 등을 띄우기 위해서는 브레이크를 밟아주어야 하는 시스템으로 감. 이로하같이 브레이크 액셀조작+핸들링이 거의 대부분인 코스는 티가 잘 안 나는데 묘우기나 우스이는 브레이크를 밟아줘야 수월하거나 전작처럼 핸들로만 통과하려고 하면 각도가 부족해서 아웃으로 날아가는 모습이 보였음. 물론 기동한지 1주일도 안 됐으니까 이후에 브레이크를 전혀 쓰지 않는 주행법이 공개될지도 모른다.

2.전국대전에서 레드존 페널티? 1단주행 폐지?

대여해서 30판정도 전국대전을 해봤고, 결론만 말하자면 여전히 타이어를 보존하는 주행은 필수. 대신 전작처럼 1단 엔진브레이크를 넣고 한다는게 아니라 브레이크를 사전에 쭉 밟아서 2단정도 속도를 유지한 후 타이어의 반응을 최대한 억제하는 주행으로 달리는 방식이 될 것 같음. 지금 떠오르는 방법으론 액셀조작을 아예 하지 않고 브레이크로만 통과하는 방법이 쓰이고 있는 것 같다. 호수같이 길이 넓직넓직한 코스는 타임어택의 방식이 나은건지 타이어 보존이 나은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타임어택대로 달린다고 해도 한 번의 실수가 나면 타이어 보존쪽에게 직선에서 털릴 확률이 엄청나게 높아짐. 물론 이로하같은 코스도 작정하고 타면 골 직전까지 초록색 유지가 가능하다. 이건 직접 봄. 고속으로 코너를 돌아도 한 번이라도 덜 타이어가 반응한 쪽이 이기는 게임이니 어느식으로 달릴지는 각자가 알아서 판단해봅시다.

3.각종 편의를 위한 기능 대거 업데이트.

게임성과는 별개로 왜 진작 이러지 않았냐 할 정도로 아주 퀄 높은 기능들이 추가되었다. 몇 가지 살펴보면

-차량에 부착된 외형 제거

 ->이제 순정차량으로 되돌릴 수 있음. 직접 써 본 유저들의 소감을 듣고싶습니다.

-차량 원버튼 튜닝 기능

 ->뷰체인지 버튼으로 빠른 튜닝이 가능

-TA 분석 리플레이

 ->직전에 플레이했던 타임어택 리플레이 + 각종 데이터 추가인데

    핸들량, 브레이크/액셀 비율, 벽에 부딪친 횟수, 1인칭/3인칭/3인칭 탑뷰 시점 추가, UI 일부 제거/완전 제거 등이 추가.

    비용으로 1플레이 크레딧이 필요하며 프리플레이 상태에서도 이용 가능. 대신 리플레이 중엔 강종 불가.

-게임 내 보상 UI 리뉴얼

 ->이전처럼 하나하나 보여주는 게 아니라 여러개를 얻었을 시에 그 리스트를 보여줌. 방향키로 확인 후 한 번에 받을 수가 있음.

그 외에 팀포인트, DP, 타임어택 결과창 등등 스타트 버튼 연타로 빠르게 넘어갈 수 있는 과정이 추가되는 등 편의성을 위한 것들이 많이 추가가 됐다.

4.마일드, 스태빌리티의 성능이 향상?

이거는 탑랭이 증명해주지 않는 이상 알 방법이 없으니 그냥 피키를 연습하는 걸 추천. 아 그런데 설정 바꾸는거 까먹고 이로하 리버스에서 스태빌리티로 한번 돌아봤는데 타이어페널티는 진짜 안 쌓이더라. 골 직전까지 초록색 그냥 유지함.

결론은 2버전에서 크게 데였다고 여기는 유저일수록 이번 패치에 대한 만족감이 높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이로하 프로 난이도는 좀 너무하지 않나 싶은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