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몇 여성, 특히나 여초의 여성들은
남자의 단점이란 걸 인정하지 않아.

무언가 하나의 단점이라도 발견되면
남성으로서 결함이 있다고 생각하는 거지.
얼굴,키,재력,나이,정력,집안,성격,여자관계
전부 다.

그런데 알잖아.
그런 건 불가능 해.

얼굴,키가 뛰어날 수록 여자관계가
깨끗할 확률은 점점 낮아지고.
재력이 있을 수록 나이가 어릴 확률은 낮아.

물론 몇몇 남자는 그럴 수도 있겠지.
근데 그걸 계속 찾아다니는 건 병신짓이야.
왜냐하면 말이 안되는 확률이니까.

그런데 도대체 무슨 환상을 가진 건지.
계속 그 확률에 인생을 거는 여자들이 있어.
그리고 걔네는 이거에 당당해.

'우리들은 더 나은 남자를 찾는 주도적 여성이다.'
하면서 말이야.

뭐, 그럴 수 있어.
그런데 이 사람들의 문제는
자기가 모든 걸 실패하고 나면
사랑하지도 않는 남자랑 결혼하고.

내가 왜 이런 남자랑 결혼했을까?
난 원래 완벽한 남자랑 결혼할 수 있는데.
하면서 결혼생활을 하는 사람들이라는 거지.

이 사람들한테 사랑은 없어.
가족에 있어야 하는 희생도 없고.
부부간에 지켜야할 최소한의 예의도 없어.

왜? 자기들은 이 결혼자체가
희생이고 손해거든.

'결혼은 설거지다.' 라는 건
저런 사람들의 피해자가 하는 말이야.

잘생긴 남자들이 잔뜩
헛된 욕망을 불어넣어 더럽힌 여자를
자기가 평생 닦아내야 하는 인생의 한탄이지.

요즘 여성들 사이에서
'결혼'이라는 행위 자체가 여성이
손해라는 인식이 널리 뻗어져 있어.

그런데 봐바.
여기서 손해를 본 건 누구야?
일반적으로 남성이 손해인 건 아니지만.
여성이 항상 손해인 건 아니야.

장담하는데 남초사이트 남자들 대부분은
자기 결혼이 저럴 거라고 생각해서
남성이 손해라고 말하는 거야.

그리고 사실 나도 그럴 것 같아.
20대 때 열심히 인생을 준비하고
살아나가다가 예쁜 결혼을 하고 싶을 때,

나랑 결혼할 여자는
이 남자 저 남자 만나다가
결국 현실에 체념하면서
생일 선물로 싼 인형을 고르듯이
나를 고르는 거지.

난 여초에서 대답해줬으면 좋겠어.
대부분 여자는 그렇지 않다고.
그게 좀 더 희망적이니까.